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지구촌특파원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예띠 라고 합니다:)

교환학생일기 게시판에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오늘은 프랑스로 가을학기에 교환학생을 떠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프랑스 대학교의 전반적인 학사 일정과 바캉스 기간 등을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비행기 왕복티켓 구매 및 바캉스 계획을 세우실 떄 참고하셔서

돈도 시간도 모두 알차게 쓰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1. 도착 전~9월

출처: 리모주대학교 인문대학 홈페이지 (https://www.flsh.unilim.fr/calendrieruniversitaire/)

교환학생 떠나시는 분들 중 학교가 정해진 분들은

아마 학교 홈페이지에서 미리 이렇게 연간 일정을 정리해놓은 일정표를 확인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리모주대학교의 경우,

대학수업 개강은 9월 16일부터였지만,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의 경우 9월 10일부터로 이보다 일주일정도  빨랐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꼭 가시는 걸 추천하기 때문에,

비행기표를 사시기 전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미리 파악해두시는걸 권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확인하셔야 하는게

교환학생을 파리 외에 다른 도시에서 하는 분들 중

프랑스에서 주택보조금(CAF)를 받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필요한

파리에 있는 한국대사관 영사과에서 진행해야하는 '아포스티유 번역공증' 절차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하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프랑스에서 하는게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프랑스에 도착해서 진행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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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공증 후 우편으로 받는 방법도 있지만

바로 다음날 오전 11시쯤이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직접 받아오는걸 추천합니다.

괜히 우표 사고 받고 이러는게 복잡하기 때문에 파리여행도 할 겸

도착하자마자 바로 목적지로 가지 않고 파리에 며칠 머무는것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주말에는 영사과가 문을 닫기 때문에,

저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바로 전 주 수요일에 파리에 도착하는 비행기표를 사서

목요일에 영사과에서 번역/공증 신청을 하고

금요일 오전에 받아왔습니다!

수요일은 도착하자마자 짐 나르고 이러느라 숙소에 바로 뻗었고

목,금요일 서류처리하며 틈틈히 이곳 저곳 여행 하다가

토-일요일에 디즈니랜드 등 근교 여행도 알차게 하고

월요일 오전에 제가 공부할 리모주로 기차타고 출발했습니다!

(저는 화요일부터 오리엔테이션이었기 떄문에 하루 전 리모주로 도착했습니다)

시차적응도 하고 여행도 하고 서류처리도 해치워버리고

여러므로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같은 이유로 주변 친구들도 저처럼 수요일에 오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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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가 했던 일정 그대로 하신다면

기숙사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시작 전날 도착하는걸로 신청하면 되겠죠?ㅎㅎ

오리엔테이션 당일 도착하는것보다는 하루정도 먼저 도착하는걸 추천합니다.

기숙사 도착하면 또 이것저것 해야할게 많아서 정신없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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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파업 등의 이유로 일정 변동이 잦아질 수 있기 때문인지

기숙사는 신청 날짜보다 하루이틀 먼저 혹은 늦게 도착하더라도

큰 문제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물론 메일로 미리 양해를 구하긴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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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업은 대형강의인 CM과 소그룹 강의인 TD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 학교의 경우 CM이 1주일 먼저 개강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정정기간과 비슷하게 첫 주는 학생들이 이런저런 수업을 들어보며

시간표를 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외국인학생의 경우 수강신청은 9월 25-26일 양일간 진행됐습니다.

수강신청이 끝나고 10월 말까지는 별 다른 일정 없이 계속 수업이 진행됩니다!

2. 10월 가을 바캉스

출처: https://www.thelocal.fr/20180829/what-are-the-school-holiday-dates-in-france-for-201819

가을학기 첫 바캉스는 10월 말부터 입니다!

프랑스는 바캉스 시작 기간을

지역에 따라 존을 3개로 나눠 약간의 차이를 줍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저는 존 A에 해당하고 친구는 B에 해당했지만 함께 여행 잘 다닐 수 있었어요!

저희 학교의 경우 바캉스 기간이

10월 28일(월)부터 11월 3일(일)까지였습니다!

언뜻 보면 짧아보이지만,

저는 금공강이었기 때문에 목요일 오후에 수업을 마치자마자 출발하여

바캉스 끝나는 날까지 꽉꽉 채워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콜마르)-스위스(인터라켄)-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할슈타트)-체코(프라하,체스키크롬로프)

총 4개국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프랑스의 경우 중간고사를 보는 경우가 거의 드물고

평소에 자주 나가는 과제와 기말고사로 평가되기 때문에

10월바캉스 직후 별 다른 시험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일정을 꽉 채워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저는 이 바캉스 기간을 잘 준비하셔서 알차게 다녀오시는걸 추천합니다:)

3. 12월 DELF/DALF 시험 기간

프랑스에서 DELF/DALF 자격증 시험을 볼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국과 일정이 좀 다르니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11월에 시험을 보지만 프랑스에서는 12월에 봅니다!

