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고슴도이치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IBS AMERICAS 그 세 번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IBS AMERICAS 시리즈로는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참가한 IBS AMERICAS의 장학생 프로그램은 사실 어학연수라고 하기엔 어학보다 다른 콘텐츠,
즉 경영/미디어 분야의 내용을 굉장히 깊게 다루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어학(영어)에의 숙달은 부가적으로 따라온 느낌이었는데요.
과연 여기에 참가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프로그램 기본 정보 ]
● IBS Americas는 아래 두 연합 및 기관의 회원:
- IIE(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 EFMD(European Foundation for Management Development)
● IBS Americas는 이름(International Business Schools)에 걸맞게, 특히 경영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제공
● 금융, 전략 & 마케팅, 기업가정신, HR, 프로젝트,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혁신 분야의 프로그램 존재
● 프로그램 참가 기준 충족 시 단기 경영자 과정 수료증 취득 가능
● 미국, 유럽, 브라질에서 매년 1월, 7월 약 3주간 정규 코스 진행
● 아래의 5개 주요 목적 달성을 목표로 함:
- International Experience
- Professional improvement
- Language proficiency development
- Contact with new realities
- Global Networking
● 기본(일일) 시간표
- 오전: Business Module
▷ 09:00 – 12:30, 쉬는시간 15분
▷ 각자 본인이 수강하는 메인 과정의 수업 참여
- 오후: Business English Module
▷ 13:30 – 16:00, 쉬는시간 15분
▷ 메인 과정과 무관하게, 각자의 비즈니스 영어 수준에 맞는 수업 참여
▷ 이때 일반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를 배운다는 점이 특징적
[ 과정 소개: Communication, Design and Innovation ]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이노베이션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과정
● 내가 참가한 2022년 1월 시즌의 경우, 이 과정이 전체 4개 과정 중 인원 수 기준 가장 큰 규모였음(18명)
● 수업 구성
- 기본 틀: 교수님의 수업 + 뉴비즈 모델 창출 팀 프로젝트
- 수업 내용: 사업 아이템 구체화, 경영, 마케팅, 디자인(시각 커뮤니케이션)
- 실습 내용: 팀 프로젝트로, 하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함
- 팀별 작업 시간이 수업 중에도 있지만 보통 그 시간 안에 끝내기 무리가 있는 양이기 때문에 매일 수업 종료 이후에도 별도로 모여 작업하거나 활동량 분담 후 개별 작업 진행
- 교수님과 동기들의 피드백이 매우 원활하게 이루어짐
- 다수의 imprompt/prompt 프레젠테이션
● 기타 유의사항: 매일 수업이 있지만 매일 과제가 있어, 주중에 여행을 다니기는 쉽지 않음
[ 과정 소개: Business English ]
●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는 과정으로, IBS Americas 프로그램 참가 기준이 intermediate(중급) 이상의 영어 수준이기 때문에(별도 시험을 봐야 하는 건 아님, 본인의 판단에 맡기는 듯함) 기초 영어는 다루지 않음
● 기본 매너(미팅, 메일 등에서의), 영어 표현 등 비즈니스 상황에서 필요한 영어를 다룸
● 프로그램 시작 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English Proficiency Test 결과에 따라 반 배정
[ 프로그램 이전 준비 과정 ]
IBS Americas는 프로그램 시작 이전(미국에 가기 전)부터 상당히 많은 준비를 요구하는데요.
