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GRE비법노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GRE 공부를 시작할 때 였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 곳에 글을 쓸 수 있을지...여기에 글을 쓰는 분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참...저는 V:740 M:800받았습니다...
영어를 원래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그래 이정도면 영어 좀 하지' 라고 자부심 가졌으나
대학 다니면서 공부 안하다가...4학년때 되서 어학원 다니면서 땀흘리며 토익준비했던 그런 보통 사람입니다.
저는 그런 중간분을 위한 공부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서론>
처음 GRE시작하면서 여기서 수십개의 글을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1. 영어 잘하는 사람은 뭘 해도 잘 하는 구나 -> 보통 한달만에 끝냈다는 분, 영어 원래 관심 많았다는 분->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였습니다...(전 미드 좋아해도 영어엔 관심이 없는데요..)
2. 후기 잘 탓다는 분-> 음..그건 요행이잖아!!!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저는 한지 표제어 1번 읽고 버리고 빅북, 파워프렙, 중국기출문제 5번씩 풀어보라는 분의 글만 믿기로 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건 중간이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공부+후기타기 입니다.
먼저 공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해* 학원을 다녔습니다.
공부는 학원에 다닐 당시때는 거만어 + 학원숙제만 했습니다.
학원을 안 다닐 때는 거만어-> 파워프렙 -> 빅북 -> 중국기출 문제 순으로 풀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매 파트를 조금씩 골고루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버벌>
거만어만 하셔도 됩니다. 문제는 그냥 슥~ 보시면 안되고 애매한 문제들이 같이 주르륵 나와도 집어낼 수 있도록 외우셔야 합니다. (거만어는 해*학원 강의 들으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많은 저는 거만어->파워프렙->빅북->중국기출 할때 빅북에 나오는 안토와 아날까지는 전부 외우고, 중국기출은 안토까지 외웠습니다. (5번 반복하시면 외워집니다) 그리고 중국기출 아날은 답과 문제만 외웠습니다.
외우는거 지칩니다. 저는 google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서 안 외워지는 단어 이미지를 뒤져서 워드 단어집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이미지를 찾으면서 단어가 일단 외워지고 이미지를 한 3번 정도 보니 나중에 그 단어를 만나면 제가 선택했던 이미지가 오버랩되면서 그 단어 뜻이 떠올라 좋았습니다. ^^
<센컴> 무조건 5번은 보셔야 합니다.
답만 외우시지 마시고 왜 그런지를 꼭 생각해보세요..한 3번째 보시면 답만 보입니다. 하지만 해석을 반드시 해보시고 만약 C가 답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한테 다른 보기가 왜 답이 안되는지 설명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센컴은 학원 교재->파워프렙(이때 고비가 옵니다. 분명 많이 학원에서 배운거 같은데 자꾸 틀립니다)
->빅북(빅북센컴은 워낙 어렵습니다. 처음풀면 중간이들 분명 좌절하십니다)
<독해>
매일 롱과 숏을 푸시기 바랍니다. 매일 해도 아마 실력 안 느실 겁니다. 독해는 포기하시라는 분이 많지만, 실제 시험에서 2번이나 3번 문제에 독해 지문이 나오면 평소 공부를 안 하신 분들은 당황하실 겁니다. 꼭 눈에 익혀두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매쓰>
적어도 한달, 많으면 두달 정도의 인도 후기를 모두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후기도 두달 정도걸을 매일 긁어서 모아두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수학은 후기를 많이 타므로 많이 보시는 분이 더 유리합니다.
전 문과인데도 매쓰를 만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도후기와 후기의 도움이었습니다.
<라이팅>
학원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영어 고만고만하게 하는 입장에서는...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쓰는 것도 자신없고 영어문법도 자신없고..매일 쓰는 것도 불가능합니다..학원에서 주는 문제 유형에 맞춰서 공부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첨삭도 받을 수 있고 자기 실력도 점검...) 전 해*학원 스* 선생님께 2달간 배웠습니다.
두번째 비법은 후기입니다.
