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잘못 선택했군요.
저는 해외에 살기 때문에 독학으로 해보려고 1월1일을 이 웹사이트의 게시판을 읽었습니다.
다들 글들이 '너무 빡세다', '독학으로 안된다' 이렇게 부정적이시길래
"아 한번 혼자 해보자." 하고 여길 그만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magoosh를 이용해서 공부를 시작한게 대략 5월쯤입니다.
네. 1월부터 준비한다고 해놓고 펑펑 놀았죠.
직장인이다 보니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집오면 공부가 손에 안잡히더라고요.
네 의지가 부족하죠.
그리고 결국 내일 지알이 시험날이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연습문제 푸니깐 V 140, Q 159 나오네요.
뭐 내일 안봐도 뻔하죠.
목표가 V 150에 Q 168 정도였는데
이건 뭐...
정말 운이 좋아도 140중반은 나오려나요... 버벌.
첫번째 section에서 3문제 맞추고 두번째에서 7문젠가 맞췄네요.
40 문제중 10개 ㅋㅋㅋ 너무 한심해서...
죽고싶네요..
수의대 진학 준비중이라 다른 부분 어플리케이션은 다 마치고 지알이 점수만 보내면 되는건데...
여기서 이렇게 발목을 잡히는군요 ㅠㅠㅠ 추천서까지 다 받아놨는데 이번 어플리케이션 접고
또 1년 지알이 공부해야하는지 겁나네요...
한국을 단기간 나가서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글들 보니 V140점은 찍어도 나오는 수준이라는데.... 그냥 제 어휘력 독해가 부족한가봐요.
고등학교때 토플 준비 하나도 안하고 가서 70점대 나오고...
그 이후로 미국에서 대학 나오고 직장생활 했어서 자연스레 영어가 늘었을거라고 착각했습니다.
너무 게으른 제가 싫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