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험본지 한달 조금 넘은 꽁지입니다.
라이팅이 점수가 안나와서 후기 안올리려 했는데. 그래도 이런글이라도 보시면서 힘내시라고.
왜냐면, 여기 후기 올리시는 분들 보면 다들 어느정도 영어 했다는 분들이 점수를 받으시던데
저는 전혀 아니었거든요.
점수 우선 2009년 2월1일날 받은 점수가 670/800/3.0 입니다.
실력 저는 영어 바보 공대생으로, 토익 한번 봤었는데 500점대고요. 토플은 부끄러워 말도 못할점수-_-
외국에서 산 기억 전무, 영어가 싫어서 이과로 왔고, 수능 영어도 젬병, 여행 영어정도만 가능
2008년 11월 제가 GRE를 시작할때의 상태는 문법공부 한달정도 박상효선생님 인터넷 강의 BASIC들은 상태
겁도없이 그냥 토플을 한번 본 상태였습니다.
영어학원 다닌기억 해커스 토플 1주일...(못견뎌서 도망나왔습니다, 의지박약의 결정체)
공부시작 11월달에 드*어학원의 *혜성 선생님 버벌 강의랑 *정훈 선생님 라이팅 강의 들었습니다.
예습 복습 안했고요. 듣기만 했습니다. ㅎㅎㅎ
12월달에 *정훈 선생님 라이팅 강의듣고 라이팅 스터디 한글로 브레인스토밍하기를 했습니다.
역시 제가 적어보거나 한건 없고 그냥 수업만 들었습니다.
이땐 도데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길래-_- 맨날 인터넷 만화만 보고 미쳤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한달이 남았는데.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비싼돈주고 학원에서 100만원이나 날렸는데 아는 단어는 하나도 없고...
사실 이전에 단어장을 고등학생 시절에도 안봐서.. 아는 단어가 진짜 없었어요. 그러니 토익이 500점대겠지만..
그래서 막판 한달 정리!
12월 31일날 계획 짰습니다. 시험 딱 한달 남은 상태!
12월 31일 상태 GRE가 뭔지는 안다. 박*성 선생님책 뒤에 보면 PBT용 버벌 문제 풀어봤을때 36문제인가
그중 에서 5문제정도 맞는 실력. (그중에 찍은거 두개..) 더이상 이래선 안된다는걸 아는 상태
본 것들 (순서대로)
버벌
박*성 선생님책 : 기본서라 생각했습니다. 이 학원 안다니신 분은 다른분들이 추천하시는 다른 기본서 보시면
될듯 합니다. 한지는 너무 많을것 같고, 1300~1400단어정도 기본단어 있는 책으로요.
스터디는 이틀에 한번씩 400-500단어 시험 / 첫째주
마구잡이 S.C/R.C : 다는 못풀었고요. 80%정도 풀었습니다. 리딩을 많이 못해서 감잡는 정도로만 / 첫째주
파워프렙 아날 안토 : 이틀동안 전부 다 풀었습니다. 맞는 확률은 반 또는 그 이하였습니다. / 첫째주 이후
박*성 선생님책 : 표제어 한번 더 보고 옆에 부수 단어 외우기. 옆에 단어가 엄청 많습니다. /둘째주~셋째주
파워프렙 S.C/R.C숏 : 두번째 주에 함께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전부 다 푸는데 이주정도 걸렸습니다.
R.C를 처음엔 모르고 한 지문가지고 오래 붙잡았는데 나중엔 문제 갯수당 1분씩에다가
지문 읽는거 1분 추가해서 시간재서 풀었습니다. /둘째주~ 셋째주
박*성 선생님책 : 일주일동안 모르는 단어'만' 다시 훑기 / 넷째주
중국10회 : 아날하고 안토만 풀었고, 4일에 걸쳐 풀었습니다. 확률은 70~90%정도의 정답률 / 넷째주
2년치 후기 : 내가 믿음이 가는거 한개만 보세요. 아날 안토 밤마다 1/5씩 읽고 자기
이때 짝 찾는 법을 더 잘 알게 됩니다./ 10일전부터
파워프렙 모의고사 CD : 출국하기 이틀전에 각각 한회씩 500점 후반대 두번 나왔습니다.
