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3기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 교환학생 민로그입니다:)
오늘 저는 교환학생, 혹은 외국에서 유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6개월동안 살았던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고 여행을 다니며 지출한 제 생활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려고 해요!
교환학생 또는 유학을 위해서 외국에 나오기 전,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겠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각 나라들마다 천지차이인 물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행 및 우리나라와는 매우 다른 다양한 국가들의 경험을 위해 유럽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 중에서도 물가가 좋고 교통이 좋은 독일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교환 나라 고르기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교환학생 Q&A에서 (민로그)검색하신 후 #2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다시 독일로 돌아와서, 독일은 비교적 유럽 국가들 중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제가 경험한 독일은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교해 매우 싼 편이고,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외식 물가는 어느 유럽 국가들을 방문해도 크게 싼 곳은 없더라구요ㅠㅠ(스페인 정도??) 저는 주로 마트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해먹고 살았기 때문에 제 생활비 지출 기준은 마트로 이야기해드릴께요!
먼저, 제 재정상태는 독일 비자를 받기 위한 슈페어콘토 독일 은행에서 매달 1일마다 미리 넣어둔 돈인 720유로(약94만원)가 나왔어요. (독일 비자 관련 포스팅은 교환학생 Q&A에서 민로그 검색 후 #1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그 외에 부모님께 40만원을 지원받아 매달 저에게 들어오는 돈은 총 134만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독일에서의 교환학생 5개월을 마친 뒤 유럽 한달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심히 돈을 모아 450만원 정도 가지고 있었고, 한 달 들어오는 돈에서 모자랄 때면 모아둔 돈에서 조금씩 더해서 지출했어요.
제가 한달에 지출해야 하는 부분은 크게 다섯 부분이였어요.
1.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생활비(밥값, 가구 등)
2.독일의 집값(전기비 포함)
3.독일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공보험비
4.핸드폰 비용
5.여행비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마트 물가가 저렴한 독일에서 교환학기를 보냈어요. 마트 물가는 대략 육류 한 끼 1인분 기준 2~3000원, 채소 및 과일 2000원 정도, 유제품 및 치즈 천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룸메이트 언니와 보통 2일치 장을 보는데 군것질 포함 사고 싶은 것들을 다 담으면 둘이서 10유로 내외로 충분히 장을 볼 수 있답니다. 연어, 아보카도, 치즈 등을 즐겨 먹었어요.
이렇게 한달 마트에서 지출한 금액과 생활하는데 필요한 잠옷, 가구, 수건 등의 쇼핑을 포함해 한달 생활비로는 20~30만원의 지출이 있었어요.
두번째로 집값+전기비의 경우 저는 독일의 작은 마을의 셰어하우스에 살았는데 한달에 40~45만원 정도 지출했어요! 학교 기숙사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인 30~35만원의 비용인걸로 알고있어요. 집값의 경우는 국가들 마다, 지역마다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세번째로 보험비입니다. 독일은 비자를 받기 위한 요건 중 하나로 독일의 공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요! 저는 독일의 공보험 TK보험 비용으로 월 12만원 정도를 지출했어요. 이 보험으로 유럽 전 지역에서 크게 아프거나 다쳤을 때 사용 가능한 유용한 보험이였지만 건강해서 병원을 이용해본 적 없는 저는,….ㅎㅎ…..그렇지만 꼭 필요한 비용이였구요.
네번째는 핸드폰 유심 비용! 유럽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보다폰 유심을 사용했었구요. 한달 기준 3~4만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이 외에 남는 돈으로 저는 한달에 두 번씩은 꼭 여행을 다녀왔어요. 독일에서 저렴하게 플릭스 버스를 타고 파리, 스트라스부르, 룩셈부르크, 베를린 등을 가거나 라이언 에어로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스페인, 스위스 등의 나라들을 다녀왔어요! 교통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왕복 5~10만원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숙소 또한 1박당 평균 5만원*보통은 더 저렴한 가격* 이내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한 번 다녀오면 보통 다 합쳐서 20~30 정도의 지출을 했어요! 여행은 정말 숙소, 교통, 밥 과 같이 사람마다 더 쓰거나 덜 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이 부분은 개인적인 선호에 맞춰 생각하시면 좋아요!
이렇게 해서 한 달 제게 들어오는 돈 약 130만원을 사용했어요(소소한 쇼핑 포함)
돈이 남는 달은 10만원~15만원정도 남을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더 사용했던 달도 있지만 독일에서 한달 기준 유럽 여행 두 번씩 하고 넉넉하게 생활하기에 130이면 충분한 금액이라 생각해요!
생활비20~30
여행비/ 교통5~10+숙소1박당5+밥2 :20~30
집값+전기비40~45
보험비11.7
핸드폰요금3~4
저는 평소 독일에서 생활할 때 주로(아니 항상..) 만들어 먹고, 생활비를 아끼는 대신 남은 돈을 여행과 쇼핑 등에 투자한 타입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금액보다 충분히 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외국에 나와서 살게 되면 생각보다 부가적인 보험비, 전기비 등 한국에서보다 내야할 돈이 많기 때문에 많이들 한달 생활비를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요.
물론 나라마다, 사람마다 생활비의 편차가 매우 크겠지만 저의 예를 들어서 대략적인 생활비를 가늠해 보실 수 있게 이번 포스팅을 작성했어요ㅎㅎ 많은 도움 되었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유익한 정보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