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특파원 3기로 활동하고 있는 민로그에요:) 두번째 포스팅으로 찾아뵙네요!
저는 엊그제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이에요. 꿈꾸다 온 것 같은 독일 교환지에서의 한 학기였던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정보로 교환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먼저 이번 포스팅에는 제 이야기와 고민, 주변의 질문들을 바탕으로 교환을 고민하시는 분들부터 교환교 결정까지 다양한 이야기 및 Q&A를 적어보려해요.
다들 그렇겠지만 교환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저는 재수를 했었고, 전과를 앞둔 상황에서 관련 전공 인턴 경험을 위해 휴학도 한 학기 했었기 때문에 교환을 다녀와서 졸업이 더 늦춰지진 않을까 걱정도 됬었구요.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접 교환을 다녀온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결정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그럼 고민들을 하나씩 풀어볼께요!
Q1. 교환교에 가서 전공수업들을 얻어올 수 있나요?
A1. 이 질문은 처음 교환교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하실 고민같아요. 우리 모두 졸업은 해야하는 학생들이잖아요!ㅋ큐ㅠㅠ 먼저 답은 Yes!입니다. 그치만 이 Yes답을 얻기 위해서는 처음 교환교를 잘 선택해야하고, 그러려면 우리는 토플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요.ㅎㅎ… 대부분의 대학들은 토플(혹은 토익) 공인어학점수와 학점으로 원하는 교환 선택지에서 우선순위를 얻어요! 학생여러분들은 본교에서 열리는 교환교 리스트를 보고 희망하는 곳을 고르게 됩니다! 그 때 파견교환수기 및 교환교의 수강리스트 들을 살펴보면서 학교를 고르기 때문에 전공이 정말 특별한 하나밖에 없는 전공이 아니라면 전공수업이 열리는 곳을 선택하면 교환교에서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이 전제들을 다 갖추기 힘든 상황에서 전공수업을 가져오고 싶으신 분들은 먼저 과 교수님들과 상담을 추천드려요! 저 같은 경우도 (전과한)전공이 의류학과여서 전공수업을 가져오기 힘든 상황이였어요.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가 선택한 교환교에서 열리는 마케팅 수업 일부를 학점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 고민들에서 조금 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Q2. 교환학생을 미국/아시아/유럽 어디로 정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A2. 저의 경우인 유럽부터 이야기 해 볼께요. 제가 유럽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럽에 대한 환상입니다. ㅎㅎ솔직한 이야기.. 저는 유럽여행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고, 더군다나 한달살기 이런것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즐겨보던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유럽에서 살아보는 것에 대한 환상이 컸어요! 유럽에 단순히 바쁘게 한달 동안 나라들을 찍기-찍기- 하고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에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유롭게 주변 국가들을 주말마다 여행할 수 있다는 여행의 큰 장점 또한 다른 이유였구요. 저는 환상이 컸던 만큼 유럽 특유의 분위기에 만족했고 또 학기중, 학기가 끝나고 한달 간 다닌 많은 여행들도 제 인생에서 너무 만족한 결정이였어요! 단순히 놀러 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유럽에서도 (제 경우엔 독일) 영어로 수업을 듣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함께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기 때문에 확실히 영어 스피킹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제 자신도 발견했어요. 나름 영어공부도 톡톡히 되었던 교환생활이었어요ㅎㅎ그래서 여행을 좋아하시고, 많은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즐겁게 교환하고 싶은 분들 유럽 완전 추천드려요!
