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진스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가봤던 영국에서 맛있었던 한식집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갈 때마다 영국인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아서 놀라곤 하는데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한식집! 추천드려볼게요.
첫번째로는 우연히 발견한 체인점인 Seoul Bird입니다.
서울버드는 보기드문 한식 체인점이더라구요. 찾아보시고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KFC (Korean fried chicken)을 주된 메뉴로 미는 것 같았고, 저는 Korean Bowl이라는 메뉴를 시켜보았어요.
또 좋았던게 여기 물과 탄산수가 나오는 브리타 정수기가 있었어요! 정수기 물은 따로 추가 요금을 받는 영국에서
무려 탄산수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니ㅠ 감동 이런 곳은 처음 봤어요.
또 진동벨도 런던에 와서 처음 보는거라 잠시나마 한국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가 주문한 코리안 보울은 그릴드 치킨과 다양한 야채와 밥이 나오는 비빔밥 포케 같은 느낌이었어요!
참기름 향이 가득 나는 고추장 소스와 무생채가 비빔밥이랑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비빔밥에 들어가는 채소가 아니라 샐러드용 채소가 들어가서 조금 생소하긴 했는데 잘 어울리고 정말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재방문 의사 100%!!! 너무 맛있어서 조만간 또 갈거에요>_<
이곳은 엘리펀트 캐슬 쪽에 있는 Cheemc이라는 한식당이에요.
김치전이 맛있었던 곳! 영국인 친구도 전이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고요.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니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찾아서 갈만큼 맛있는 곳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만석이 될 정도로 가득했어서 놀랐던 가게에요.
가게 이름이 치맥인만큼 치킨 메뉴가 정말 다양하고 이외에도 치즈불닭이나 뼈해장국, 떡볶이 전골 등 먹고 싶었던 메뉴가 가득!
학교 바에서 맥주마시다 만난 한국인 친구들과 다같이 한식을 먹으러 갔던 날인데 이 날 소맥을 엄~청 오랜만에 먹었거든요!
근데 정말 서양맥주만 마시다 카스를 마시니까 밍밍하더라구요 한국에 있을 땐 몰랐는데 소문이 사실이었어요 ㅋㅎ
제일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던 김치전과 허니버터 치킨이에요.
이 두가지 메뉴가 가장 맛있었어요!
세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런던의 명랑핫도그로 유명한 Bunsik입니다.
소호에 있는 곳이라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해서 갔던 곳인데, 저도 저녁먹으러 갔다가 한 30분은 기다려서 먹은 것 같아요.
다행히 테이크아웃도 많아서 회전이 빨라 금방금방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여기가 제가 처음 갔었던 한식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정말 한국인이 한명도 없고 다 서양인들이라 놀랐어요!
핫도그집에서 느낀 K-파워 ㅎㅎ
이 가게 바로 옆에 이니스프리도 있고 맞은편엔 한인마트인 오세요도 있답니다.
야무지게 식혜랑 토핑으로는 핫도그, 김말이, 삶은계란까지 추가해서 먹어줬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거의 비슷하고 양배추, 어묵까지 들어있는 걸쭉한 떡볶이에요.
이렇게 해서 2만원 초반대가 나왔다는 ^_ㅠ 너무 비싸죠 흑흑
사진은 처음 갔을 때였고 두번째 방문에서는 감자 핫도그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작은 사이즈 떡볶이랑 시켜봤어요.
핫도그에 설탕을 안뿌려주다니 이건 한국인으로써 참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아쉬운대로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분식 땡길 때 꼭 들러볼만한 곳이에요.
다음은 마찬가지로 소호에 위치한 아리랑입니다. 비주얼부터 완전 한식집이죠!!
일찍 갔는데도 1층은 만석이라 지하로 안내를 받았어요.
한식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아시는 분..?
여기는 QR코드를 스캔해서 휴대폰으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말이 통하니까 반가우셨는지 콩나물과 김치를 서비스로 주셨어요>_<
원래 모든 반찬은 따로 주문해야하거든요...넘 감사했어요!
제가 가본 한식집 중에 역대급 메뉴가 많았어요.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최근에 영국남자 영상에서 육회 먹는 영국 학생들을 보고
육회가 엄청 영국에서 특이한 음식이라는걸 알게되었거든요. 그래서 시켜본 육회 돌솥비빔밥!
또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지 뭐에요?
돌솥에 육회가 있으면서 약간 불고기맛도 나고 맛있었어요! 고추장도 취향따라 넣을 수 있도록 따로 주셔서 좋았고
야채도 많아서 정말 맛있게 식사 하고 왔어요!
삼겹살집으로 유명한지 일본인분들이 고기를 먹으러 왔더라구요. 냄새가 너무 강력해서 중독되고 말았답니다..
부럽다 부러워..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런던이 아닌 버밍엄의 서울키친이라는 식당입니다!
여행 중에 발견하게 된 맛집으로 순두부를 먹으러 갔다가 고기냄새에 이끌려 고민 끝에 혼자 2인분의 고기를 주문해버린,,
제가 묵었던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라 밥먹고 기분 좋게 들어가서 잠을 청했던 기억이 아주 좋게 남아있어요!
서빙해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해서 그 사이에 조금 친해져서 다시 온다고 약속도 해서
다음 날 기차타고 이동하기 전에 다시 방문해서 순두부찌개를 또 먹었어요 ㅋㅋ
제 생일 전 날 방문했던터라 한국 시간으로는 이미 생일이 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먹고 싶은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무모하게 고기를 시켜버렸답니다.
결과는 2시간동안 전부 다 해치우고 행복하게 배를 탕탕 두드리면서 귀가했어요 ㅋㅋㅋ
오랜만에 먹는 삼겹살과 LA갈비가 너무 맛있어서 소주 한 병도 혼자 뚝딱 해버렸어요.
혼자 맞는 생일도 처음이고 이렇게 먼 타지에서 혼자 삼겹살을 뿌시는 것도 처음이라 뭔가... 어른이 된 기분이랄까요^^
상추가 거의 5파운드로 따로 시켜야해서 못먹은게 아쉽지만 그래도 잊지못할 맛있는 저녁식사였어요!
다음날 다시 가서 먹은 순두부찌개!
진짜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 나는 곳은 많이 없었는데 여기 순두부 찌개는 한국에서 먹던 것처럼 정말 맛있었어요.
버밍엄 맛집 인정합니다 ㅎㅎ
오늘은 이렇게 제가 방문했던 다양한 한식집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글도 유용한 정보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