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버벌 공부했던 방법을 써볼게요~
사실 GRE 공부하시면서 시간 제일 많이 투자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만큼 여러가지 공부방법이 난무하는 섹션이기도 합니다.
일단, 저랑 같은 상황이시라면(전제는 첫번째 글에서 말씀드렸어요)
버벌은 거만어 하나로 끝내시길 바랍니다.
차근차근 설명 드릴게요~
1. 첫번째 달
GRE 공부에 들어간 첫달입니다.
저는 Word Smart 1,2권을 통독했습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 그리고 짬날때 책 읽듯이
예문들을 함께 읽으면서 단어들이 문장에 어떻게 쓰이는지 익혔습니다.
Word smart에 있는 단어가 거만어에 있기도 하고, 있는 단어가 없기도 합니다.
이 워드스마트는 GRE 단기공부에는 약간 맞지 않는 교재이긴 하지만,
기본을 좀 탄탄히 하고 싶으신 분은 이 과정을 거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워드스마트를 1권 1주, 2권 1주 해서 2주동안 읽고,
한지가 바이블이란 소리에 한지를 2주동안 두번 보았습니다.
1주일이 한지 한번 보는거 쉽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많은 양을 소화해야되고,
또 그만큼 빠르게 잊어버리더군요 ㅜㅜ
첫째주에는 표제어만 한번 쭉 다 봤고, 둘째주에는 기출문제 아날안토 나온거까지 봤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달에는 어휘집만 공부하고, 센컴 리딩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도 어휘가 어느정도 잡히기 전까지 센컴 리딩 공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어트케 보면 센컴은 진짜 아날안토랑 좀 연계되는 부분이 상당하고,
리딩지문에서도 많은 GRE어휘가 등장하기 때문에 어휘먼저 잡고 센컴 리딩 들어가세요~
2. 두번째 달
계속 한지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번달은 문제풀이와, 센컴, 리딩을 같이 해야했기때문에
1달에 한번 제대로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달에 풀려고 인쇄해놓은 자료가 산더미 처럼 쌓여있었는데..
여러분 자료 보실때 ETS자료를 최우선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전 맨첨에 ETS에서 제공하는 practice test 그거 한번 풀고 공부시작했는데요,
ETS 자료라는 말은 얘네가 실제로 출제한 문제, 즉, 중국10회기출 + big book을 최우선적으로 하시란 겁니다.
에소테리카, 119, examville 등 많은 문제집들이 있는데
전 하나도 안풀었습니다. 문제를 더 풀고 싶으신분은 상관없지만,
중국10회랑 빅북 완벽히 하기에도 벅찬것같습니다.
(1)어휘
말씀드린대로 한지를 1달에 나눠서 한번 읽으면서 서서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자료는
"마구잡이"였습니다. 원래 제목은..왜 마구잡이로 공부해? 이거였나..;
이게 제가 올려드릴 자료이 있으니 꼭 활용하시구요.
어휘가 그룹핑이 잘 되어있어서 잘 외워집니다. 관련 기출문제도 같이 풀수 있어서
같은 테마들을 확실하게 머리속에 박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센컴파트도 이 마구잡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보진 않았습니다.
이 "마구잡이"를 한달동안 나눠서 하루에 일정분량씩 해서 끝내세요.
다 끝내셨을때 머리속에 그 많은 어휘들이 어느정도 체계적으로 정리가 될 것입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중국10회는 자료가 버벌이랑 수학 같이 편집되 있는것도 있고 따로 되어있는것도 있습니다.
전 어휘, 센컴, 리딩 이렇게 다 따로 그것들만 모아진 자료 보고 공부했습니다.
3일에 한번 꼴로 1회씩 풀었습니다.
(2)센컴
센컴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고, 논리전개에 익숙해지셔야 됩니다.
Altough A, 그러면 당연히 A가 아닌, 반대인 이런 개념이 나와야 되고
It is not A nor B, however, 그러면 알고보니 A and B다.. 이런 논리를
문제를 많이 접하시면서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관건인것 같습니다.
센컴을 그리고 어휘가 결정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줘야 합니다.
어휘만 가지고 초고득점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센컴 & 리딩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센컴 또한 중국10회부터 시작해서 빅북문제를 계속 일정 분량씩 풀었습니다.
