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구촌 특파원 3기로 활동 중인 봄이입니다.
저는 현재 홍콩에서 교환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홍콩에 교환학생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 정보 !
바로 비자서류 및 잔고증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비자서류 준비
저는 처음에, 비자서류를 준비하면서 꽤나 헤맸었습니다.
정확한 비자 작성 절차가 어떻게 되는건지 알쏭달쏭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지금부터 그 절차를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자서류는 총 1~7페이지까지 있습니다. 이때 교환학생은 1~4 페이지까지만을 작성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작성하지 않은 5~7페이지도 내야할까요? 내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1~4페이지만을 서류로 제출했습니다.
또한 모든 내용은 반드시 대문자로 작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2페이지에는 본인의 비자사진을 부착해야 하는데, 사이즈 규정을 잘 따라야 합니다.
(홍콩의 비자 사진은 중국과도 달라서 따로 사진을 찍어야 한답니다.)
저는 비자서류를 준비할 당시 계절학기 수업을 2개나 듣고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아까웠습니다 (홍콩갈 때 한번만 쓰일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사진관을 방문하지 않고, 지하철 역내에 존재하는 무인사진기를 이용했습니다.
홍콩 비자 사진 사이즈 규정은 4.5 * 5.5 인데, 신촌역에서 해당 사이즈로 여권사진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신촌역의 무인사진기를 이용했습니다. 비용은 1만 2천원으로 사진관에 방문하는 것보다 시간적, 경제적으로 이득이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악세사리 착용 금지, 눈썹 및 귀가 보여야 함, 흰색 옷 착용 금지* 입니다.
저는 모르고 악세사리를 착용 (목걸이) 하고 사진을 찍어서, 다시 찍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붙여서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나 모르니 사진을 찍기 전 위의 유의사항을 꼭 준수하시기를 바랍니다.
비자서류를 작성하면서,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분명이 많은 것인데요,
그 경우 고민하지 마시고, 교환 상대국의 비자서류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시자료를 살펴보세요.
비자 작성 예시가 상세하게 나와있어, 그대로 참고하여 적으면 수월하게 비자작성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홈페이지에 예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못하고 혼자 끙끙대다가 겨우 발견하였기 때문에, 저와같은 고생을 면하시려면 비자 서류 작성 전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주의사항 및 예시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2. 잔고증명서 준비
홍콩의 경우 비자서류 외에도 영문 잔고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잔고증명서는 본인이 홍콩에서 생활을 할 경제적 능력이 있는지를 알기 위함입니다.
약 300만원 정도의 돈이 통장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요,
그렇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교환학생 분들은 통장에 300만원이라는 큰 돈이 없을 것입니다 (또르륵).
제가 찾아보니 100만원만 있어도 된다는 분들도 있고, 300만원 이상이 있어야 된다는 분들도 있고...
저는 안전한 길을 택하기 위해 300만원의 돈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합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역시 300만원이라는 큰 돈이 없다는 것인데,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저의 명의가 아닌 부모님 명의의 잔고증명서를 뽑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 명의의 잔고증명서를 뽑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영어로 받는 등의 귀찮으면서도 상당히 돈이 드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부모님에게 300만원을 이체받고, 본인 명의의 잔고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고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그리고 수수료로 지불해야하는 현금 2000원을 준비물로 가지고 가야합니다.
이때 잔고증명서를 발급받기 전, 반드시 유의해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당일 날짜 기준으로 잔고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카드 값의 변동을 가져오는 어떠한 거래도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잔고증명서는 어떠한 '특정 날짜'를 기점으로 발급되는 것입니다. 그 특정 날짜가 어제가 될 수도 있고 한달 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택한 날짜를 기준으로 잔고에 돈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잔고증명서를 통해 증명을 하는 것인데요,
만일 잔고증명서를 뽑으러 간 당일을 '특정 날짜'로 설정한다면, 그 당일 날 어떠한 카드거래도 불가하게 됩니다.
계좌이체뿐만 아니라,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카드값을 지불하는 등, 말 그대로 카드 사용 자체가 불가능 해집니다.
혹시나 체크카드를 교통카드로 겸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당 체크카드로 잔고증명서를 당일날짜로 하여 발급받는다면 교통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또는 이틀 뒤에 은행을 방문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비자서류 작성 및 잔고증명서 발급을 완료하였고, 우체국을 통해 홍콩 학교로 서류를 보냈답니다.
다행히도 우편이 잘 도착하였는지 문제없이 절차 처리가 완료되었고, 지금 홍콩에서 무사히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어떠셨나요?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으로 지구촌 리포터 3기 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