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지구촌특파원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예띠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또다시 새로운 국가, 오스트리아 여행기와 함께 찾아뵙게 됐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첫 번째 여행지는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였는데요ㅎㅎ
바로 저번주에 올린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의 바로 다음 목적지였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잘츠부르크에 머무른 기간 내내
비가 많이 와서ㅠㅠ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10월 말의 잘츠부르크는 날씨가 꽤 쌀쌀하고 비도 자주 왔어요!
사진을 위해 옷이 얇아보이지만...사실 안에 내복도 껴입고 겉옷도 따뜻하게 입고 다녔습니다 ㅋㅋ
사진으로 예쁘게 담지는 못하는 날씨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츠부르크는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잘츠부르크로 떠나보실까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베른까지 sbb기차로 50분가량 이동하고,
베른에서 취리히까지 sbb기차로 1시간정도 달려,
취리히에서 잘츠부르크까지 obb기차로 5시간 반정도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참 길고 복잡한 여정이었지만...그래도 나름 할만했답니다 ㅋㅋ
비행기를 탔다면 훨씬 빨리 갔겠지만..
저는 한푼이라도 더 아껴야하는 교환학생 신분이었기에...ㅋㅋ기차를 택했어요!
유럽은 기차나 버스로도 충분히 여행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역 바로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매했어요!
24,48,72시간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48시간권을 구매했어요!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지만 가격차이가 따로 나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이 카드 한 장이면 각종 관광지 입장료 할인 및 무료입장과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등의 혜택이 있으니
잘츠부르크에 오신다면 꼭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잘츠부르크에 왔으니 모차르트 동상을 봐야겠죠?ㅎㅎ
모차르트 광장, 레지덴츠 관장, 카피텔 광장 등 잘츠부르크에는 광장이 정말 많았어요!
광장들이 다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라 돌아다니기 정말 편했어요:)
모차르트 뿐만 아니라 많은 동상들이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가장 유명한 모차르트 동상 앞에서만 사진을 남겼습니다.
광장에 성당 입구 앞에서도 찍어봤어요!
건물이 전형적인 유럽 풍이면서도
잘츠부르크만의 느낌도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ㅎㅎ
비가 와서 바닥이 젖어있는 모습이네요ㅜㅜ
잘츠부르크에 이렇게 생긴 건물들이 많았는데
뭔가 심플하면서도 귀엽더라구요:)
너무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만 많이 보다가
잘츠부르크에서 이렇게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어요!
잘츠부르크에서는 독일 문화를 정말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언어 뿐만 아니라 음식에서도 소세지, 프레첼 등
독일 유명 음식들이 많아 마치 독일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
소세지와 프레첼 둘 다 한국에도 있지만
잘츠부르크 광장 앞에 파는 것들은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이 가득해서 정말 신기했어요ㅋㅋㅋ
호헨잘츠부르크성 위에 올라가서 바라본 잘츠부르크의 풍경이에요!
비슷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조화롭게 도시를 이루고 있는게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흐린 날씨가 마음이 아프지만 ㅠㅠ
뭔가 잘츠부르크는 흐린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었던 것 같아요(정신승리..ㅎㅎ)
날씨요정...너무해!ㅡ.ㅡ
잘츠부르크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 사오시는 모차르트 초콜렛,
저는 모차르트 초콜렛의 원조 1호점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먹어봤어요!
모차르트 초콜렛이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데
빨간색 초콜릿은 정말 많이 팔던데 파란색이 은근히 찾기 힘들더라구요.
파란색이 원조라고 하니 가급적 파란색으로 구매하시는게 좋겠죠?ㅎㅎ
근데 사실 특별히 맛있는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저한텐 그냥 평범한 초콜릿이었어요 :)
잘츠부르크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노란 성으로 가득한 헬부른 궁전이죠!
사방이 다 노란색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ㅎㅎ
궁전 내부도 들어가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국어 가이드북도 무료로 제공해주시더라구요:)
헬부른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트릭분수쇼를 보러 물의 정원으로 갔어요!
특정 시간마다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코스인데,
옷이 젖을 수 있으니 미리 알고 가셔야 합니다 ㅎㅎ
담당 가이드분이 영어해설을 들으며 30여명의 관광객과 함께 입장합니다.
가이드분께 들은 설명을 간단히 해드리자면..
헬부른 궁전을 여름별장으로 삼았던 마르쿠스 지티쿠스는 장난기가 많았는데
궁전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곳 저곳 깜짝으로 물이 뿜어져나오고 재밌게 생긴 분수들을 정원에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분이 깜짝으로 여기 저기에서 물을 뿜어주신 덕분에(?)
옷이 홀딱 젖었습니다 ㅋㅋㅋ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숨겨진 분수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트릭분수 투어가 끝난 뒤
헬부른궁전 입구쪽에 위치한 사운드오브뮤직 촬영지를 보러 갔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라서
잘츠부르크에 온 이유 중 사운드오브뮤직도 큰 비중을 차지했죠 ㅎㅎ
이 팔각 모양의 파빌리온 기억하시나요?ㅎㅎ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리즈와 랄프가 함께 노래부르는 장면이 바로 여기저 촬영됐죠 !
안을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어있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운드오브뮤직을 너무 재밌게 본 저로서는 여기에 와본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파빌리온 옆쪽으로는 이렇게 알록달록한 예쁜 꽃들이 가득해서
사진을 몇장 찍고 떠났습니다 ㅎㅎ
꽃들이 비가 많이 왔는데도 거의 떨어지지 않고
예쁘게 펴있더라구요:)
사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궁전은
바로 이 미라벨 궁전인데요,
제가 갔을 때 날씨가 너무 별로라 사진이 이쁘게 안나오더라구요ㅠㅠ
저기 있는 정원도 정말 예쁜데 사람도 많은데 비도 오고 해서 사진을 따로 남기진 않았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사랑의 다리에서 산책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우리나라 서울타워에서도 볼 수 있는 자물쇠들이 여기에도 많이 있더라구요:)
사랑의 다리라는 이름과 아주 어울렸습니다 ㅎㅎ
잘츠에서 이런저런 음식 많이 먹었지만
대표적으로 현지음식 맛집으로 DIE WEISSE를 소개해드릴게요!
오스트리아에 왔으니 슈니첼과 굴라쉬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그 두개를 시키고
대체적으로 짠 음식들이라 맥주도 한 잔씩 시켰습니다.
슈니첼은 돈까스와 비슷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딸기잼같은거에 찍어먹는게 신기했어요!
이 곳 슈니첼은 많이 짜지도 않고 가성비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굴라쉬는 약간 장조림...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ㅋㅋ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가운데 있는 매쉬드포테이토와 함께 먹으니 많이 짜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맥주는 뭘 시켜도 항상 맛있었구요!ㅋㅋ
잘츠부르크에 오신다면 한 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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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만났던 사람들도 거의 다 착했고 너무 전형적인 유럽 느낌은 아니라
만족스러운 여행지였답니다 ㅎㅎ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용 ㅠㅠ
다음 게시글에서는 오스트리아 두 번째 이야기,
'할슈타트' 여행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구촌특파원 게시판에서 작성자 "예띠" 검색하시면
프랑스 교환학생 각종 생활 정보와 여행 이야기를 더 많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