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지구촌 특파원 8기 고슴도이치입니다.
지난 글에서 IBS AMERICAS라는 기관을 통해 경영/미디어 분야 코스를 올해 1월, 1달 간 다녀왔다고 저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에 난생 처음 가는데 학교에서 기숙사는 미제공이라는 소식을 듣고 좌절하셨을 (저같은) 분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들고 왔습니다 - 바로 미국 홈스테이 기관 추천!
우선, 저는 해당 기관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이며 이 글을 작성한다고 해서 받는 메리트는 0원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ㅎㅎ
제가 처음에 장학생으로 합격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와 돈 엄청 깨지겠군...'이었고, 이어서 든 생각이 '잠깐, 근데 학교에서 기숙사 안 준댔는데 그럼 나 어디서 어떻게 살지?' 였는데요. 에어비앤비부터 학교 근처 유스호스텔까지 온갖 군데를 다 알아보다 발견한 것이 바로 USH(Universal Student Housing)라는,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하생들을 대상으로만 운영하는 홈스테이 기관이었습니다.
물론 여기보다 더 좋은 조건의 홈스테이 매칭 기관이 있을 수 있으나 저 또한 나름의 조건이 맞아 떨어져 해당 기관을 선택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
1. 기관 정보
- 기관명: USH Universal Student Housing
- 연혁: 1998년 설립, 지금까지 활발히 연계 학교 확장 중
- 핵심 사업: 미국 California(Northern, Southern), New York, Florida 세 지역의 무수히 많은 대학들과 연결되어 해당 학교로 오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에게 학교 근처 홈스테이를 매칭해주고 있음
- 비전 및 목표: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모토 하에, 언제나 학생의 편에서, 학생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춘 홈스테이 가정을 매칭
- 특장점: 빠른 커뮤니케이션과 홈스테이 매칭 전/후는 물론 홈스테이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담당자가 학생의 상황을 체크하고, 피드백 반영도 적극적으로 해줌
학생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연구원, 파견 교수, 교직원 등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함
미국에서 공부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
항생 홈스테이 학생의 편에서 caring service를 제공하겠다는 신념
개인별 조건에 최대한 맞춘 홈스테이 매칭 &
돈은 호스트가 아닌 USH 기관을 통해서만 거래되므로 안심 가능 &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해주는 담당자
2. 홈스테이 기간 및 조건(식사 제공 여부, 인원 수 등)
홈페이지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음!
https://www.ushstudent.com/homestay-prices-and-schools
- 확인 방법:
1) 본인이 어학 연수를 갈 학교나 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선택한다.
2) 해당 지역의 파트너 대학 리스트에서 본인의 학교나 기관을 찾아 클릭한다.
3) 방 조건에 따른 비용이 정리되어 있는 표를 확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 캡처 사진 차근차근 보면서 설명할게요 :)
Step 1. 제시된 권역 중 내가 갈 학교가 위치한 지역 찾기
Step 2. 해당 지역의 학교 리스트에서 내가 갈 학교 찾기
Step 3. 조건별 홈스테이 방 가격 확인하고 마음의 결정 하기
● 방 가격은 아래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나뉜다:
1) 방을 혼자 쓸 건지(Private/Shared Bedroom 선택)
2) 아침/저녁식사를 모두 홈스테이에서 제공받고 싶은지(위의 표의 Breakfast & Dinner),
아침만 먹고 싶은지(Breakfast),
방만 렌트하고 싶은지(Room Only)
학교별로도 아마 가격 조건이 상이할텐데(그러니까 학교를 선택하게 했겠죠? :)), 위의 표는 내가 파견된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의 예시를 가지고 온 것이니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3. 유의 사항
● 여기서 우리가 내는 금액/기타 관련 유의 사항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보증금 $150은 move-out 이후 1달이 넘은 시점에 직접 메일을 보내야(저 나온 지 1달 됐어요~ 라는 내용) 해주니, 꼭 기억했다가 돌려받도록 하자.
2) 중도 취소 시(move-in 하기 전 마음이 바뀌었다거나 다른 집을 구했다거나 등의 이유로) 보증금은 환불 불가.
3) 거주 기간은 최소 4주. 이후 연장도 가능하다(메일 보내면 됨).
4) Shared Room의 개념은, 호스트와 방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와 함께 방 하나에서 생활한다는 의미
5) 접수비용 $300 별도. 접수한 순간 돈이 빠져나가며 절대 환불 불가(바로 취소하겠다 해도 안 해줌).
6) 미국 파견교가 정해진 순간 바로 홈스테이를 알아보기 시작하자. Move-in 날짜까지의 기간이 충분할수록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많이 만족시키는, 무엇보다도 학교와 가까운(운이 좋으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배정될 수도 있어요!) 홈스테이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너무 촉박하게 구할 시 아예 available한 집을 못 찾을 수도 있는 점 유의...
4. 실제 내가 1달 간 머물렀던 홈스테이 랜선 투어
첫날 입주 후 문을 열자마자 보였던 내 방 풍경:
우측이 침대, 앞에 보이는 건 테이블인데 접이식이었다.
좌측은 내가 사용할 수 없는, 호스트의 개인 장롱(?)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수납 공간은 매우 넉넉했다.
이 사진은 침대 발 놓는 쪽에 있었던 수납함/수납공간(옷장 등).
내 방은 2층이었기 때문에 이런 계단을 내려가면
이런 거실이 나왔다.
호스트 할머니께서 늘 저기 소파에 앉아 TV를 보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실 좌측엔 식탁과 할머니의 작은 서재가 있었고
이곳은 부엌이다.
조리도구와 냉장고, 유텐실 등 모두 잘 구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1달 동안 어려움 없이 지냈다.
물론 홈스테이는 프라이버시가 아무래도 개인 호텔 방만큼 철저히 지켜지진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나 또한 학교에서 돌아오면 거의 매일 호스트 할머니와 대화를 한 뒤에야 내 방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계속 영어를 사용하고,
실제 미국 가정집을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어학연수 시 좋은 거주 옵션임은 확실하지 않을까 싶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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