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오늘은 캐나다의 거주형태와 집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밴쿠버에서 흔한 주거 형태는 하우스, 타운하우스, 콘도 정도입니다!
우선 어학연수를 오면 보통 홈스테이를 많이들 하는데 홈스테이로 들어가는 집은 대게 하우스입니다!
미드를 보면 흔히 보이는 세모 지붕의 집들!
홈스테이는 흔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어떤 것인 것 감이 잘 안 온다면
우리나라의 하숙집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보통 집주인분들은 필리피노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처음에 다섯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들어갔어요.
2층에 방 하나를 썼는데 방도 크고
집도 엄청 깨끗해서 가끔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ㅎㅎ
저는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가려고 하니 정신이 없어서 이불정리도 대충하고 방이 엉망인 채로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완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거든요..ㅎㅎ
조금 창피하기도 했습니다ㅋㅋㅋ
또 홈스테이의 좋은 점은 점심,저녁을 챙겨 주신다는 것과 빨래도 해 주신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게 필리피노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음식이 안 맞는 경우도 생겨요!
저 같은 경우에는 홈스테이 가족들이 워낙 한식을 좋아해서 떡볶이나 전,소불고기,제육볶음 거기에 잡채까지 한식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한
가지 놀랐던 점은 잡채를 국수처럼 이해해서 다른 밥이나 반찬 없이 딱 잡채만 주셨더라구요ㅋㅋㅋㅋ
또 주기적으로 홈스테이 학생들이 바뀌고 국적도 다양해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저는 저와 동갑인 친구부터 해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한 달 살기 하러 오신 분, 멕시코친구, 브라질 친구, 일본 친구 등등 엄청 많이 만났네요ㅎㅎ
좋은 점이 밥을 혼자 먹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홈스테이는 좋은 곳을 찾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제 친구들 중에는 집안 상태가 너무 별로 였던 곳도 있고 음식도 부실하고 별로 였던 곳이 훨씬 많았어요ㅜㅜ..
밥이나
빨래를 해주다 보니 가격은 700불에서 900 심지어는 1000불까지도 하는데 돈에 비해 퀄리티가 별로인 곳이 많아서 다들 한 두 달만 사고 나오더라구요.
두 번째로 룸쉐어가 있는데 룸쉐어는 쉐어하우스의 개념이에요.
보통 룸쉐어는 콘도나 타운하우스가 대부분이에요. 콘도는 하우스에 비해 깨끗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집바집..!
룸쉐어는 위치가 어디인지, 방 형태가 어떤 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은 다운타운 근처에 많이 구해요. 그래야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고 어디 가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방 형태는 화장실이 같이 있는 마스터룸, 방만 있고 화장실은 공유하는 경우,
거실에 파티션을 치고 생활하는 경우 또 덴이라고 테라스를 개조해서 방을 만든 것인데
값이 싼 대신에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공간도 딱 몸 하나 눕힐 정도밖에 안돼요ㅜㅜ
그래서 다들 덴은 절대 추천하지 않더라구요.
마스터룸이나 큰 방은 혼자 쓰기도 하지만 2~3명이서 함께 쓰기도 해요.
아무래도 집 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 이렇게 같이 사는 형태가 흔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보면 마스터룸에 2명, 그냥 룸에 2명 거실2명 이런식으로 한 집에 6명까지도 살더라구요.
저는 홈스테이를 하면서 화장실을 같이 썼던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나와서는 마스터룸에 혼자 살았어요!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화장실이나 방을 공유해도 상관 없다면 방을 둘 이서 쓰거나 마스터룸에 같이 사는 것도
가격면에서 좋아요.
룸 쉐어를 구해서 살면 음식도 직접해야 해서 장을 보고 도시락 같은 것도 만들어야 하는데 저는 이게 또 잘 안되더라구요..ㅎㅎ
워낙 요리를 못하기도 하고 잘 안 해 봐서 차라리 안 먹게 됐어요.
가끔
라면이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되는 짜장,카레 같은 음식만 먹고 가끔 같이 사는 친구들이랑 시간이
맞으면 그때만 음식을 해 먹었어요.
이렇게 룸쉐어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 다운타운에 위치해서 교통비가 덜 든다는 점,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마음이 더 잘 맞는 다는 점 등의 이점이 있어요!
집을 구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먼저 유학원을 통해서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이에요.
대부분은 처음에 유학원 소개로 홈스테이를 들어오는 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꼭! 사전에 지낼 집 사진을 받아보는 것 입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갔다가 무슨 다락방 같은 곳을 주는 바람에
엄청 억울한 한 달을 보냈어요ㅠㅠ.
두 번째로는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인데 저는 밴쿠버 한인 카페를 추천드려요.
저번에도 한 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우벤유> 라는 다음카페가 있어요.
한인 유학생,워홀러,교환학생들을 위한 카페라 기본 정보는 물론 물건 거래도 하고 돈 교환도 하고 알바도 구하고 집도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 주인도 한국분이라 계약하기에 훨씬 수월해요,
올라오는 글을 보고 마음에 드는 집은 둘러보고 계약하면 됩니다!
우벤유 외에도 Craigslist
/ Kijiji / Homestayfinder 등등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 계약을 하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어요.
1.
최소 주거 계약기간이 있는지
-밴쿠버도 디파짓이라고 한국처럼 보증금을 내는데 월세의 반값이에요.
이 보증금은 집을 나갈 때 돌려받을 수 있는데 최소 계약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돌려주지 않아요..ㅠㅠ
제 친구도 급한 사정으로 1달 정도 빠르게 한국에 돌아가게 됐는데 못 준다고 하더라구요.
듣기로는 디파짓을 안 돌려준다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없어서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 꼭! 확인!
2. 주방이용
-아무래도 다 같이 쓰는 집이다 보니 몇 시까지 주방을 이용할 수 있는지 등등
그리고 화장실을 함께 쓴다면 청소 관련해서도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3. 세탁기 여부
- 집 안에 세탁기가 있는 경우도 있고 로비에 코인 세탁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후자의 경우에는 보통 코인이 충전된 카드를 제공해주는데 집주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밴쿠버의 거주 형태와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봤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