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커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GRE를 공부한 과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대학원생들은 GRE를 공부할 시간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제가 근무시간이 좀 길고 점심시간에도 회사에서 공부를 하기는 좀 힘든 분위기여서
주중에는 공부할 시간이 좀 부족했고, 주말에는 제 일과 관련해서 논문 읽고 전공 공부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제외하면 몇 시간 안돼서 좀 많이 부족했습니다. 아무튼
주중에는 잠을 2시간씩 줄이고 문제를 풀었고 주중 주말 다 짬짬이 시간나는 대로 GRE에 올인 했습니다. (결국은 잠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구요
ㅠㅠ)
사실 저도 cnarbro님처럼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그냥
학원에 올인했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그냥 학원에 자신을 맡겨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문제 많이 풀어보는 것이 기초 실력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좋긴 하겠죠 ㅎㅎ
1. 단어
결론부터 시작하면 토플 단어만 확실하게 완성하셨다면
추가로 이훈종 선생님의 파워보카와 핵단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막연히 단어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는 편이라 라틴어로 된 단어들까지 많이 외우려고 생각 했는데요 지금
다 끝난 입장에서 사실 그 정도까지 필요한가 싶습니다. 제가 이번에 공부하면서 시험을 3번 봤는데 그 3번의 시험 중에 정말 특이한 단어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거대한 바다괴물’, ‘고양이가 야옹야옹
우는 소리’ 같은 단어들을 쓸 일이나 있겠습니까? 뭐 논문에도
안 나오는 단어들이다 보니 잘 안 외워집니다. 제 경우에는 정리해가면서 단어를 외울 시간이 없어서 단어는
형성이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SE/TC + RC 숙제를 할 시간은 없었기 때문에 숙제는 거의 못해갔고, 4시간 중 2시간정도를 단어에 쓰시는데 그 설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고 그게 단어와 관련해서는 제일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형성이 쌤의 단어 설명에 대해서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학원시간 외에 시간을 크게 쏟지 않아도 단어가 외워지는 마법이라고 할까요? 저는 단어에 대해서는
정말 형성이 쌤에게 정말 크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여기에 추가로 이훈종 쌤의 핵단어를 보면서 SE를 위한 동의어 쌍을 외웠는데요 시험 3주전에 보라고 되어있지만
한 1주일 전에만 봐도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헷갈리는 쌍이
있을 때 한번에 걸러주는 마법의 단어장이니 꼭 열심히 외우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단어만 외우고 문제만 익숙해지게 Official Guide만 풀고 갔었고 그 결과 150/163/3.5가 나왔습니다.
2. Verbal
SE/TC
사실 이때부터 진짜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친구의 조언을 듣고 이훈종 쌤의 적중반을 수강했습니다. 적중반 수업을 수강하면서 제일 충격 받은 것은 단어를 무식하게 외우는 것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단어의
느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이훈종 쌤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얻게 된 제일 큰 것도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섹션에 대한 분석]
첫째로 사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제가 좀 shy해서 수업 때 설명은 잘 못했는데요 적중반의의 핵심은 남들에게도
“왜 이 답을 골랐는지, 왜 저 답은 아닌지”를 설명할 수 있게 연습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답을 들고가면
이훈종 쌤에게 한번 반박을 당해보고 “왜?”라는 질문을 받아보면 왜 답을 어떻게 찾아야 되는지 확실한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The show, which looks at 11 projects around the world that have had major (i)______
impacts despite moderate budgets, is a rebuttal to the familiar complaint that
the profession is too focused on artistic experimentation and not enough on the
lives of ordinary people. Not incidentally, it is also part of (ii)______ in
the museum’s architecture and design department, which famously (iii)_______
architecture’s aesthetic merits over its social value.
Blank i |
Blank ii |
Blank iii |
A. social |
D. a theoretical emphasis |
G. ousted |
B. aesthetic |
E. a philosophical shift |
H. championed |
C. critical |
F. a practical rejection |
I. vitiated |
저는 이 문제를 보고 모르는 단어는 없었지만 1분 내에 풀려고 하면서 답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 Blank에서는 rebuttal to …
artistic을 보고 빠르게 social로 찍고,
Not incidentally를 보고 social > aesthetic이겠구나 하면서
세번째 Blank에 negative를 찾다가 vitiated를 찍고, 대충 두번째 Blank에 a theoretical emphasis를 찍었습니다.
