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밑에 밑에, 글썼던 학생입니다.
사실, 그 3주가 지나고 나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려서 힘을 받아서 그런것도 같아요.
공부를 하기에는 적합한 학교 인 것 같아요.
조용하고, 학교가 크지 않고, 소수정예의 수업, 생각보다 미국애들도 친절하구요.
간혹, 인종차별보다는 영어가 딸리니, 언어의 장벽 때문에 약간의 무시같은 무시를 받을 때가 있지만,
기분이 많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제가 있는 학교는 전통흑인학교여서, 흑인친구들의 비율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배울 점은 참, 순간순간을 즐길줄 아는 모습들입니다.
잘 웃고, 잘 떠들고, 춤도 잘추고.
그에 비해 한국인들은 가끔씩 무뚝뚝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우리는 지나갈때 아는 사람 아니면 그냥 쌩~가잖아요.
뭐 여기도 그런 친구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론 많이 웃고 인사하고 지나가요.
그래서, 간혹 매우 소심하게... 하이.....하고 그러는데,
그러면서도, 아... 나도 좀 재들처럼 밝게 해보고 싶다는 맘이 굴뚝같아요.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물론 수업이야. 가지각색의 교수님 덕분에 녹음기가 필수이지만,
사실 저는 녹음기 보다는 책을 더 많이 읽고,
학교마다.. 아마 있겠죠?
스터디센터 같은, 도움주는 곳이요.
거기서 질문하고 묻고해요.
사실 처음에는 책이 영어이니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완벽이해로 넘어가려고 하기보다는 정말, 확실한 이해보다는 뭐랄까요.
확인이라고 할까요.
그러고 또 재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스터디 센터가 짱인거죠!
esl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 수업만 듣느니,
힘들더라도 부딪혀 보면서 알아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매일 과제에 힘이들지만, 정말 뭔가 하루하루를 빡빡하게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그냥, 상황보고 하고 싶었어요.
부모님과는 이제는 웃으면서 통화도 하고 그래요.
어딜가나, 적응을 할 수 있는게 우리인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네요.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마음이 한결 나아요.
혹, 지금 그러시는 분들도, 조금만 고생하세요.
마음을 비우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