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콘스탄츠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지구촌특파원 9기 이쟁입니다.
오늘은 콘스탄츠 크리스마스 마켓을 칼럼을 통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D
크리스마스를 무려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유럽 사람들의 설렘이 칼럼을 통해 생생히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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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은 대광장이나 시가지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각종 소품과 음식들을 팔고, 축제가 펼쳐지는 행사를 의미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된 것인데, 이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해요. :D
보통 크리스마스 한 달 전인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행사가 시작됩니다.
유럽 전역에서 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특히 독일의 뉘른베르크나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마켓이 유명하다고 해요!
이렇게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마쳤고,
콘스탄츠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본격적으로 구경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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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으로 들어가는 입구 !!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찬 이 곳 ,, 너무 설레더라구요 ㅠ.ㅠ
저희가 처음 방문한 곳은 이 가게인데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각종 소품을 파는 곳이었어요.
트리를 장식할 수 있는 오나먼트나, 스노우볼, 열쇠고리 등등등 ..
가격도 엄청 비싸지 않아서 선물 사기에 매우 적합한 ㅎ_ㅎ
저도 여기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주려고 작은 스노우볼을 샀는데, 8유로 정도였답니다!
카드 결제도 되더라구용 ~ 저도 애플페이로 결제했어요 ㅎㅎ
그래도 현금만 받는 가게가 있을 수도 있으니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갈 때는 현금 넉넉하게 챙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기 때문에, 이렇게 초대형 트리까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
거리 곳곳에 설치된 트리만 보더라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유럽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라니 ..!! 아직 한달이나 남았지만 너무 설레요. ㅎ
또, 이 날은 비가 와서 운영은 안했지만.. 회전목마도 있더라구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하면 빠질 수 없는 음료가 있는데요 ~
바로 ‘글루바인‘입니다! 영어 스펠링은 ‘gluhwein’인데요, 와인이라고 읽으시면 안됩니다 ㅎㅎ
독일어에서는 w가 한국어로 ‘바’ 소리가 나요! 따라서 글루바인이 정확한 발음! :)
글루바인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따뜻한 포도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
뱅쇼랑 굉장히 비슷한데,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찾아오면 즐겨 마시는 음료에요 ~
글루바인 이외에도 독일의 크리스마스 음식으로는, 슈톨렌이 있어요!
슈톨렌은 말린 과일을 빵에 넣고 만드는 케이크인데요, 독일 사람들은 직접 만들어먹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
제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던 날 비가 와서 많은 상점들이 닫았던 탓에
슈톨렌을 파는 가게는 못봤는데, 한 번 다시 가서 찾아봐야겠어요 !!
한국에서도 요새 이 슈톨렌이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던데,
본토에서 즐기는 슈톨렌은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당 ㅋ.ㅋ
유럽 친구들은 주로 이렇게 음료와 디저트를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 같아요 !!
기숙사 사는 친구들에게도 크리스마스 계획을 물어보니, 다들 집에 돌아간다고 얘기하더라구요 ㅋㅋ
독일의 분식이라고 할 수 있는 커리부어스트도 곁들여 먹었답니다.
감자튀김에 파마산 치즈 가루랑 트러플 오일까지 올라가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던.. !!
그리고 글루바인을 주문할 때, 가격에 컵 보증금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잔을 들고다니면서 여러 가게에서 글루바인을 사마실 수 있어요 ~!
나중에 맨 처음 글루바인을 산 가게에 가서 잔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답니당 ㅎㅎ
독일인들은 술을 잘 마셔서 그런지.. 글루바인도 여러 잔 사먹더라구요 !!
글루바인도 술인지라 저희는 한 잔으로 충분했답니다 .. ㅎㅎ
독일인 지인이 글루바인을 저희한테 마시라고 해서 우리는 이미 한 잔 마셨다고 말하니
한 잔만 마신다는걸 이해 못하는 것 같은, 굉장히 의아한 표정을 지었던게 생각 나네요 ㅋ.ㅋ
간식으로는 츄러스를 먹었는데요 !! 달달해서 넘 맛있었답니다 ㅜ.ㅜ
주변 친구들한테는 초콜릿 바른 바나나가 인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 !!
여기서 크레페도 판다고 들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ㅠ.ㅠ
유럽은 정말 디저트의 천국 .. bb 특히 초콜릿 계열은 웬만하면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각 나라마다 유명한 초콜릿들도 하나씩 꼭 있더라구요! (ex.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트 초콜릿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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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츠의 크리스마스 마켓만 소개하기에는 아쉬우니!
제가 여행 다니면서 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여러 유럽 국가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D
먼저 ~ 저번 칼럼에서 제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밀라노에 갔다고 했었죠 ?!
명품관으로 가득찬 밀라노 거리에서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ㅎㅎ
아마 초콜릿을 파는 가게였던 것 같은데, 굉장히 고풍스럽게 (?) 꾸며둔게 신기해서 사진 찍었어요 .. !!
또, 프라하 여행기도 소개해드렸죠!
간발의 차로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은 놓쳤지만,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파는 가게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ㅎㅎ
유럽 소도시의 마을 골목을 구경하면 이런 가게들을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
비록 저는 못봤지만,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아름답기로 굉장히 유명하답니다!
프라하에서 2시간-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독일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하니,
겨울에 체코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두 곳 다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 스웨덴 스톡홀름을 여행 중인데요. ㅎㅎ
이번에도 아쉽게 크리스마스 마켓을 못가게 되었지만.. ㅠ.ㅠ
어느 가게든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꾸며놓은걸 보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
어두워지면 켜지는 조명들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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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콘스탄츠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을 소개해보았는데요 ~!
역시 가을/겨울 학기 교환의 매력은 크리스마스인 것 같아요 .. !!
여름과는 또 다른, 유럽 겨울만의 감성이 있답니다. :D
각 나라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어떻게 다른지 여행 다니면서 비교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드밴트 캘린더 사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 ㅋ.ㅋ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