단어를 대충대충 외운 상태에서, 깊은 생각 없이 들어보면 그럴 듯 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정답은 사실 A,E,I 인데요. 이렇게 풀면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답이 아닌 것을 반박하는 연습과, 답인 것을 남들에게 설득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둘째로 단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아래 문제를 보시면 느낌이 오실 것 같습니다.
Even in an age where high/low distinctions have collapsed, “Shakespeare remains
an important symbolic site of struggle”. The playwright’s survival depends on “skillfully
navigating the ever-changing politics of the establishment and the _______”
A. public |
B. theme |
C. street |
D. euphemism |
E. church |
토플을 공부하고 왔다면 이 문제를 봤을 때 모르는 단어는 없겠죠. 아마 토익도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문제의 정답은 C인데요 그냥 establishment를 high로 생각하고 street를 low로 생각해서 풀면 되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연습은 아마 원어민의 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에게 “길거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노숙자”구나 하고 바로 알아듣지만 외국인은 그냥 길거리에 벤치에 앉은 사람인가보다 생각할 수도 있듯이 그런 느낌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생각을 연습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러한 것은 단어보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공부법]
저는 스터디를 할 시간이 없어 혼자서 공부를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위에서 말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연습한다면 참 좋겠지만 직장인과 대학원생들에게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저처럼 혼자 공부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푸는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숙제를 하면서 11문제에 13분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일단 이것이 넘어가면 일단 13분에 푼 문제의 개수를 기록하면서 점점 속도를 더 빠르게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13분에 8,9문제정도 풀었다면 마지막으로 시험을 볼 때 11문제를 다 풀 수 있을 정도까지 속도가 올라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수업에서 틀린 답들을 보면서 쌤이 하셨던 말씀과 잘 비교해가면서 답이 아닌 것을 반박하는 연습과, 답인 것을 남들에게 설득하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라는 것은 이 토론을 할 친구가 있다는 것인데 아마 그렇다면 더 빨리 실력이 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쌤들 말 듣고 스터디 꼭 하세요)
그리고 나서 주로 적중자료를 보면서 적중자료의 SE/TC는 잘라서 출퇴근시간에 눈으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모니터에 그림을 그릴 수는 없으니 어차피 눈으로만 푸는 연습을 해야 되는데요 저는 이 과정을 통해서 시험과 같은 환경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적중자료를 2회독정도 하고 나서는 자주 틀렸던 문제들과 교재에서 추가로 적중문제로 하셨던 것들과 합쳐서 들고 다니면서 정답 추론의 순서와 함께 답을 외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적중 자료를 위주로 공부를 한 것이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보다 훨씬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공부 제대로 시작하고 첫 시험은 3주정도 적중문제로 익숙해지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이때는 점수가 157로 뛰었습니다. 이때 적중은 많이 안됐지만 이훈종 선생님 수업에서 답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찾는 방법 그리고 단어에 대해서 익숙해져서 점수가 올랐던 것 같습니다.
3. Verbal RC
저는 Reading이 약합니다. Dyslexia가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인데요 이를 위해서 TC/SE에서 시간을 최대한 많이 아끼고 RC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쏟으려고 연습했습니다. 저는 일단 Text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문제를 풀었는데요 SE/TC에서 시간을 많이 벌게 되면서 다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섹션과 관련해서는 그냥 차분히 읽어보고 접근하는 것 밖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이훈종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일반 RC에서 답이 아닌 것을 거르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CR에서는 Main Argument부터 찾으라고 많이 강조 하시는데요 그게 연습이 되니까 Irrelevant한 것 거르고 아닌 것 거르는 것을 빨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솔직히 이건 SE/TC처럼 왕도가 있는게 아니라 방법을 정리해드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훈종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받은 적중자료들을 외우신 후 요행을 바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시험을 여러 번 봐야 되니까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공부 제대로 시작하고 첫 시험에는 RC는 한 개 지문이 적중되긴 했지만 크게 도움은 받지 못했고 마지막 시험에서는 지문이 3개정도 적중이 되면서 점수에 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4. Quant
저는 Verbal에 올인을 하는 상황이었기에 Quant는 독학했습니다. 이공계인만큼 수학은 어렵지 않게 점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섹션에 대한 분석]
기본적인 용어만 해결이 되고, 실수를 극복하면 170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문제를 3,4 세트 풀어 보시면서 어떤 부분에서 틀리는지를 점검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만약에 20분 내에 문제를 다 푸실 수 있다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15분동안 검산을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 공부법]
용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Official Guide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이러고도 시험장에서 “Quadrilateral이 뭐더라?”라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이것은 적당히 감으로 “사각형인가보다” 하고 넘기는 식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문제의 대략적인 유형, 어떤 식으로 함정을 만드는지 익숙해 지기 위해서 gre.kmf.org의 문제들을 풀었었습니다. 이것을 풀면서 문제의 함정이 어떤 식으로 제공되는지, 어떻게 문제들을 접근해야 될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이 풀어보지는 않았고 시험에 들어가기 전날 2시간동안 3,4세트씩 풀어보고 오답만 정리해서 들어갔습니다.
