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위해 출국 하기 전 필수 절차인 짐싸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짐사는 건 정말 많은 노력과 힘을 필요로 합니다.
최소 2주 전부터는 필요한 물품 리스트 쫙 정리한 후에 계속 준비하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저와 제 주변 교환학생들을 보니 교환학생 출국을 위해서는 싸야하는 짐은 '위탁 수하물' 기준 30-40kg 정도입니다.
저는 30kg 정도의 위탁수하물이 있었는데 항공권 구매시에 25kg 까지만 무료여서 공항에서 추가로 14만원 정도
추가 결제했습니다.
30-40kg 정도 위탁수하물 나온다고 생각하시고 항공권 구매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캐리어 2개, 백팩 하나, 짐가방 하나 해서 모든 짐을 싸고 갔습니다.
(짐 정말 많죠..? ㅎㅎ 공항에 도착한 후에 혼자 기숙사 들어가시기 보다는 현지 버디 혹은 멘토에게 픽업 혹은 마중 부탁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1. 의류&다이소 압축팩
본인이 가는 학기가 summer semester 인지 winter semester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반팔, 반바지, 얇은 옷, 두꺼운 옷, 패딩은 기본적으로 가져가셔야 하고
속옷 양말들도 챙겨야 합니다. 물론 온갖 속옷과 의류들은 교환국 현지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서양권 국가를 갈때는 서양인들이 보통 동양인들보다 체구가 크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느 정도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성 속옷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미리 가져가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H&M, 대형 아웃렛에서 싸고 쉽게 옷들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현지에서 추가로
몇 벌 구매할 예정이긴 합니다 ㅎㅎ
참고로 다이소 압축팩은 꼭 구매하시고 캐리어에 의류 집어넣을 때 필수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 짐을 싸게 되면 캐리어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짐들이 캐리어에 다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을 텐데 다이소 압축팩만 사용하셔도 캐리어의 여분 공간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다이소 압축팩은 공간을 40%는 더 확보해줍니다. 거의 모든 교환학생들의 필수템입니다. 한국 귀국 시에도 사용할 수 있게 교환국 도착 후에도 잘 보관해야 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2. 서류
여권 복사본 여권용 사진 여분, 국제학생증, 국제 운전 면허증 등의 필요 서류들은 기본적으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여권용 사진은 현지에서 서류 발급 등의 업무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국제학생증의 경우 현지 계좌 개설 전까지 생활비 카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수수료가 확실히 쌉니다)
여행, 관광지, 숙박 업소, 항공권 등에 있어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국제학생증 발급 이후 항공권을 구매하시면 더 많은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학생증 발급 후 국제학생증 사이트에서 터키항공에서 항공권 구매시 40KG 까지 위탁수하물이 무료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ㅠㅠ
국제 학생증도 최대한 빨리 발급 받으세요
3. 주방용품
프라이팬, 도마, 냄비, 숟가락, 젓가락, 수세미 등등 많은 주방 용품들이 있죠.
교환학생 생활을 하게 되면 외식 혹은 배달음식 보다는 숙소에서 혼자 스스로 요리해서 먹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주방용품은 중요한데요, 대부분 현지에서 싸게 구매가능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교환학생들에게 싸게 인계받을 수도 있어서
전부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교환국가에서 새로 사는 것이 귀찮을 수 있으므로 전 대부분 가져간 편입니다.
서양권 국가의 경우 젓가락을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젓가락은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 한국에서 어느정도 요리 경험이 있는 경우 내가 교환학생 생활을 할 때 요리를 하면서 필요한 주방 용품이 무엇일 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요리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이라면 출국 전에 억지로라도 여러번 요리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간과하기 쉬운 주방용품은 1인용 밥솥입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해외에서 밥을 해먹기 위해서는 밥솥이 있는 것이 좋겠죠? 해외에서 햇반을 구하기 수월한 것도 아니고, 1인용 밥솥만큼은 한국에서 꼭 가져가시길 권장드립니다. 밥솥 없이 밥을 만들면 매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뒤처리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상비약
무조건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다 보면 아픈 일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때 마다 현지 병원, 약국 가서 약 사려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영어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독일어, 불어, 중국어 등 생소한 언어를 쓰는 나라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상비약들은 무조건 챙기셔야 합니다. 두통약, 종합감기약, 지사제, 소화제, 연고, 밴드 등은 기본으로 챙기시고 멀미를 많이 하신다면 멀미약도 챙겨주세요. 해외에서 건강 챙기기 위해 발포비타민, 영양제, 경옥고 등도 챙길 수 있으면 챙겨주시고요. 특히 봄학기에 교환 생활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교환 초반에 몸살 감기 걸리지 않게 영양제 단단히 챙겨주시기 ㅏㅂ랍니다.
5. 선글라스
유럽의 경우 햇빛이 강할 때 우리나라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선글라스 없이는 생활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선글라스가 있다면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더 많은 인생샷들을 남길 수 있겠죠? ㅎㅎ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6. 노트북용 유선 랜카드
이건 기숙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기숙사는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고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선만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노트북으로 모바일 핫스팟을 틀어서 와이파이처럼 써야하는데 문제는 제 노트북은 USB 포트만 있을 뿐 인터넷 포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포트 연결선과 USB 포트를 연결해주는 노트북용 유선 랜카드를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와이파이를 어떻게 사용가능한지 확인한 후 구매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7. 기념품
많은 분들이 교환학생 생활 마무리하고 귀국할 때 그동안 사귄 외국인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많이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을 나를 생각할 수 있는 기념품 몇 가지 사가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는 아트박스에서 냉장고용 자석을 몇 개 구매해갔습니다. 한국임을 보여주는 궁, 한글, 소맥, 치맥 등 다양한 종류의 냉장고 자석들을 아트박스에서 살 수 있습니다.
8. 동전지갑
유럽에서는 현금만 되고 카드가 안되는 곳이 한국보다 많습니다. 동전지갑도 생각보다 많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상 샤치재화니였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