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고민이 간간히 보여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34살 여자고
아래와 같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이학석사
대기업 연구소 근무 6년
정부 모 부처 연구직공무원 2년 (현재 재직 중)
서울 모대학 박사과정 중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우연히 본 공무원시험에 덜컥 합격하여
현재 연구직공무원으로 재직 중인데
매일매일 이 길이 제길이 아니라는 확신만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다 미국 맥킨지에 파트너로 근무 중이 사촌오빠로부터
mba를 진학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수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이학도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mba에 진학하고 싶었거든요.
직종 컨설팅 업무로의 이직을 원합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만만치 않아서.. 많은 걱정이 되네요.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구직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국내 취업에서 나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니까요.
다행히 공무원에게는 '유학휴직'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휴직하고 건너가서 공부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저는 이직을 위해 진학하는 건데 구직이 안된다면
현재 연구직 공무원 사회에서 mba는 큰 도움을 주진 못합니다.
그냥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