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0^
현재 '지구촌특파원'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예띠 입니다:)
요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아마 여행을 가시는 분이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ㅠㅠ
많이 답답하지만 잘 이겨내서 얼른 다시 멋진 곳들 실컷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도 못가고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요즘,
전 교환학생 시절 다닌 여행 사진들을 보면서 대리만족(?) 하며 지냅니다ㅠㅠ
지난번 이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 봤는데,
(이 게시글에서 조금만 밑으로 내려가시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콜마르 여행기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엄청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ㅠㅡㅠ!!!!
앞으로도 가끔씩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파리 여행중 근교 당일치기 투어로 많이 떠나시는
'노르망디 투어'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원래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명한 곳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한국인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몽생미셸'!
모두 한 번쯤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버스로 왕복하는 살인적인 코스지만,
의지의 한국인이라면 가능하다는...ㅋㅋㅋ 전설의 투어를 제가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왔는데요,
노르망디 투어 검색하시면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코스가
'에트르타'-'옹플뢰르'-'노르망디'
이 세 곳을 보고 오는 코스일 겁니다!!
저도 이 세 곳을 찍고 돌아오는 투어를 선택해서 갔다왔는데,
새벽 6시부터 밤 12시 넘는 시간까지 진행되는 빡센 투어라
다음날 좀 많이 피곤하긴 했지만 ㅋㅋ
그래도 세 곳 다 너무 예뻐서 후회없는 투어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세 코스를 순서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에트르타 (Etretat)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에트르타는
바다와 바위, 주변 건물들까지 다 너무 예뻤어요!
사람이 바글거리지도 않고 마치 제주도에 온 기분이었습니다ㅋㅋㅋ
아기코끼리, 아빠코끼리, 엄마코끼리 등 바위가 꽤 많이 있었는데,
그중 '엄마코끼리'가 가장 유명하다 해서
아기코끼리쪽 계단을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계단을 오르는건 힘들지만... 올라가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파리에선 볼 수 없는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바닷가쪽 뿐만 아니라
상점들이 가득한 골목 역시 엄청 동화속 같이 아름다웠어요:)
물론 물건들은 다 엄청 비싸겠지만
이 곳에 살면 얼마나 평화로울까 생각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답니다ㅎㅎ
몽생미셸을 가고 싶어 떠난 투어였지만
파리와는 정 반대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뜻밖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 옹플뢰르 (Honfleur)
다음 이어진 코스는 옹플뢰르 였습니다 ㅎㅎ
옹플뢰르는 항구도시인데,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지만
맑을 때 왔으면 정말 엄청 예뻤을 것 같아요:)
투어 중 다같이 노르망디 전통주를 시음하러 갔는데
그중 엄청 맛있었던 시드르 로제 와인과
한국에선 매우 비싼 술인 깔바도스를 사왔어요 ㅎㅎ
옹플뢰르에는 이렇게 시장도 크게 열렸는데,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현지인들 위주라 뭔가 관광지라는 생각보다
사는 동네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옹플뢰르에는 이렇게
내부가 매우 아름다운 목조 성당이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뭔가 유럽의 전형적인 웅장한 성당과 달리
좀 소박해 보였는데,
내부를 보니 오히려 너무 전형적인 성당의 모습과 다른 매력이 있어서
뭔가 더 정감가더라구요 ㅎㅎ
전반적인 동네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리는 듯한 성당이었어요:)
3. 몽생미셸 (Mont-Saint-Michel)
드디어!!!
핵심 목적지라고 할 수 있는 몽생미셸에 도착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12월 말에 갔는데,
바람이 엄청 불더라구요,,,ㅎㅎ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옷을 단단히 입고 가셔야 합니다ㅠㅠㅠㅠ
몽생미셸은 야경이 진리라고 하고,
실제로 봤을때도 야경이 정말 멋있긴 했지만
저는 낮의 모습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고 오히려 사진은 낮에 더 잘나오더라구여!
밤에는 가이드님이 조명을 준비해주셨긴 했지만
낮만큼 잘 나오긴 힘든 것 같았어요ㅋㅋㅋ
바람도 워낙 많이 불어서...ㅎㅎ
얼굴을 가리니 너무 귀신같네요....ㅋㅋㅋㅋ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ㅠ
몽생미셸 투어는 수도원 내부 가이드를 주로 포함합니다!
입장료가 10~15유로 정도였는데, 저는 프랑스 학생비자가 있어서 7유로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수도원 내부를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커서 약 1시간은 걸린 것 같았어요ㅋㅋㅋ
그래도 워낙 설명을 재밌게 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수도원 내부를 관람하고 나오니
어느새 조명이 들어온 몽생미셸 수도원을 볼 수 있었어요!
이거 보려고 먼 길 달려왔는데,
그 피곤함이 싹 가시는 예쁜 광경이었답니다:)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몽생미셸 수도원 근처 식당은 다 너무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콜라 하나도 3~4유로였답니다,,,)
가이드분이 단체 예약해놓은 수도원과 좀 떨어진 곳의 식당에서
노르망디 지역에서 많이 먹는 양고기를 먹고,
다시 파리로 먼 길 달려 돌아왔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일정이었지만,
돌아와서 사진 보면 가장 예쁜 모습을 많이 담은 날이라
너무 보람있었어요:)
파리 여행 가는 분들이라면 하루 투자해서 다녀올 가치가 있습니다!!충분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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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르망디 몽생미셸 투어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양한 여행사에 준비된 투어이기 때문에
비교해보시고 본인이 원하는 일정과 가격에 맞는 투어 잘 선택하셔서
꼭 한번 다녀오세요:)
다만, 본인이 버스를 장기간 탈 자신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ㅠㅠ
엄청 몸이 피곤할 수 있어요!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재밌는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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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