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네번째 글을 적어가는 워커홀릭입니다.
제가 지난 번에는 당일 일화 부분을 많이 기술 하지 않아서, 마지막 글로 일화들을 조금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시험을 6번 봤던 만큼… 초기 중기 말기의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거 같았는데, 그런 건 또 크게 중요한 거 같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제가 몇 번을 보고 했지만, 제 감정에 대한 언급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네요. 그래서 그냥 시험에 대해 좀 더 기술해 봅니다.
결제할 때, 250불이라는 비용은 참..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이걸 6번을 봤죠 저는...1500(?)불이나 쓰다니, 눈물이 ㅠㅜ 유학을 준비하면서 돈이 이렇게 많이 들 줄은 사실 몰랐습니다. 이건 또 차후에 기술 하겠지만...
유학에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든다는 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비용
한번 한번의 비용이 너무 세니까,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큽니다. 시험이 끝나고 화면이 떴을 때, 키보드를 부수고 싶었던 순간이 저도 없었던 것은 아니구요. 선배들도 '현타'가 오는 순간이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8번을 봤지만,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 하여 고생한 선배들이 한 둘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1년에 5번밖에 보지 못 하니 그 부분이 큰 부담이었던 거 같아요. 아래는 제가 결제한 내역을 추려봤어요.
1회 시험이 250달러, 추가 리포팅 비용이 35달러, 그리고 나서...!
학교 원서비까지 생각하면 정말 너무 피눈물 나는 비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첫 시험은 "감을 위해서 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신 첫 시험을 등록하지 않으면 계속 미루게 되니까 2개월 후에 본다는 각오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체크사항
첫 시험을 보기 전에, 꼭 체크를 하셔야 하는 부분부터 말씀 드릴께요.
GMAT 시험 내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일까 <= 이것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2회의 무료 시험 테스트가 있습니다.
물론 아무런 지식이 없이 바로 풀기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1회만 한번 풀어보는 건 괜찮은 거 같습니다. 저는 참고로 660점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했습니다.
좌절하지는 마시고, 시간을 온전히 집중해서 실제 시험 보는 것처럼 풀어보세요.
시간이 사라지면서 오는 긴장감도 음미해보시고, 무엇보다도 시험 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문제 난이도도 경험해 보세요.
저도 해봤습니다! 4번 풀었다고 나오네요.
2가지 결과 가 생길 겁니다.
난 달라! → 결과는 침몰, 겸손해지는 자신
엌 쉽네! → 현장에서 침몰, 겸손해지는 자신
모의 시험에서 저는 690~720점의 점수를 받았네요.
점수가 잘 나와도 자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시중에서 풀어본 시험들이 이 시험 set에 기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강사분들이 여기에 나온 문제들을 수업자료로 가져다 쓰시기 때문에 분명 본인의 실력보다 더 좋게 점수가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험장 가기
여권을 챙기면 사실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는데요. 멘탈 관리를 잘 챙기셔야 합니다.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커피 한잔 하시고 30분 전에 입실 하시는 걸 추천 해요.
들어가시면 모든 자료를 열람 하실 수 없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은근 길어요.
실제 시험 시간 까지 시험에 대한 설명서를 읽고, 사진을 찍고, 손바닥 지문도 찍고, 소지품 검사도 하고...
약간 얼떨떨하게 20분이 지나면 시험장에 입실 해서, 정신없이 시험을 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꼭 여유 있게 시험장에 입실해주세요.
시험 순서는, "Quant - Verbal - 그 외" 순서로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한국분들은 Math에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뇌를 깨우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험이 오래 걸리기에, 체력이 점점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IR과 AWA를 마지막에 선택해주세요 :)
간혹 AWA랑 IR을 먼저보시는 분들이 있고, 개인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저는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과정
시험을 보는 과정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 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쉬는 시간이 있고...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고... 특별한 건 없습니다.
쉬는 시간 이상으로 시험장에 입실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니 서둘러서 움직이시고,
화장실에 가야하는 이유나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쉬는 시간에는 잠시 나와 긴장을 이완 시키고
다시 집중력을 가다듬어 입실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험이 휘몰아 치고 나면, 쓸쓸히 건물을 나섰던 경험들을 마주하게 되죠.
열심히 해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원하는 점수를 받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몇 번을 저 경험을 마주하게 되었는지,
그래서 시험을 보러 가는 게 참 싫었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들도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오랜 시간을 GMAT과 씨름하며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정복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2020년 4번째 시험은 열심히 했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긴 이야기는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을 망친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죠.
그냥 여러분을 응원 하겠습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그리고...꼭 고득점 받고, 후기 남겨주세요.
저의 GMAT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QnA
Q. 좋은 학원 추천해주세요.
A. 리*스가 좋다, 에*켄이 좋다… 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는 여러 학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지식을 축적했습니다.
업체들에, 광고에, 사람들에 휘둘리지 마세요.
Q. 좋은 앱 추천해주세요.
A. 공부에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나온 산타**의 R****도 의미가 있을까요?
솔직히 저는 앱 보다는 종이에, 책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믿고
많이 양보해서, 모바일보다는 컴퓨터로 푸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형식이 모바일이 아니라 컴퓨터 시험 방식이니까요.
업체들에, 광고에, 사람들에 휘둘리지 마세요.
Q. Official Guide 최신판 사야하나요?
Q. 첫 시험에 N점이 나왔습니다.
A1. 그 점수가 740~760 점, 혹은 이상이다 --> 축하 드립니다.
A2. 그 점수가 720~730점이다 --> 멈춰도 괜찮지만, 한 번 더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A3. 그 점수가 700~710점이다 --> 담에 750점 받읍시다.
A4. 700점 이하… 원래 그런거에요. 포기하지 마세요. 8번째 시험에서 고득점 받은 분도 봤습니다.
Q. 수학 오답노트 요령 알려주세요.
수학은 사실 문제를 많이 풀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9~50이 나온 경우, 강의가 딱히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51점 만점은 잘 안 나오거든요.
그래도 틀리는 문제들은 캡쳐해서 오답노트를 만드세요.
Q. 영어 오답노트 요령 알려주세요.
GMAT은 문제가 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낭비하면 안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요....
나중에 내가 풀면서 이걸 알아서 맞추는건지, 예전에 본 문제라 답을 아는건지
고민되는 순간이 오는걸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가 느꼈던 감정이고 많은 분들이 토로한 불만입니다.
Q. 어떤 학원이 좋은지 진짜 안 알려주시나요?
A.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Q. 그래서 워커홀릭님은 몇점인가요?
A. 600 후반 -> 캔슬 -> 710 -> 캔슬 -> 700 -> 여러분들이 받을 그 점수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15일 오전 2시 37분
네번째 글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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