저는 2010년 8월 말쯤에 미국으로 떠나서 2011년 5월5일쯤에 두번째 학기가 끝나고 6월 1일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서 알바를 하면서 집에서 취직 준비하고있는데요.
정말 미국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정말 천국같은 9개월 간의 생활이었어요.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몇몇 애들과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교환학생 가기전에는 정말 두려움과 걱정으로 눈물을 흘렸었는데, 지금 교환학생으로의 모든 생활을 마치고 돌이켜 보니, 참 즐거운 추억들이 많았어요. 친절하고 좋은 친구들이랑요. 물론, 한국생각 많이 나고 외롭고 한국음식이 정말 땡기고 한국친구들 가족들, 보고싶었던적도 꽤나 되지만....
여기 한국에 6월1일에 도착했을땐, 제 방 구조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 맨날 눈뜨면 보이든 내 기숙사 방이 아니니깐... 세면대는 왜이렇게 낮은지..ㅋㅋ 전 미국가기전엔 세면대가 낮다고 인식못했는데, 미국갔따와보니깐 되게 세면대가 낮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직까지도 적응 중이에요.. 교환학생 갓따온 분들 다 저랑 비슷한 심정인지요?
다 그리워하게 되나요? 전 그때 떠올려보면, 아련하고 즐겁고 그냥 걱정없이 친구들이랑 소소만남도 가지고 웃고 기름진거 왕창먹고 수다떨고... 그런 추억들 떠올려보면 계속 눈물이 나네요.
미국 떠나기 전날에도 마지막으로 학교 투어한번 하고 사진 좀 찍구요, 기숙사방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9개월간의 모든것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제가 거기서 가졌떤 모든 작은 순간들, 심지어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들까지 참 그립더라구요. 지금도 그렇구요. 솔직히 미국에서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만 대학생활했으면 배워보지 못했을 것들, 느껴보지 못했을 것들,,, 많이 배우고 느꼈어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거든요...
뭔가 계속 반복적으로 같은일, 같은 생각을 하고 틀에박혀서만 살았떤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줬어요.
거기서 만난 미국인 친구들.. 많은 애들중에 저에게 따스하고 친절하고 정말 마음을 열고 다가와줬떤 애들한테도 너무 고마웠구요. 그 애들과도 헤어지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정말 슬펐어요. 언제 다시는 볼수잇을까? 하는 생각에요.
아무튼,, 계속 생각나요. 미국에서 있엇떤 모든 추억들이.... 아직도 너무너무 그리워요. 아침에 허겁지겁 일어나서 기숙사에서 수업 들으러 가던길... 수업마치고 점심시간에 미국인 친구들과 약속잡아서 점심먹고, 캠퍼스 돌아다니면서 수다떨던일, 아니면 도서관 가서 숙제하거나 과제 공부하던 날들... 수업이 끝나면 다시 긱사로 돌아가서 미드를 보거나, 저녁을 해먹고, 아니면 한국인 친구와 수다떨고, 같이 한국음식 해먹고... 페이스북, 스카이프로 친구들과 채팅하고... 캠퍼스의 생활이 아련하게 그립네요... 정말 재미있엇는데..
전 빨리 한국생활에 적응되었으면 좋겠는데, 빨리 공부도 시작하고 다시 한국대학생활에 맞춰서 이젠 중간, 기말고사 정말 빡시게 준비해야하는데...
9개월간 너무 잘 쉬고, 즐겁게 보내서 그런지.... 정말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고싶습니다. 미국에서 찍은 사진들 다 계속 들여다보게되고... 정말 만히 그립네요. ㅠ 생각만해도 어떨땐 자꾸 눈물이나요... 교환학생 2년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따는 생각도 막 들구요. 아... 전 아무튼 미국이 엄청 그립구요.. 미국생각이 엄청 많이 나네요.. 빨리 이 한국생활에 적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9개월간의 2개 학기의 교환학생으로서의 생활은 짧지만, 이때까지 살아온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색다르고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그 경험을 대학생때 해봤다는 걸로 전 정말 행운아인거죠. 미국에서 9개월간 살아본것, 그리고 방학때 여행을 다니게 될 수 있었던 것... 부모님에게도 참 감사하고, 타지생활에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과 학교 프로그램에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제 인생에 다신 이런 뜻깊은 경험이 없겠쬬. 후회도 좀 남고 나름 9개월간 잘 마쳤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아쉬움도 많네요... 다시 돌아간다면 더 많은 활동에도 참여하고, 더 많이 즐기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잇을것 같은데.. 그곳의 쇼핑도 그립네요.. 그곳의 옷 브랜드두.. ㅋㅋ Abercrombie, Aeropostale, Hollister, Chalotte russe, Forever 21, Papaya.등등 제가 좋아했던 브랜드인데 미국 옷은 싸고 질도 좋아서 제가 참 좋아했어요. 아웃렛몰에 가면 리바이스랑 폴로 브랜드도 한국보다 많히 싸게 팔구요.. 아... 이렇게 글로 남겨보니깐,, 또 하나하나 작은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참 그립네요. 지금생각하면, 옷도 좀 많이 사올껄.. 싶드라구요.. 미국 브랜드 저런 옷 입는 사람들 한국에도 좀 꽤나 있떤데요..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저는 방학때, 미국에서 이곳저곳 여행을 했었지만, 제가 살았떤 곳이 동부 쪽이라서 서부쪽은 가보지 못했어요. 물론 미국을 다시 올 목적으로 제가 남겨둔 곳이기도 하지만, LA,샌프란,라스베가스 등.. 요런 서부쪽은 제가 3년 뒤에 꼭 제 힘으로 돈벌어서 여행 갈려구요. 이게 지금의 제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위헤서 전 또 공부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하겠죠.. 제 지금으로서의 바램은 미국 그만 좀 그리워하고 ㅋㅋ 다시 한국의 바쁜대학생활에 적응해서 빨리 좋은 회사에 취직헤서 돈 벌어서 미국여행 가는 거에요.
교환학생 갓따오셨던 분들!! 모두 다 이러신가요??? ㅠㅠ 갔따오고 나서 미국향수병 걸리나요? 저처럼??
조언 좀 해주세요.. 한국생활에 어떻게 빨리 적응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