수능 이후 수학에 대한 감이 그대로 있으시다면 용어만 정리하고 저처럼 문제에 어떤 함정이 숨어있는지 어떤 곳에서 많이 실수하는지 분석 해보시고 그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시간과 돈을 많이 아끼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는 실수를 줄인 것이 163 à 169 à 170 의 변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5. Writing
Writing의 경우 Brainstorming하는 연습만 하고 Template을 만들어서 끼워 넣는 것으로 생각해서 독학으로 준비 했습니다.
저는 독수리 타법을 구사하는 프로그래머인데요 타자가 너무 느려 450단어도 겨우 쓰는 수준인만큼 에세이의 내용을 다듬어야 4.0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Arco의 essay를 3개를 고른 후 저만의 Template을 만들고 거기에 내용을 삽입하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제 Template은 아래와 같습니다.
[Issue]
The speaker contends A. à A가 좋다고 주장한다
I strongly disagree. I concede that in a few respects A could be better. à A가 좋은 부분도 있는데 난 아닌 것 같은데
In most respects, however, A serves poor *. à 대부분에선 A가 별로니까
Admittedly, A holds certain advantages. à 뭐 A가 좋긴 하다
* could claim that *. à 뭐 이렇게 주장하는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주저리주저리
However, the speaker overlooks *. à 얘 이거 간과함
The speaker also ignores the *. à 얘 이것도 간과함
Lastly, ~A is better because *. à 다른 게 더 좋은데?
In sum, A can be good. However, ~A is better *. à 결론 말하고 이유 주저리주저리
[Argument]
The memo argues that *. à memo는 뭐라고 주장한다
To support this argument, the memo cites *. The author also points out that *. à 이런 저런 이유들을 든다
However, this memo relies on a series of unsubstantiated assumptions, which render it unconvincing as it stands. à 근데 많은많은 것 간과했어
First of all, à 이런거
Secondly, à 이런거
A final problem with the argument, à 마지막으로 이런거
In the final analysis, the memo’s claims do not justify the argument’s sweeping conclusion that *. à 이러니까 얘가 하는 말은 틀릴 수도 있어
To strengthen the argument, its proponent must *. à 얘가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주저리주저리 말해야 된다
To better assess the argument, I would need *. à 내가 이 주장을 더 잘 평가하려면 주저리주저리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토플 형식을 따라서 썼고 3.5가 나왔었는데요. 이렇게 작성을 하기 시작하고 기존 4.0으로 점수가 올라갔습니다. 제일 최근 시험에서는 다시 3.5로 떨어졌었는데 ㅠㅠㅠㅠㅠ 아마 내용이나 문법을 좀 더 다듬었으면 4.0을 다시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학원의 도움을 받거나 최대한 많이 써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참고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Official Guides
The Official Guide to the GRE General Test
The Official GRE Verbal Reasoning
Other
Barrons GRE Verbal Workbook à 별로 도움 안됩니다.
The Princeton Review Verbal Workout for the New GRE à 얘는 조금 도움 됩니다.
Arco GRE Answers to the Real Essay Questions
gre.kmf.org à 이게 진짜 짱입니다
Hackers
이훈종 선생님 실전반 2개월 교재 및 적중 자료 (주중반 한달, 주말반 한달) à 적중자료 정말 최고!
Vocab Supplement
거만어/파워보카/핵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