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교환학생 HYER_IN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여러분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어드벤트 캘린더를 하나 둘씩 까고 있습니다.
또 이번주에는 제 플랫 메이트 중 미국 친구가 평소 홈 베이킹을 즐겨하는 친구라서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를 구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만든 쿠키의 레시피와 그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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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쿠키 준비물 (2인 기준)
버터 (무염) 125g
슈가파우더 (설탕으로 대체 가능) 70g
소금 1g
노른자 2개
박력분 밀가루 270g
데코용 아이싱팬
스프링클
초코칩과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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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죽 만들기
반죽 만드는 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먼저 버터를 상온에 보관해두셔야 합니다.
상온에 보관해둔 버터를 크림화 한 후 슈가파우더를 넣어줍니다.
슈가파우더와 버터를 잘 섞고 노른자 2개를 넣어줍니다.
계란 또한 상온보관을 해두셔야 해요!
계란노른자도 마찬가지로 반죽에 잘 섞은 후 밀가루를 채쳐서 넣어줍니다.
주걱으로 11자를 그려주면서 잘 섞어주세요.
덩어리가 지기 시작하면 손으로 꾹꾹 눌러서 반죽을 완성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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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키틀 찍기
종이호일을 깔아 일정 두께로 반죽을 펴줍니다.
만약 종이호일이 없으시다면 저처럼 책상에 밀가루를 뿌려주셔도 됩니다.
이 방법은 제 미국인 플랫 메이트 휘트니에게 배운 방법입니다 ㅎㅎ
적당한 두께로 반죽이 잘 펴졌다 싶으면 준비해둔 쿠키틀을 마구마구 찍어 주시면 됩니다.
반죽이 틀에 딸려 나오면 겉에 묻은 반죽을 떼어 내주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어 번거롭지 않고 좋습니다.
저는 처음 할 때 이게 잘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었는데,
제 모습을 본 휘트니가 틀을 찍은 후 빼기 전에 겉을 세게 눌러주고 떼면 쉽다고 팁을 알려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안 되신다면 휘트니의 팁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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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븐에 굽기
쿠키맨, 트리, 산타 등 귀여운 모양들의 쿠키 반죽을 오븐에 넣어줍니다.
제가 살고 있는 그라츠의 대부분의 기숙사 플랫들은 주방에 오븐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한국에서는 하지 않던 베이킹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오븐이 있어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건 비밀,,,,,ㅎ)
오븐은 160도에 예열을 해준 뒤 쿠키 반죽들을 넣고 22분간 구워 주면 됩니다.
사람마다 반죽 두께의 차이가 나니까 20분 정도 타이머를 맞춰 두시고 반죽의 상태를 살펴 주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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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싱 데코 하기
어쩌면 쿠키틀 찍는 작업 다음으로 가장 재밌는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준비해온 아이싱팬들로 마음껏 꾸며 주시면 됩니다.
또 초코를 워머에 녹이거나 중탕하여 쿠키에 묻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초코를 원하는 부분에 묻히고 마르기 전에 그 위에 스프링클을 뿌려 주었는데, 이 방법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데코를 하는 과정이 가장 재밌기도 하면서 가장 어렵기도 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다른 과정들과 다르게 창의력을 발휘하여 쿠키를 꾸며야 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쿠키를 데코하고 있었는데, 함께 쿠키를 만들던 한국인 언니가 휘트니가 꾸민 쿠키에서 제 이름을 발견하여 알려주었습니다.
산타 모자 속에 제 이름을 숨겨둔 건데요!
작은 공간에 제 이름을 다 쓰려고 작고 촘촘하게 글씨를 쓴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답례로 특별히 이 친구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었습니다.
이후에 다같이 영어로 서로의 이름을 쿠키에 새기기도 했습니다 ㅎㅎ
이렇게 데코까지 마쳐준 쿠키는 하루 정도가 지나야 아이싱까지 완전히 굳어 완성이 됩니다.
갓 구운 쿠키도 맛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정도 지난 후 먹는 쿠키가 제 맛을 내는 것 같아요 ㅎㅎ
아래 링크는 제가 참고한 베이킹 영상입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 공유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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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유럽은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지 간접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라고 한다면, 캐롤도 좋아하고 거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좋아하지만 당일에 근사한 저녁을 먹는 것 빼고는 딱히 했던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전후로 3주간 방학을 할 정도로 큰 연례 행사입니다.
거의 한달 전부터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거대한 트리도 설치하고 하니 크리스마스에 진심이 아니었던 저도 진심이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크리스마스 쿠키 베이킹까지 하게 되었고, 이런 행동들이 크리스마스를 더 설레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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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계신가요?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계신 고우해커스 여러분들의 크리스마스가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이 계신 곳의 분위기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기다리고 계신지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HYER_IN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친구 사귀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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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hackers.com/?c=abroad/abroad_info/interchange_diary&type=url&uid=550152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