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을 맞이해서
가슴아픈 역사의 잔재인 서대문 형무소에 다녀왔습니다.
입구인데요, 사실 저는 3번째 방문이지만 이번에 간것만큼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건 처음봤어요
다들 역사의식을 되새길려고 방문한 것 같더라고요ㅎㅎ
형무소 건물이 통일성 있으면서도 뭔가 스산한 느낌을 주는거 같아요
날씨때문에도 더 그런 느낌을 받은거 같네요ㅎ
내부에는 이렇게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의인분들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있어요
이런걸 보면서 다시금 과거 애국투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기리게 됩니다
이 방은 사실 가장 마음이 짠했던 방인데요 지금은 한쪽 벽면밖에 안찍었지만
사방에 사진이 빼곡히 전시되어있어요
다 형무소에 수용자들의 사진입니다
저희가 아는 분들부터 청소년/노인분들까지 정말 빼곡히 많은 분들이
독립투쟁을 하셨었더라고요
이 사진은 통곡의 미루나무인데요 저 나무 옆에 건물이 사형장이에요..ㅠ
사형수들이 사형장에 들어가기 전에 저 나무를 붙들고
광복이 되지 못한 조국에 대한 통곡을 하다가 갔다고 해서
나무 이름이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하더라구요
사형길에서도 끝까지 조국을 위해 눈물을 보이신 많은 애국투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