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여러분! 시오빵입니다.
오늘은 골든위크 기념 오미야게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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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미야게(あ土産)란?
간단히 말해 여행지에서 사서 선물하는 기념품을 말합니다. 직역하면 토산품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일본에 와서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보통 여행 후 친구나 가족 등 친한 지인들에게만 작은 기념품을 선물 하지 않나요?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직장에 선물을 돌릴 수는 있지만 국내 여행이나 고향에 다녀온 경우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일본은 여행이나 출장, 귀성을 다녀온 후 직장이나 알바 등 소속한 그룹에 ‘오미야게’라는 기념품을 전달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때 건네는 선물을 오미야게라고 합니다. 여행에서 동료나 가족에게 오미야게를 사오는 것이 일종의 사회적 의무로 간주된다고 해요!
제가 친구한테 받은 마츠야마시 오미야게 예요! 롤케이크인데 맛있었습니당 :)
일본의 관광지에서는 오미야게가 큰 산업이며 전철역이나 버스터미널에 기념품샵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품질이 우수한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죠. 어느 지역을 가던지 그 지역만의 오미야게가 있습니다. 오미야게는 주로 술이나 차, 쿠키나 사탕, 초콜릿, 떡 등 간단한 간식 종류부터 과일, 문구류까지 종류가 다양해요! 일본에서는 오미야게와 관련한 랭킹도 있을 정도예요!
2. 오미야게 유래
오미야게 (あ土産)는 한글 그대로 읽으면 ‘오(경어)+ 토산’입니다. 일본어로는 조금 다르게 ‘오 + 미야게’라고 읽습니다. 그래서 일본 옛날 신사에서 나누어주던 미야케가 유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경어)+ 미야(신사) + 케(물건을 담는 그릇)인 것이죠! 신사 참배 후 사찰로부터 받은 물건인 ‘사즈카리모노’ 즉 신불이 내려주신 것이라는 뜻의 신사참배의 증거물이 오미야게의 유래라고 합니다.
(출처: 아사히티비)
혹시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아빠가 여행한 후 오미야게를 사가는 장면을 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짱구아빠가 회사에 어떤 기념품을 사가는지 고민하는 화였는데요!
일본분들이 얼마나 오미야게를 좋아하는지 느낀 점은 백화점 1층 팝업스토어에 주기적으로 오미야게 팝업을 열어요! 도쿄에 거주했을 당시 치즈와 메론이 유명한 훗카이도 페스타를 해서 관련한 오미야게를 살 수 있었는데 일본인분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3. 일본 여행 오미야게 추천
보통 일본 여행을 오신다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훗카이도가 가장 많은 거라고 생각하는 데요! 그래서 일본 여행 시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각 지역의 유명한 오미야게를 소개시켜드릴게요!
도쿄
사진출처: 도쿄바나나
도쿄바나나
8개 953엔/ 14개 1429엔
도쿄 여행 시 가장 많이 구매하는 디저트는 도쿄바나나라고 생각합니다. 도쿄바나나는 외국인은 물론 일본인들도 도쿄 여행 시 꼭 구매하는 디저트 중 하나예요. 부드러운 카스테라 빵 안에 바나나향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어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특히 도라에몽 도쿄 바나나나, 미니언즈 등 귀여운 여러 캐릭터들과 콜라보해서 아이들에게도 선물하기 좋습니다.
가장 쉽게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철역이나 백화점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사진출처: 아마존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10개 850엔/20개 1700엔
일본여행 하면 보통 로이스 초콜릿도 많이 사가는데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오미야게는 바로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쿠키예요! 저도 중국인 친구가 나눠줘서 먹어보게 되었는데. 너무 고소하고 맛있고 패키지도 고급스러워서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쿠키 안에 부드럽고 진한 치즈 크림이 있고, 맛도 기본과 딸기 등 다양합니다. 또 케이크도 있어요!
물론 도쿄 시내 백화점이나 전문점 혹은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사진출처: 아마존
9개 648엔/12개 907엔
삿포로 하면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이 굉장히 유명하죠! 일본에서 유제품을 살 때 맛있는 제품을 고르려면 북해도라고 적혀 있는 제품을 고르면 90%는 성공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요. 이런 삿포로의 오미야게라면 당연히 유제품 오미야게가 유명하겠죠? 그 중에서도 삿포로농학교에서 만든 쿠키가 가장 유명합니다.
오사카
사진출처: 호라이만두
오사카는 사실 저는 호라이 만쥬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과자는 아니지만 정말 정말 맛있는 니꾸망과 샤오룽빠오를 파는 가게예요! 간사이 지방에서만 볼 수 있어서 오사카 주변에 가면 꼭 먹습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아서 항상 줄 서있는 가게예요!
전철역이나 도시 중심지에 가게가 있으니까 발견하시면 꼭 드셔보시고 냉동제품도 있으니 사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오사카는 타코야끼가 유명하다보니 타코야끼 맛 자가리코나 과자를 주로 사옵니다!
후쿠오카
히요코만주
9개 1000엔
‘히요코’란 일본어로 병아리를 말해요. 공항에서 병아리 모양을 한 만쥬 보신적 있으신가요? 워낙 유명해서 보신 적 있으실 거 같아요. 만쥬 안에는 강낭콩으로 만든 앙금이 들어있습니다. 너무 귀엽죠!
고베
며칠전에 고베에 다녀왔기 때문에 고베 오미야게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릴게요!
고베는 고베규로 유명해서 고베규와 관련된 기념품이 많은데요. 진짜 고베규를 선물하면 좋겠지만 ㅎㅎ 고베규 맛 과자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도 고베규 맛 하피탄(쌀과자)를 골라서 먹어봤는데 정말 숫불 고기 맛이 났어요! 고베규는... 아닐지라도 달콤하고 갈비맛 나는 과자로 하나쯤 사먹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풍월달 과자입니다! 전문점이기도 한데, 공항이나 버스터미널이나 산노미야역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저도 구매해서 오미야게로 돌렸습니다. 저는 기본으로 바닐라, 딸기, 커피 크림이 들어간 맛으로 골랐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고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4. 돗토리 오미야게 추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돗토리 여행을 오시게 되면 사가실 만한 오미야게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돗토리 지역의 오미야게는 돗토리역, 돗토리 사구와 사구 박물관, 돗토리 공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돗토리지역에서 유명한 것은 사과와 배, 그리고 사구와 토끼 신화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돗토리 이나바신사에는 하얀토끼 전설이 있어서 하얀토끼를 활용한 오미야게가 많아요!
돗토리는 사과와 배가 유명한 지역이라서 사과와 배로 만든 디저트나 잼이 유명한데요! 특히 배는 '20세기 배'라고 부를 정도로 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저는 배 케이크라는 오미야게를 사서 친구에세 선물해줬습니다. 배 잼이랑 많이 고민했는데 오미야게는 뭔가 과자 같은 형식을 줘야 제대로 된 느낌이 들어서 과자로 골랐어요!
특히 사구 주변에 있는오미야게 가게에 가며 음식은 물론 사구와 관련된 키링이나 낙타 인형 등 캐릭터와 사구를 결합한 상품도 구매할 수 있어요!
또 돗토리 하면 코난을 뺄 수 없죠. 쿠키부터 팝콘까지 다양한 디저트도 있고 옷이나 카드, 키링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여러분들도 일본 여행 시 잘 다녀왔다는 의미로 오미야게를 건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