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hr University Bochum 루르보훔대 (RUB)

 한국에서 독일대사관에 비자 약속을 잡았었으나 비자 발급에 한달이 소요된다고 해서 출국전에 받을수가 없길래 취소하고 왔습니다ㅠㅠ 방학시기에는 교환학생을 앞두고 비자약속이 꽉 차있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미리 최대한 빠른 시일로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약속을 잡으시는걸 추천해요

저도 남아있는 날중에서 최대한 빠른날로 잡은건데도 출국일을 맞출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독일에 와서 오리엔테이션 코스때 비자를 발급받으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오티가 전부취소되어 지금은 쉥겐 무비자 90일을 사용해서 머무르는중입니다. 6월까지는 쉥겐비자가 만료된다고 해도 따로 처벌하지 않을거라고 하니까 다행히지만 저는 8월출국예정이라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공공기관이 열리면 비자를 얼른 발급받아야 할것같아요!

필요한 서류는 네이버에 "독일 교환학생 비자" 검색하면 많이 나오고 해커스 교환학생정보란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게시글로 상세하게 설명해주신것 같습니다 저도

-입학신청서

- tk 공보험

- 여권사본

- 슈페어콘토 4개월치 (재정증명용)

등을 준비해놓은 상태에요!

 아시아나 항공권 왕복 105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코로나로 인해서 바로 독일입국으로 앞당기느라고 출국 3일전에 새로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ㅎㅎㅎ 생각보다 괜찮은가격에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하나의 팁은 교환학생이 이렇게 변수가 많을줄 몰랐는데 저는 지금 변수의 끝판왕을 겪고있어서 최대한 공식홈페이지에서 예매하시는 게 그나마 취소/변경/환불이 편하더라구요ㅠㅠ 여행사 끼고하시거나 하면 절차가 복잡해져요... 

그리고 오실때 편도로 끊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저는 가격차이가 많이나서 왕복으로 하긴했는데 오셔서 교환학생상황 보면서 돌아가는 항공편 끊으셔도 좋을것같아요

 독일로 교환학생을 오시는 분들이 자주 고민하는게 사보험이냐, 공보험이냐, 인데요

공보험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월10만원이상) 보통 사보험을 많이 들어요 (월 5만원 정도)

저도 " Mawista  마비스타" 사보험을 들어서 왔는데 결론적으로 취소하고 다시 공보험을 들었어요

ㅠㅠ 원래는 사보험도 학생등록할때 인정해준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규정이 강화되었는지 무조건 공보험만 인정해준다고 해서 마비스타는 해지하고, tk공보험으로 새로 들었습니다.

공보험이 비싸긴 한데 그만큼 혜택이 많다고 들었어요 저도 보험혜택 뽕뽑고 가려구요!! 안그러면 보험비 너무 아깝잖아요... :( 흑흑

 저는 학교가 개강을 아직안해서 지금 학교수업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수강신청은 

제 전공 경제학 2과목, 교양같은 독일에 대해 배우는 과목1개, 세계문화에 대해 배우는 과목 1개, 그리고 영어수업 1개 정도 신청하려고 해요.

왠만한 전공은 일단 큰 대학이라서 다 있을것같은데 영어로 진행되는 과목은 많지않아서 조심하셔야 해요! 또 영어로 진행되는 과목은 대부분 석사코스더라구요ㅠㅠㅠ 그나마 경제학은 열리는 과목이 많은 편이었는데 저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학교등록하다가 수강신청 기간을 놓쳐서 하나하나 이메일보내면서 부탁드리는중입니다ㅠㅠ 수강신청 기간 꼭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외국어수업이 굉장히 다양하게 열려요! 독일어 수업뿐만이 아니더라도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아랍어까지 엄청 여러개 있어서 기초수업 A1레벨로 선택해서 들으시면 취미겸으로 언어배우기도 좋을것같아요! 

루르보훔대에는 한국학과가 있어서 한국관련 수업도 여러개 열리는데요, 저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 독일어로 진행되더라구요ㅠㅠㅠ 그래도 한국내용이니까 관심있으시면 가셔서 외국에선 한국을 어떻게 배우는지 구경해보는것도 재밌을것같아요 :)

수업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서 들어보고 내용이 어떤지도 지구촌 특파원 게시글에서 또 공유해보록 할게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저도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네요!

[새로 업데이트된 지구촌 특파원 게시글의 내용을 링크로 추가하였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읽어주세요ㅎㅎㅎ!]

** 코로나로 인한 개강준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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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개강한 독일교환학생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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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에 대해서 지구촌 특파원 게시글에서 자세히 설명한 글이 있어서 첨부해둘게요! 링크: https://www.gohackers.com/?m=bbs&bid=hacdelegate&type=url&where=nic&keyword=%EC%9C%A8%EB%A6%AC%EC%95%84&uid=482083&banner_yn=undefined

저는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시설이 다 폐쇄되어서 이용해보지 못했는데요ㅠㅠ 너무 아쉽지만 RUB는 캠퍼스가 정말 예쁜 학교에요. 시설이용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교환학생 담당부서는 RUBISS라는 곳이고 Giedre라는 직원이 응대해주고 있습니다. 이메일은 그래도 평일 낮시간에 가장 답장이 빨리 오는것같아요. 원래는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는데 다취소되어서 정말 아쉽네요..

**한가지 알려드릴 점은 원래 RUB는 봄학기 시작전에는 오리엔테이션 코스가 크게 없대요! 한 3일정도? 대신 가을학기 시작전에는 한달이나 길게 있고 독일어 집중수업도 해주고, 다같이 즐기는 행사도 많다고하니까 가을학기에 오시는 분들이 오리엔테이션 코스는 훨씬 다양하고 재밌게 즐기실수 있을것같아요!!

