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3라운드 지원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GMAT을 시작할 때는 TOP 10 아래로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점점 현실의 벽을 부딪히면서 20위권 밖의 학교의 장점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이 오히려 학교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는 데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유명한 랭킹인 US News 랭킹에 대해서는 부작용설을 비롯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런데 또 그만큼 리서치와 데이터를 가지고 순위 매기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공신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것도 같습니다. 최근 퍼듀 크래너트 인터뷰를 마쳤는데,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는 인터뷰어 말을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목표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합격 가능성을 들으면서 학교가 좋아 보이기 시작하고, 또 한편으로는 입학하고 난 뒤에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퍼듀 입학사정관에게서 여러 가지 장점과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결국엔 이런 것들을 본인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의 도움 여부가 갈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랭킹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지표일 수 밖에 없을까요? TOP 50위권 학교의 학생들 중에서도 TOP 10 스쿨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학생들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써 놓고 보니 너무 두서가 없네요. 질문을 정리하자면, 1. 일반 직장인 기준으로 TOP 20위권 바깥 학교들에서 MBA 프로그램을 한국사회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2. TOP 1~10과 20~50 학생들 간의 실력 차이가 많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