이 준비 과정이 모두 단순히 귀찮은 행정 처리 작업이 아닌 Background Reading, Networking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에 가기 전부터 이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가로, IBS Americas라는 기관 자체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꽤 신속하게 학생을 도와주기 때문에
어떤 문의사항이든 메일을 통해 문의하면 금방 해결이 되어 놀라고 편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
준비 과정에서 큼직하게 진행된 일들만 핵심적으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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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및 비자
▷ 본인의 여권 만료일이 미국 입국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 필수
▷ 비자는 ESTA 비자 혹은 F1 비자(학생 비자) 모두 가능, ESTA 비자는 F1 비자보다 만드는 게 훨씬 저렴하고 쉬움 – 하지만 만약 미국에 5년 이내 다시 장기 거주 혹은 공부 계획이 있다면, 이 기회에 학생 비자 만들어두는 것도 좋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
(이유: F1 비자 기간이 5년으로 나오고, IBS Americas에서 F1 비자 발급에 필요한 I-94 form 등의 서류를 잘 챙겨주기 때문에 비자 받는 데 수월해요! 물론 수학할 학교명도 비자에 찍혀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학교로 재입국을 원한다면 별도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ㅠ)
■ 코로나 관련 준비
사실 코로나 때문에 저는 미국 파견을 미룰까 수십번 고민했는데요…하필이면 제가 22년 1월 파견되기 직전인 21년 12월 즈음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ㅜㅜ
하지만 저는 22년 독일 교환학생을 앞두고 있었고 그게 1년으로 연장될 확률이 있었으며, 다녀와서는 또 별도로 대학에서 수업 듣는 거 이외에 하고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과감히 ‘이번에 안 가면 더이상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용기 내어 파견을 밀어붙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이때 IBS Americas에서 요구했던 건 코로나 3차 접종 완료 증명서 하나 뿐이었지만(물론 2차까지만 접종해도 되긴 했으나 계속 3차까지 웬만하면 맞고 와라, 맞지 않았다면 미국에 입국해서 맞는 걸 추천한다 등 알림이 엄청나게 오긴 했어요ㅎㅎ), 미국 입국을 하려면 당시 기준 48시간 이내 PCR 혹은 Antigen 검사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었습니다.
■ 장학금 수혜 금액 제외 금액 지불
▷ 나의 경우 전체 학비(수업료)의 70% 감면 혜택을 받아 아래와 같이 지불:
- Total cost of the program: USD 2,034.00
- Enrollment Fee: USD 90.00
- Monthly Payments: USD 486.00 (from August to November)
- Available Payment Methods: Paypal, studypay (나는 Paypal 선택, 송금 수수료는 본인이 선택한 회사의 정책에 따라 추가로 붙음)
- 이때 장학금 수혜는 대부분 받을 수 있으니(합격자 대부분 장학금을 받지만, 감면 비율이 다른 것으로 앎(30%, 50% 등 차등 적용, 최대 70%까지 감면 가능)
■ 수업 외 IBS Americas에서 지원하는 활동 신청
▷ IBS Americas에서는 정규 수업 외에도 기타 유명 기업 탐방(Netflix 등) 혹은 연사 초청 강연을 제공
▷ 내가 파견된 시기에는 Optional Visit to Los Angeles Port 활동이 계획되어 있었음 - LA 항구가 크고 유명하기 때문에 일종의 현장학습으로 준비되어 있었음
▷ 하지만 그날 디즈니 연사 초청 강연이 함께 잡혀 두 활동 중 원하는 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줌
■ Background Reading
▷ 우리 과정의 경우, 총 7개의 논문을 읽어가는 것이 과제였음
▷ 별도의 과제 검사나 실제로 읽었는지 체크를 하진 않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진행하면 됨
▷ 스타트업과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내 기준 굉장히 흥미로운 reading materials였기 때문에, 꼭 당장 읽어보진 않더라도 다운받아 놓는 것 추천~
■ WhatsApp Group
▷ 4개 과정 수강생 전체 그룹 채팅방 하나, 본인이 참가하는 과정 수강생 그룹 채팅방 하나 이렇게 총 2개에 가입하게 됨
▷ 이곳에서 룸메이트를 구할 수도 있고, 각종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음
▷ 룸메이트를 구하는 과정에서 따로 채팅방이 생성되면 그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일반적(사담 포함)
→ 이 방법으로 미리 친구를 사귀어놓는 것도 괜찮은 듯함!
IBS Americas에 대한 칼럼은 이번 글을 끝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댓글은 계속 확인하니,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편하게 질문주세요~
그리고 끝으로...아쉬우니까(저만 아쉽나요? 하하)
제가 미국에서 있었던 시절 사진 몇 장 보여드리고 가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