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L모 전자 연구소 재직중인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40을 바라보는 중년입니다.
젊은 나이 정신없이 회사에만 매달려 개발 하다 뒤돌아보니 어느덧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었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무력해지고 또한 대 기업의 생리에 슬슬 회의도 생기며 창업 내지는 이직을 고려하게 되는 와중에 예전부터 막연하게 꿈꿔왔던 MBA에 대한 필요성이 이제와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단 경력이 너무 길어 현재 IMD를 target으로 준비 중에 있으며, 가능하다면 졸업 후 유럽 industry 내 머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MBA 졸업 후 거창하게 경력 전환 및 억대 연봉을 꿈꾸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번 뿐인 제 인생 누구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수동적인 삶이 아닌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서 active하게 남은 인생 보내려면 뭔가 준비는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는 것일 뿐 큰 욕심은 없습니다.
헌데 지금 나이가 한국나이로 40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아무리 경력 5 ~ 7년차를 대상으로 한다해도 너무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고 애드컴 눈에 뵈지도 못할 서류 작성을 하고 있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집니다.
과연 제가 지금 될성부른 나무에 물 주고 있는게 맞긴 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