후기를 타기 위해서는 하루 이틀 전에 보시는게 아니라 적어도 한달 전부터 들어가셔서 어떤 식으로 후기가 올라오는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셋이 정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자신이 보는 날에 그 동안 봤던 후기가 안 올라올 수도 있지만 거의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걸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달력을 만들어서 매일 몇달 몇일 후기가 나왔는지 체크하세요. 그러면 월말쯤되면 몇월이 반복되고 있는지 눈에 보입니다. 물론 자신이 보는 날에 못 탈 수도 있숩니다. 하지만 남들 다 타는데 자신만 안 타면 안되겠죠?
두번째로 영역별 센컴, 버벌, 독해, 롸이팅 별로 문서를 만들어서 매일 긁어서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볼 시간이 없다면 수집만 하시고 나중에 집중적으로 후기를 보실 때 문제를 보시고 답을 꼭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문제에 개미군대라는 독해 지문이 나왔다고 하면 독해지문을 찾아서 읽어보시는 겁니다. 나중에 설령 후기를 못탓다고 하시더라도 한달전부터 이렇게 하셨다면 수많은 독해 지문들 중에 하나가 걸리실 가능성도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후기는 모두 GRE자료 게시판에 있는 내용과 GRE 후기 게시판에 있는 자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모든 내용이 있습니다.
저도 남에게 받은 내용 없이 이곳에서 다 받았습니다. GRE후기 게시판에는 아도겐님이 올리신 후기가 최근에 올라와 있구요. 검색어 후기 치시면 수도 없이 올라옵니다. 그걸 참고해서 자신의 후기집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후기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자기가 나름대로 정리를 해놓지 않으면 절대로 후기를 탈 수 없습니다. (아..물론 아주 운이 좋은 분들 계시죠...전 시험운 없고 영어중간정도 하시는 이들을 위해 이 글을...;;;)
전날이나 그날 오전의 내용을 보고 오후에 후기를 타기 위해서는 꼭 3년치 내용을 한번씩 연도와 달별로 정리하셔서 죽 보시면 (단어는 어렵겠지만 센컴과 독해는 가능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촉박하실 때 그 부분만 뒤져저 보시면 충분히 후기 지원사격이 가능합니다.
후기를 무시하지 마십시요...특히 원래 영어실력이 중간인 분들은 그렇습니다.
저도 토익은 어찌어찌해서 잘 맞았지만, 뭐 원래 영어실력 없는 그런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런 중간이들이 고득점을 하는 길은 후기를 잘 타는 것입니다.
결론을 얘기하면 자기 공부가 일단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 위에 후기가 도와줘야 하는데, 후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결국 자기 나름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막판에 자료 달라고 울먹이시는 분들 있는데 자료의 도움을 받아도 소화시키기 매우 어렵습니다. 꼭 차근차근 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참고로 저는 4월에 해*학원에서 이**수업 듣고 6월, 7월은 롸이팅 수업만 들었고 8월에 시험보았습니다.
학원에서 주시는 내용이 방대합니다. 하지만 알찹니다. 전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그냥 나중에 하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학원 다닐때 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스터디 효과에 대해서는 음...스터디에 너무 의지하지 않으시는게 나을까 생각합니다.
공부 방법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터디를 해보았습니다. 목적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스터디를 아침에 일찍 해서 일찍 집에서 나와 공부를 하기 위해서죠..스터디는 누구를 끼고 가르치는게 아니라 틀린것 체크하고, 논의하는 정도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참...마지막으로 시험 보러 가실 때 많이 안 떠실 수록 유리합니다..전 울렁증이 너무 심해서 첫번째 시험은 고득점에 실패하였고, 일단 고배의 잔을 마신뒤에 한달 다시 공부하여 시험을 보았습니다. 두번째에는 좀 덜 떨게 되더군요...다른 분들 위해 1번 문제도 외워오구요...
그리고..종교를 가지시는 것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후기타는게 모든 이의 바람이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럼 모든 분들의 행운을 빌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