매쓰
윤태화 : 11회까지 나와있는거 복사집에서 사서 풀었고 2주동안 다 풀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찢거나 아님 적어서 화장실에서 다시한번 봤습니다-_-;; / 첫째주 ~ 둘째주
인도후기 : 1월달것 전부 풀었습니다. 하루에 20문제정도 씩 / 셋째주~ 넷째주
파워프렙 모의고사 CD : 출국하기 이틀전에 각각 한회씩 700점 초반 한번 800한번 나왔습니다.
라이팅
노*훈 선생님 프린트 : 점수가 잘 안나와서.. 이슈 아규 하루씩 돌아가면서 한편씩 베끼기 / 첫째주~넷째주
잘쓴 에세이 노*훈 선생님꺼 아니더라도 하나씩 베껴쓰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험 전날
1월 30일 2월 1일 이렇게 두번봤는데
1월 30일은 후기도 모른체 무아지경이었구요.
31일날 후기를 봤습니다.
후기를 탔는지 안탔는지는 감이 안잡힙니다. 눈에띄게 어려운단어가 안나와서요.
매쓰는 후기를 하나도 못탔습니다. 마지막에 4문제 정도 찍고 끝났습니다.
후기를 1-2시간에 걸쳐서 보고, 저 시험볼때는S.C/R.C가 10번 안쪽으로 줄줄이 나오고 1번도 S.C여서
시험 전날에 파워프렙 S.C/R.C를 반정도 3시간에 걸쳐서 봤습니다. 그 뒤 모르는 단어, 그냥 눈으로만 주루룩.
감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다른분들은 잠을 얼마나 자면서 하나-_- 이거가 궁금했는데;;
저는 하루에 8시간 정도 잤습니다.
1시에 자서 9시에 일어났고
일어나면 바로 매쓰풀고(안어려우니까 워밍업-_-;;) 아침먹고, 버벌, 점심먹고, 버벌, 저녁먹고, 한시간 밖에 산책, 라이팅, 후기또는 모르는 단어 훑기, 잠
하루 한시간 산책을 위해 하루를 견딜수 있었기에 출국 전날에도 산책을 했습니다.
미친짓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고3때 친구중에 매일 새벽 6시에 헬스장 갔다오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정신이 맑아서 공부가 잘된다고 하더니 수능을 잘보더군요.
저한테만 맞는걸수도 있지만 저는 저렇게 자고 아침에 안졸고, 점심먹고 산책을 기다리며 공부하고, 산책뒤에는 산책의 기분으로 공부해서 시간을 허비없이 보냈던것 같습니다. 이빨 닦을때도 버스탈때도 공부했고, 하루에 한 13~14시간 정도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12월 31일부터 출국하는날 1월 29일까지 공부를 쉰 날은 설날중 하루와 1월 1일 이틀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1. 매쓰는 윤태화를 푸는 것보다는 인도후기를 더 중점적으로 보는것!
실제로 2월 1일에 후기를 하나도 못탔지만, 비슷한 종류의 문제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버벌은 기본단어부터 확실히 하자는 것!
실제 시험에서는 표제어에 나왔던 것들이 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명사위주의 어려운 단어 (쌩뚱맞은단어)는 하나정도? 나왔습니다. awning 이거 하나요.
3. 모르는 단어는 엑셀로 정리하는 것!
2년치 후기를 워드파일로 받았는데 전부 엑셀로 옮겼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시트 하나 만들어서 그쪽으로 넘기고.
총 1500단어정도였는데 (안토가) 처음볼때 후루룩 보면서 반으로 줄였고, 그다음번에 또 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래서 반에반만 들고 출국 했고, 거기서 그걸 보는데 버스안에서 다 보면 됩니다.
아날도 그런식으로 했구요.
-그냥 추천 방법입니다.ㅜㅠ 어떤 후기에 이렇게 엑셀로 정리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저한텐 운이 좋게도 잘 맞았습니다.
좋은 글은 아니지만,
저처럼 영어에 젬병이어서 유학을 포기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신분께, 어느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드리려고 썼습니다.
라이팅이 엉망이라 다시봐야하나란 생각도 들지만;; 공대라서 다들 안봐도 된다고 하셔서-ㅂ-
토플 라이팅을 잘볼 생각입니다. (그게 내맘대로 되냐마는-ㅂ-) 마의 5월 9일 ㅜㅠ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GRE꼭 잘보시고 행복하세요^^
"영어야 이제 너를 사랑하게 해줘!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