(3)리딩
아무리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틀리는 갯수는 줄지 않고...
리딩 공부하다보면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첨에 기출 풀었을때 하나 맞거나 다 틀리고 이랬습니다.
리딩 또한 ETS가 문제내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서
얘네가 질문하는 패턴에 익숙해지시면 그래도 정답률이 오르실 겁니다.
이것도 중국10회, 빅북 리딩을 일정분량씩 쭉 풀었습니다.
(4)파워프렙
이게 아주 중요하죠...
일단 파워프렙을 반드시 해야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험장에서 만나게될 포맷과 똑같다는 겁니다.
direction부터.. 70년데 폰트, 색감까지 완전 똑같아요.
첨에는 같은 문제여도 이게 파워프렙에서 그 포맷으로 뜨면 같은거같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질감이 크기 때문에 파워프렙의 연습문제, 그리고 연습 실전모의고사를 여러번 하셔서 반드시 익숙하게
만들어 놓으시길 바래요~
파워프렙 리딩은 모아놓은 자료를 찾지 못했지만,
파워프렘 센컴은 몽땅 모아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10회나 빅북센컴보다 좀 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이것도 일정분량씩 풀었고,
파워프렙은 모의고사가 총 2개 주어지는데,
전 시험보기 2주전, 그리고 1주전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진짜 시험본다고 생각하구요.
3. 세번째 달~네번째 달
(1)학원
어쩔수 없이 학원얘기를 해야되는데요~
전 LHJ선생님 실전반을 주3으로 2달 다녔습니다.
앞선 두달에서 집에서 혼자 마음 다잡고 공부하기가 힘들기도 했고,
뭔가 자극이 필요해서요.
어휘는 어느정도 제가 디립다 외워놨다 생각했기때문에
어휘20%, 센컴 50%, 리딩30% 정도 투자하는 분배도 맘에 들었었습니다.
센컴 논리 잡는데 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리딩도 실력이 는거 같구요~
전 수업방식 맘에 들었는데 학원수업이야 호불호가 갈리는 법이니 각자 판단하시길 바래요~
문제푸는 논리, 방식에 역점을 두는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2)어휘
전 이때부터 거만어를 봤습니다.
그리고 느낀건, 한지 없이 거만어만 봐도 충분하고도 남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이 후에 접하는 단어들, 후기 공부하면 접하는 단어들,
전부다 거만어의 손아귀안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간없으신 분들은 거만어만 파세요~ 그럼 충분히 자신감 얻으실수 있을거예요:)
저는 한지도 해서 그런지 거만어 하고 나니까 어휘쪽은 자신감이 완전 붙더라구요..
누군가 어느 시점에서 밑빠진 독의 물이 찰랑찰랑 차기 시작한다고 쓴걸 본적이 있는데,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세번째 달부터는 기출문제든, 학원숙제든, 어휘문제 하면서 제가 틀렸거나 어휘 몰랐던 문제는
한글파일에 계속 적기 시작했습니다.
다단을 3단으로 해서 쭉쭉쭉 계속 추가하고 나니,
일본가기전에 그 오답노트가 13페이지 분량이 되더라구요.
두꺼운책 안들고 가고 전 어휘는 그 오답노트 하나만 들고 갔어요~
결국 마지막 두달동안 할수 있는건
-거만어
-센컴,리딩 중국10회,빅북 계속 풀기
-어휘문제 중국10회,빅북 계속 풀기
-파워프렙 센컴 풀기
-파워프렙프로그램으로 실전연습하기
-오답노트 만들기
이 정도 입니다.
이거 다 하시면 나중에는 기출문제인 어휘는 이제 문제 보자마자 답으로 저절로 눈이 가는 수준에 이르실것이고,
센컴, 리딩도 어느정도 맞출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것입니다.
무엇보다, 후기게시판에서 셋이 바뀐다! 이런 말 들으셔도 어느정도 평정심을 유지할수 있게 되는거 같습니다.
4달동안 버벌 준비하면서 후기타면 좋은거고,
후기 못타고 완전 셋바뀐 첫날봐도 600이상 받을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도록 준비했습니다.
뭐, 저도 시험전날엔 셋이 바뀌질 않길 간절히 바랬고,
결국 공교롭게도..후기까지 타게 되어 초고득점 받게 되었지만......;; GRE공부에도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