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9기로 활동하고 있는 LIMYE입니다!!
이번 지구촌특파원 활동 기간동안 스웨덴 교환학생 생활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곤 했었는데요
어느새 제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 한국에서 이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웨덴에서의 기숙사가 아닌 한국 본가에서 이 글을 쓰는게 굉장히 낯설기도 하고
정말 내 교환학생이 끝났구나 실감이 되기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게 되네요
오늘은 어떤 주제라고 말하기보다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지인이 있다면 이런 조언을 해줄 것 같다!라는
약간은 꼰대 같을 수도 있는.... 말들을 준비 해보았습니다!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적은 글이니 두서가 없을 수 있지만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교환학생에서의 제 목표이기도 했던 영어 실력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네요
제가 교환학생을 오기 전까지의 제 실력은 전형적인 한국 학생 정도였어요!
수능이나 여러 자격증 시험을 위해 영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지만 스피킹 교육은 그리 잘 되어 있지 않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영어로 말을 길게 하거나 대화를 할 일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요....ㅠㅠ
그래서 교환학생에서만큼은 영어로 말을 할 일이 많으니 스피킹 실력을 늘려오자!라고 다짐했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어권 교환학생으로 가면 무조건 말하는건 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말을 하다보면 안 늘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수업도 영어로, 생활에서도 영어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소통도 영어로 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영어를 많이 써야하는 것 때문에 교환학생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꼭 완벽한 영어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절대 그거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하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도 영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많은 친구들이 영어가 낯설고 더듬으면서 말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도 어설픈 영어 실력에 대해서 어떻다 지적하거나 비웃지 않기 때문에 절대 주눅들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이렇게 실전에 부딪쳐야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에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외국인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언어도 안 통하는 데에다가 낯선 환경 탓에 외국인 친구를 사귀지 못하면 어쩌지 걱정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생각보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학교나 교환학생 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꾸준히 참가한다면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단, 자신이 소극적인 태도로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려 하면 힘들 수도 있어요
그러니 처음엔 무작정 가서 아무 말이나 걸고 최대한 안면을 많이 트는게 좋은 것 같아요!
파티 같은 곳에 가면 사람이 정말 많고 정신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서로 자기소개하고 인사하는 과정만 수십 명과 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인사만 해서는 아무와도 친해질 수도 없고 효과도 없다고 생각해서 안 가게 되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이렇게 인사하면서 아는 척만 해도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났을 때 아는 척도 할 수 있고 좋더라고요
그러니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으시다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는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비용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다들 교환학생 가기 전 스스로 자금 준비를 해오시는 분들도 있고 부모님의 지원을 통해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장학금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적지 않은 돈인만큼 그 돈을 어떻게 쓸지 생각을 미리 해보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많은 친구들이 소비 계획을 미리 세우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또한 계획을 세우실 때 초기 자금을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초기 자금으로 꽤 많은 돈을 썼어요...!!
기숙사지만 원룸 형태의 자취와 비슷한 형태로 사야할게 꽤 많았거든요 ㅠㅠ
계획을 세우시고 나서 실제로 정확하게 그대로 지키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스스로 파악할 수 있으니 미리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썼답니다 ㅠㅠ
현지 물가에 대한 감도 없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행사와 여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텅장이 되더라고요...ㅎㅎ
마지막으로 교환학생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가라고 말할 거에요
저는 제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도 스스로 많은 것을 얻었다고 느끼는 편이에요
말씀드린 영어 실력에서의 향상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고요
생활 전반에 관한 많은 부분에서 나아졌다고 느껴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혼자 살아가려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활력이 강해진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ㅋㅋㅋㅋ
꼭 교환학생이 아니더라도 해외 생활은 무조건 해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혹은 대화를 나누며 평소에 듣기 힘든 얘기도 접하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시각이 넓혀지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들더라고요!
전에 하지 못했던 생각들도 새로 하게 되고,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물론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선 너무 많은 것들이 필요하죠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도 크고, 시간에 대한 우려도 클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들에 비해 얻게 되는 것들이 훨씬 크기 때문에
교환학생 경험은 인생에서 정말 큰 교훈이 될 것 같아요~!
그런 가치를 생각했을 때 무조건 무조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그리고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점이에요!
이건 1년이든 한 학기든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면 정말 어느새 한국에 돌아갈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두 학기를 지냈던 저도 이렇게 느낄 정도면 한 학기 지내시는 분들은 더 빠르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해보고 싶은게 생기거나 궁금한게 생기면 더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실행해보고
좋았던거나 또 하고 싶었던건 주체하지 말고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거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건 한국에 돌아가면 할 수 없으니까요 ㅠㅠ
최대한 즐겁게 많은 걸 느끼고 경험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ㅎㅎ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