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SKY 영문과 졸업 후, 통번역대학원 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public sector에서 일하다 지금은 실리콘밸리 내 대기업에서 business operations 쪽으로 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Business operations라고 하지만 사실 나쁘게 말하자면 잡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엑셀보다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거나, 다른 팀에 요청한 단순 작업 취합해서 정리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석사 학위도 비즈니스와 관련이 없어서, 이렇게 일하고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MBA가 있다는 게 눈에 보입니다. 저의 매니저나 팀 리드도 거의 대부분 MBA가 있고요. Strategy, VC 등 다른 분야에도 눈이 가는데 대부분 MBA가 있고 신입도 MBA 졸업 후 일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언어가 어렵다거나 문화 적응이 힘들진 않은데, 비즈니스 관련 정규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의 자기 만족을 챙기고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도 어리지 않고 하던 일이 있다보니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근처 UC 버클리 파트타임 MBA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정보나 후기를 찾기가 어려웠고, 풀타임 MBA 장점이나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 또한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금전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보면 더더욱 어렵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