대학주변환경

 저는  RUB가 너무 좋은게 주변환경이 너무예뻐요ㅠㅠㅠ 교환학교를 고를때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같이 큰 도시로 안한 이유가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약간 힐링(?)라이프를 살고싶어서였는데 정말 제대로 쉬고 있습니다. 맨날 초록초록한 숲속에서 자전거타구 여기 공기도 너무 맑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조용조용 한적해요. 덕분에 코로나로 인한 피해도 적은것같구요. 

주변에 예쁜 공원도 많고 라인강이 있어서 강가구경도 할수 있어요. 

시내를 나가려면  U-bahn 이나 버스 타고 10~20분정도 가면 보훔 중앙역인데 거기는 또 시내라서 있을 거 다 있어서 작고 평화로운 도시에요ㅠㅠㅠ 한국에서 바쁜 생활에 지쳐있다가 시골라이프 즐기면서 힐링하시고 싶은 분들한테 정말 추천합니다

 기숙사 시설과 신청방법에 대해서는 지구촌특파원 게시글에서 자세히 다뤘었어서 참고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저는 제 기숙사에 굉장히 만족하고 월세도 이정도면 싼편 같아요 ㅎㅎ 

기숙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으니까 원하시는 방 형태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 말하시면 들어줄것같아요 :) 게시글은 링크 첨부해 두겠습니다

링크: https://www.gohackers.com/?m=bbs&bid=hacdelegate&type=url&where=nic&keyword=%EC%9C%A8%EB%A6%AC%EC%95%84&uid=482027&banner_yn=undefined

식사는 아무래도 거의 마트사서 요리해먹어요. 기숙사단지 내에  ALDI 마트가 있어서 그곳을 제일 자주이용하고 크고 가격도 싸서 장봐서 요리해먹으면 식비 많이 아낄 수 있어요.

제가 사는 기숙사 단지에는  Pisa 라는 피자집이랑 can doner라는 케밥집외에는 따로 식당같은것은 없어서 매일 해먹는것같아요 (물론 다른식당들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전부 휴업이에요!)

하지만 10분정도 가면 있는 학교내의 우니센터에는 마트도 Netto랑 REWE가 훨씬 큰 규모로 있고, 빵집, 식당 많아요! 우니센터에 아시안 마켓도 있어서 한식은 주로 거기서 충당해서 먹습니다 ㅎㅎ

우니센터 관련 글도 링크 첨부해둘게요!

링크: https://www.gohackers.com/?m=bbs&bid=hacdelegate&type=url&where=nic&keyword=%EC%9C%A8%EB%A6%AC%EC%95%84&uid=482083&banner_yn=undefined

 보훔은 지리적 위치가 뛰어나요. 독일의 NRW주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에 뒤셀도르프 공항, 도르트문트 공항,쾰른본 공항까지 공항이 3개나 있어요. 그리고 교환학생오시면 세메스터 티켓 받으실텐데 NRW주내에 모든 교통이 RE(레기오날 반) 까지 무료기 때문에 주변 도시 여행다니기 최고에요

뒤셀도르프, 쾰른, 본, 뮌스터, 에센, 아헨 등등 도시들 여러군데 돌아다녀보고 후기도 꼭 게시글로 남기도록 할게요 :) 

날씨는 저는 무조건 봄학기 추천인데,,, 지금 날씨가 최고에요ㅠㅠㅠ 맑고 따뜻하고 보훔와서 비도 딱 어제 한번 맞았어요... 겨울에 오면 흐리고 춥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해도 짧아지는데 봄학기는 해가 길어요. 9시되야 겨우 어둑어둑 여름되면 10시되야 어둑해져요! 날씨 중요하신 분들은 무조건 봄학기 오세요 >_< 

겨울학기의 장점은 뮌헨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랑 크리스마스마켓, 그리고 새해를 외국에서 보낼 수 있다는 점인것같아요!!

독일음식은 저는 진짜 취향이 아니어서,,,ㅎㅎ 학센이나 슈니첼, 케밥, 커리부어스트 등등 많이 먹는데 몇번 먹으면 질려서ㅠㅠ 앞에서도 말했듯이 장봐서 요리해먹으시면 좋을것같아요! 소세지랑 맥주가 싼것은 정말 천국이네요 저는 맥주 맨날 먹어요!!! 그리고 보훔에도 아시안 마켓에 있을건 다 있긴 한데 40분만 기차타고 가면 되는 뒤셀도르프에서 유럽에서 제일 큰 아시안 마켓인 '하나로마트' 있어요. 거기가면 정말 없는거 빼고 다있습니다. 장아찌랑 고추기름같은것도 있어요!! 뒤셀도르프에는 한식당도 많아서 한식 못먹을 걱정은 보훔 교환오시면 안해도 되요 ㅎㅎㅎ

 저는 코로나로 격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와서 정말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살아가고 있는데요... 즐길수 있는 것들도 많이 포기하고 있어서 정말 아쉽지만ㅠㅠㅠ 그래도 와보지 못한것보다는 와서 배우고 느끼고 있는게 훨씬 많은 것같아요.

보훔은 그래도 작은 도시라서 코로나의 위험이 크진 않아요. 자연구경하면서 쉬고 산책다니고 하면 그렇게 심심하지도 않구요, 2학기에 오시는 분들은 제발 코로나가 해결되어서 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즐길 수 있으시면 좋을것같아요 !!! :) 아직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상황을 봐가면서 최선의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지구촌 특파원 게시판에서 "율리아" 이름으로 다양한 독일이야기 들려드리고 있어요! 독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