아시아의 경우는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 등이 될 수 있겠죠!? 저는 독일에 교환오기전에는 제가 가본 여행지는 모두 아시아였어요. 그중에서도 태국을 정말 좋아해서 무려 세번이나 여행해봤던 곳이였는데요ㅎㅎ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태국으로 교환도 생각해봤어요. 다들 많이 가는 미국/유럽으로의 교환 말고도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있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태국이나 베트남 쪽에 교환학생을 가서 그 쪽에서 제가 관심 많은 뷰티, 의류 등의 상황을 보고 오길 바라셨어요. 한 학기 혹은 일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올 수 있는 시간이에요.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아시아로의 교환도 후에 취업을 하실 때나 자기를 소개할 때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또, 제가 독일에서 만난 인도 친구에게 친구의 학교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희가 인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 들과 다르게 정말 크고 깨끗하고 좋은 학교가 많더라구요. (그 친구가 다니던 곳은 무려 서울대보다 큰 규모의 학교였어요,,) 또한 물가! 생활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고려사항이잖아요. 유럽과 미국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담이 적은 곳이 아시아지역이 될 수 있어요! 가서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시아도 교환교로 좋은 선택같아요! 제게 두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아시아를 택할 것 같아요ㅎㅎ
마지막은 가장 경쟁률이 높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미국! 미국의 장점은 모두들 아시다 싶이 영어! 영어죠. 사실 이 장점은 정말 크고 확고한 장점이에요. 독일에서 다양한 국적의 교수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대화를 했지만 확실히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분들과 대화하는 건 달랐어요. 말을 듣고만 있어도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귀가 뚫리는 듯한,,,ㅋㅋㅋㅋ 이 사실은 함께 교환을 간 친구들 모두가 공감했던 이야기랍니다. 모두들 이 장점은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여행과 영어 둘중 개인적인 우선순위를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미국은 사실 큰 도시가 아닌 이상, (큰 도시라 하더라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생활하기 어렵다고 해요. 일단 물가도 비싸고, 차(교통수단)가 없는 교환학생의 신분으로는 여행을 주로 생각하신다면 유럽을 더 추천드려요! 그렇지만 영어를 하기에는 확실히 미국입니다. 우리 모두 귀가 뚫리고 입도 뚫리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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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교환학생을 가서 영어실력을 늘리고 올 수 있나요?(미국/유럽/아시아 모두 포함)
A3. Yes!
정말 진짜 주변환경은 중요합니다! 매일 영어로 수업을 듣고, 영어로 발표를 하고(외국은 특히 발표, 토론이 많아요) 영어로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나면 확실히 영어 스피킹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경험한 분들이 아닌 이상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국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어요. 영어 Reading, Writing에 특화된 저희는 스피킹에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ㅠㅠ 제 경험이 그랬었거든요. 토플 공부를 할 때도 주제를 딱 들으면 턱 막히는게 스피킹..
그렇지만 주변 환경이 받쳐준다면 이 두려움을 없앨 수 있고 이게 정말 영어 스피킹의 절반은 완성했다고 생각해요! 어렵고 전문적인 단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답니다ㅎㅎ
여기서 팁은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많이 어울리는 것!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영어가 초반엔 서툴러도, 생각보다 우리는 오래 영어를 배워왔어요! 머리에 이미 들어있는 쉬운 영어로도 충분히 스피킹이 가능하답니다ㅎㅎ 그리고 이 단계가 조금 지나고 나면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 말하기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샘솟아요. 더 유창하고 많은 단어, 숙어 표현으로 영어 스피킹을 하고 싶다는 의지만 가진다면 우리는 언제든 영어를 이곳 Hackers에서 쉽게 늘릴 수 있답니다!!ㅋㅋㅋㅋ(해커스 지구촌 특파원 3기 민로그입니다^.^) 저도 엊그제 한국으로 귀국한 지금, 영어 스피킹 수업을 들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두려움을 없앤 다음은 한국에 와서도 충분히 많은 숙어, 단어, 연습을 통해 쭉쭉 늘릴 수 있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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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몇가지 고민들을 제 경험과 주변에서의 경험들을 토대로 같이 나누어봤는데요! 앞으로 더 듣고 싶은 것이나, 독일이나 유럽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많이 남겨주시면 다음번 포스팅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다음 포스팅에서 또 찾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