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험 (10/18일?) 버벌 166 퀀트 163 점 맞고 그냥 점수 그대로 낼까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지원하는 학과가 이과 쪽이라 퀀트 점수를 조금 더 높여야 할 것 같아서 다시 보기러 마음먹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학부 4학년생이에요. 한국어가 조금 서툴어서 이해바래요 ㅜㅜ
GRE 공부를 시작한건 8월에 해커스 실전반 다녀서 부터였어요.
고등학교때 SAT 만점, 그리고 토플 116점맞아서 GRE 도 쉽겠구나 하면서 무작정 보겠다고 했는데 ... 아니더라고요
옛날에 외웠던 보카도 다 까먹어버리고 기본 수학공식들도 다 까먹고 (수학과인데..) 진짜 가관이였어요
처음 본 ETS 모의고사 버벌 156 퀀트 160 나와서 진짜 망했다 싶었어요
버벌은 송종옥 쌤한테 들었고요 퀀트는 민혜원 쌤 수업 다녔어요 ! (진짜 두분 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우선, 송종옥 쌤 수업 진짜 진짜 강추에요 !
저는 바로 실전반에 들어온 케이스여서 아무래도 단어 외운게 다른 사람들보다 딸렸어요 ㅜ 근데 진짜 쌤께서 synonym 끼리 묶어서 단어 가르쳐주시니까 금방 외울 수 있었어요 ㅎㅎ (거만어는 3번 외웠어요)
아무래도 학생들 대부분 한국대학생이라서 문법 설명할때 한글로 많이 설명하셔서 그건 잘 못 알아들었던 것 ? 빼곤 다 좋았어요 (가끔 영어수업인지 한국어수업인지 헷갈려서 사전에 타동사가 뭔지 주절이 뭔지 찾아봤어욬ㅋㅋㅋ)
리딩할때 key word 찾는 거 그건 진짜 엄청 도움이 됬어요. 시험볼때도 핵심 빨리 찾아낼 수 있어서 시간 단축되고요
수학은 ...
민혜원 쌤 교재 꼭꼭꼭 푸세요. 진짜로요. 모르실땐 쌤한테 물어보면 진짜 친절하게 꼼꼼하게 설명해줘요.
난이도 중상 - 상인 문제들만 묶어놓으셔서 처음엔 진짜 하기 싫고 숙제도 밀리고 했는데여 (죄송해여쌤)
진짜 문제집 잘 푸시고 오답정리랑 개념 잘 정리하시면 165는 거뜬해요
(저는 따로 용어는 안 외워도 됬는데 용어가 낯설다면 몇번 정리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진짜 수학은 시간과의 싸움이였어요 ㅠㅠㅠ 시간분배를 실패해서 마지막 제일 어려운 문제를 30초 안에 풀어야했어옄ㅋㅋ
롸이팅은 진짜 그냥 썼어요
제가 Graduate Admissions Fair 다니면서 알아낸게 까놓고 얘기하자면 롸이팅 성적 별로 안 중요해요 ...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가 저보고 "In grad school, you'll never have to write anything in 30 minutes."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진짜 4점만 받자 하면서 꾸벅꾸벅 졸면서 썼어요.
[첫시험]
제 prompt 가 "effective leader and moral/ethical responsibility" 에 대한 거였어요. 그래서 예시로 트럼프, 전두환, 히틀러 댔고요.
나름 엄청나게 cliche 한 예시지만 ... (저는 이과생입니다. 역사 몰라요)
그래도 나름 끼워맞추자 하면서 거만어에서 외웠던 단어 몇개 던져놓고 했더니 4점, 5점 나와서 평균 4.5로 만족했어요.
Overall, 지금 솔직히 미국 기말고사 기간이라 GRE 에 시간 투자를 많이 못 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곧 원서 deadline 이라 SOP 도 저번주에 썼고 인제 교수들의 추천서만 기다리고 있어요 (하제발)
진짜 미국에서 공부 중인 저도 이렇게 어렵게 본 시험인데 다들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
제가 했던 얘기들이 조금이나 도움이 됬길 바라며 ㅜ 여러분도 다 원하는 점수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