신청기간은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였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보는 듣기/읽기/쓰기 영역의 경우

레벨에 따라 12월 11-13일동안 진행되고

말하기 시험의 경우 학생마다 개별적으로 날짜가 배정됐는데

12월 9일-20일 내에 하루로 배정된다고 합니다.

저는 DALF C1시험을 봤고, 공통시험은 12월 13일, 개별시험은 18일에 진행했습니다.

저는 시험장이 제가 공부했던 리모주대학교였기 때문에

개별시험의 경우 이 날만은 안된다 했던 날을 미리 신청할때 말씀드렸더니

그 날짜를 피해서 지정해주셨습니다:)

델프 시험기간과 몇몇 대학수업 과목의 중간고사 기간이 약간 겹쳐

공부할때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그래도 결과적으로 자격증도 합격하고 시험 성적도 괜찮게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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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델프/달프 시험을 보면 한국보다 거의 절반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에

(DELF B1:80유로 DELF B2:100유로 DALF C1:120유로 였습니다)

프랑스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귀국전 도전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학교 학생할인까지 받아서 더 저렴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4. 12월 종강/ 크리스마스 바캉스

저희학교는 12월 13일에 모든 수업이 종강했습니다!

다만 수업은 종강했지만 시험이 남아있는 수업이 몇개 있었습니다ㅠㅠ

공식 기말고사 기간이 1월인데 많은 교수님들이

크리스마스 바캉스 전에 기말고사까지 끝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교수님은 왜....ㅠㅠ)

수업이 종강한 뒤 1월 5일까지는 길고긴 크리스마스 바캉스가 시작됩니다!

저는 자격증 시험이 있었고 기말고사 준비도 조금은 해야했기 때문에

12월 19일부터 1월 3일까지 비교적 짧게 바캉스들 다녀왔습니다ㅠㅠ

(사실 짧은 기간도 아니긴 하지만요..ㅋㅋ)

저는 크리스마스 바캉스를

영국(런던)-프랑스(파리, 리모주, 보르도, 툴루즈)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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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바캉스 시즌에는 한국 대학교도 종강을 하는 시기라

한국에서 저희 가족이 저를 보러 프랑스로 왔기 때문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진 않고

처음 며칠만 영국에서 친구들과 여행한 뒤

프랑스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혹시 교환학생중 가족분들이 오실 계획이 있다면

이 시즌을 매우 추천합니다!!

프랑스는 한국보다 겨울이 춥지 않아서

여행하기도 더 좋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가 매우 예쁘기 때문에

가족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남기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프랑스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에

파업을 자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프랑스에서의 일정은 짧게만 잡으시고

다른 나라로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ㅋㅋㅋ..

작년에 고생을 너무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5. 1월 기말고사 기간, 귀국

저는 도착 전 일정표에 기말고사 기간이 1월 6일-17일까지라고 나와있었기 때문에

시험 다음날인 18일로 귀국 날짜를 잡았습니다.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미 여행도 많이 다녔고 한국에 오고싶을 것 같아 빨리 잡았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ㅋㅋ

왜냐하면 사실 1월에 시험보는 과목이 딱 한과목이었고

1월 8일에 끝났기 때문에 8일부터 18일까지 아무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귀국 준비도 급하지 않게 잘 마무리하고 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귀국하고 거의 바로 코로나19가 터졌기 때문에

정말 너무나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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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험 바로 다음날 귀국은 너무 급할 것 같으시거나 여행을 더 하다 오고 싶으신 분들은

귀국 날짜는 비자 기간 내라면 자유롭게 결정하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막상 그쯤 되니 여행도 지치고 한식도 너무 그리워서

빨리 한국에 오고싶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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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의 교환학생 생활의 큰 일정들을 간단히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렸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지역 학교 다닌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 여행다닐 수 있었던걸 생각하면

큰 차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일정에 다 쓰진 않았지만 저는 일주일에 3일만 학교를 갔기 때문에

(8과목이나 들었는데도 몰아서 들으면 가능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주말 등을 활용해서 프랑스 소도시도 여기저기 많이 다녔습니다 ㅎㅎ

교환학생 기간동안 공부도, 여행도 열심히 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현재 다양한 교환학생 게시판 및 지구촌특파원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니

프랑스 교환학생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작성자 '예띠' 검색하여서 많이 보러와주세요:)

늘 더욱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