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한번 34살 박사(여자)지원에 대해 문의 했었습니다. 제대로 답글을 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성심껏 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써주신 조언 처럼 일단 지원은 해보고 합격 받고 결정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지알이와 에세이 등 지원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아래 12분 짜리 pT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아래 PT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사를 해야하는 실용적인 이유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하는 실용적인 이유가 나옵니다(실용적이 아닌 이유들은 뭐 자기 만족/학위에 대한 로망 등 제가 기피하고 싶은 이유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Trade money for freedom' 이라는 표현을 pt에서 썼는데 이말 데로면 제가 이제까지 박사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국인의 경우 미국박사를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서 교수가 되면 프리미엄은 있을 지언정 그 과정이 참 더럽고 치사한 기득권과의 싸움이라 제 인생은 짧다 생각하고 상황 접고, 또 미국 현지에서 잡을 잡는 다는 것은 교수만 해도 별로 들인 노력에 비해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4~5년의 'Isolation'은 제 스스스로 너무나 고통스럽게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전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협업을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가장 무서운 건 'poverty' 진정한 빈곤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런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경제적으로 부족하면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전 박사를 포기하고 MBA로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40대에 isolation.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면 다시 박사지원해보겟습니다.
그럼 지원하는 여러분들은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