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에 합격하고, 여러가지 서류를 준비하고 떠날 날이 머지 않았을 때!
짐싸기가 걱정일 거예요.
저의 경험을 발판 삼아 소소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먼저 무게 맞추기에 대해 말해볼게요.
이건 항공사마다 다르니까 홈페이지 들어가서 위탁수하물 허용 무게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보통은 기내에 반입하는 수하물은 크기가 크다고 판단되거나, 너무 빵빵하거나.. 등등의 경우가 아닐 때는
무게를 재지 않아요! 책처럼 무게가 나가는 건 기내 반입용에 넣어 가세요~
그리고 이것 저것 싸다보면 기준 무게를 훌쩍 넘기기도 하는데요... 흑흑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지낼 짐을 생각하다보니 넣고, 넣고, 또 넣게 되는 것이 사실!
가져가고 싶은 것들은 왜이리 많은지.. ㅠㅠ
이럴 땐, 처음 적응하는 기간동안 사용할 것들만 딱 챙기고 이후 계절의 옷이라든지, 가서도 살 수 있는 거라든지하는 건
전부 빼는 게 좋답니다. 무게를 초과해서 초과요금을 낼 경우의 요금이 굉장히 비싸거든요..
저는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을 타고 갔는데 5kg을 초과해서 1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12만7천원을 냈답니다.
12만7천원이면 택배로 10kg 이상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그냥 다 택배로 받으세요!
EMS면 3-5일이면 온다고 해요.
그리고 그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서 기숙사/학교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이라니...
상비약은 어떤 것들을 가져가야 할까?
외국에서 몸이 아플 경우 정말 서러운데요 (ㅜ,ㅜ)
이럴 때를 대비해서 간단한 상비약 정도는 챙기곤 합니다.
어떤 약이 생각나세요?
기침, 목감기, 두통? 연고?
이것들 외에도 가져가야할 약이 있습니다.
외국의 약은 우리 몸에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준비해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처방전이 없으면 기본 의약품이라도 팔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0^
Anyway, 기침, 목감기, 두통 외에도 가져가야 할 상비약은 변비약, 알레르기약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에 나가다보면 한국에 있을 때보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식습관이 바뀌게 되죠! 변비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내 장은 튼튼하다! 끄떡없다! 하시는 분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챙겨가세요.
그리고 알레르기약도 필수입니다. 물이 달라지고, 음식이 달라지고 생활 환경이 달라집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알레르기가 생길 지 모르는 일이죠.
제 친구는 비염 수술을 받게 됐는데 수술 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했대요.
등에 60가지인가? 아무튼 수십 개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걸 바늘로 콕콕 찍어 검사하나봐요.
그런데 뜻밖에도 기니피그 알러지가 있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뭐...관련없는 이야기지만 저렇게 뜻밖의 알레르기, 발생할 수도 있으니 알레르기약도 꼭 챙기세요!
약은 안 먹고 돌아오면 좋은 겁니다. 건강하게 교환학생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게 가장 좋겠죠?
정말 소소한 팁이에요..ㅎㅎ
타지로 떠나는 교환학생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