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0기, WHITE입니다!
어학연수생의 일상 하면 빠질 수 없는 어학원을 소재로 돌아왔습니다 :)
최근에 저는 6개월간 다녔던 어학원 코스를 마쳤는데요,
저의 어학연수 시작을 함께한 어학원이자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어요 :)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몸담았던 몬트리올 어학원 ‘ATPAL’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몬트리올 어학원 ‘ATPAL’은 몬트리올 다운타운 내에 위치한 소규모 어학원입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몬트리올의 대부분의 어학원이 그렇듯 영어와 프랑스어로 나뉘어요.
English Class 같은 경우 6개의 반이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Introduction Class / Intermediate D, C, B, A /
Advanced A>
French Class 같은 경우 4개의 반이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ntroduction Class / Beginner / Intermediate /
Advanced>
어학원 프로그램
아트팔이 추구하는 수업 방향성은
‘유창한 말하기 실력 기르기’
입니다.
따라서 수업의 70%가 말하기에 집중되어 있어요.
1. 시간표 (English Class 기준)
하루는 3교시, 총 5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교시 :
General conversation.
2교시 :
Grammar
3교시 :
Atpal program
보통,
1교시에는 학급 친구들과 일상 회화를 주고받으며,
2교시에는 선생님과 문법 수업을 함께하고,
3교시에는 아트팔 고유의 독창적인 말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2. 독창적인 말하기 훈련
이곳은 학생들이 보다 정확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본인들만의 효과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하는데요,
세 가지 중 두 가지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2-1. Error Correction.
말하는 도중,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전부 적어서 바른 문장으로 고쳐 말하게 하는 활동입니다.
'Error Correction'은 본인이 어떤 부분을 잘못
말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자꾸 반복되는 실수를 찾아내기에 효과적이었어요.
2-2. Targets
반복되는 실수를 정해진 세트만큼 연습하여, 뇌가 기억하게 하는 활동입니다.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틀린 문장을 말했다면,
고친 문장을 여러 번 연습하게 하여 무의식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말하도록 만드는 연습이었습니다.
어학원에서 제시한 정해진 횟수는 10회씩 17세트를 반복하는 것이었으며,
총 170번 동안 똑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고 나면 나도 모르게 올바른 문장이 입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어학원의 좋았던 점
이 어학원에서 좋았던 점은
1. 컬리지 입학이 가능한 인증서 제도
2. 유연한 방학 제도
[주어진 방학 횟수 안에서 본인이 임의로 날짜를 선택해서 방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액티비티
등이 있지만, 저는 ‘확실한 1:1 케어’가 정말 좋았어요
‘확실한 1:1 케어’
제 영어 어학연수 목표는 ‘원어민 수준의 스피킹 실력 도달’ 이었으며,
이는 ‘ATPAL’의 수업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었어요.
그러나 저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 적응하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수업 시간마다 말을 하도록 유도하고,
제가 말하다가 틀린 부분을 선생님께서 공개적으로 콕 집어내는
점이 제게 부담스러웠거든요.
[모두의 틀린 문장은 교실 앞 스크린에 띄워집니다.]
제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학원에 등교하는 것조차 버거웠어요.
저는 어학연수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Head Teacher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Head Teacher와 상담 끝에 문제에 적합한 해결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었고,
그 후 서서히 수업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담 이후에도 계속해서 저의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제가 어학원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어요.
이처럼 아트팔은 학생 하나하나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할 시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습니다.
어학연수 중 학업적인 문제가 생길 때 나와 문제점을 의논할 멘토가 있다는 것은
외로운 타지 생활에서 생각보다 큰 힘이 되더라고요 :)
6개월 개인적인 후기
1. 듣기/말하기 능력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됨을 느낌.
매일매일 대화를 나누는 것 처럼 수업에 참여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말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 내 자유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누며 자연스레 대화에 스며들다보니
어느새 말하기 능력이 월등히 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
2. 학생의 성격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달라서 아쉬움.
사실 자유로운 말하기 방식의 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얻어 갈 수 있는 효과가 정말 다릅니다.
같은 레벨의 교실 안에서도 외향적인 학생이 수업 시간에 계속 말하고,
내성적인 학생은 적극적으로 말할 타이밍을 찾지 못하여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시간이 흐른 뒤 둘의 실력 정도가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물론 담당 선생님들은 학생 모두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시려 하지만,
외향적인 학생들에게 이 수업 방식이 특히 유리한 것은 어쩔 수 없어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3. 소규모 어학원의 장점을 톡톡히 활용할 수 있음.
소규모 어학원이다 보니
학원의 대부분의 학생들을 액티비티에서 만나며 결국 다 같이 어울렸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길 원했어서
이런 소규모 어학원이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몬트리올 어학원 ‘ATPAL’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적어봤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이곳에서의 6개월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선택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만약 몬트리올 어학연수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글이 본인과 맞는 어학원을 선택하는데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