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풀면 정답이 딱 나오는 버벌과 퀀트와는 달리,
써도 써도 잘 쓰고 있는지 확신이 안드는 라이팅 섹션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글 써 봅니다!
일단, 라이팅에서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평소에 타이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타이핑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오타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라이팅 시작 버튼을 누르고 남은 시간이 오른쪽 창에 뜨기 시작하면
뭐라도 써야될 것 같아서 막 타이핑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한 5분 정도는 전략적으로 아웃라인을 구상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데 할애하는 게 저는 더 좋았습니다!
그냥 무작정 시간에 쫓기듯이 쓰면 이야기가 삼천포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험장에 가시면 연습장으로 쓰라고 종이를 주는데 이 종이를 라이팅에도 활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이 종이로 2~3개 정도의 구체적인 예시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예시는 구체적이면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가령 이슈에 이런 토픽이 출제되었다면
Universities should require every student to take a variety of courses outside the student's field of study.
대학생들이 전공 수업 외에 다른 수업을 들어야 하는 가에 대한 찬반론을 써야하는데요
만약 내가 찬성 입장에 더 많은 예시가 생각난다면 찬성을 택하시고, 아래와 같은 예시를 아웃라인으로 쓴 후
그 다음에 타자로 글쓰기 시작하시면 전체적으로 구성이 탄탄해집니다. 어쩔 때는 키워드만 쓰기도 합니다!
1. 21세기에는 많은 학문들이 융합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전공만 공부하는 것은 학생의 발전을 막는다
2. 대학 교육 자체가 학생의 관심분야를 찾고 확립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수업을 들어봐야 도움이 된다
3. 한가지 전공 수업만 듣는다면 학생의 커리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아웃라인에 한 5분 정도 투자하시고, 글은 20분에 걸쳐 씁니다.
총 5문단으로 쓴다면 한 문단에 4~5분으로 할애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5분동안 저는 문법과 철자를 봅니다.
동사의 번형(시제, 인칭)이 에러가 없는지 꼭 한번 훑어봅니다.
만약 한 문장에 두개 이상의 동사가 나오는데 하나는 1인칭, 하나는 3인칭 이라던지 하나는 현재, 하나는 과거 시제라든지
이럴 경우 하나로 통일해주는 작업을 합니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어쨌든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