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딘(Matt Dean)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교수가 말하는...
평상 시 의사소통 가능한 영어시험(Communicative English Tests)을 준비하는 방법
당신은 쓰기와 말하기처럼 두려운 과목을 포함한 영어시험을 치르려고 합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어떤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궁금하겠죠.
시험을 준비하면서 우왕좌왕해서는 안됩니다. 현실적인 계획을 짜는 일도 필요합니다. 외국어로 글을 잘 쓰고 능숙하게 말하게 되는 데 까지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험이 그렇듯이 시험 시스템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운에 의해, 혹은 교활한 수법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데요, 최대한의 결과를 얻으려면 몇 주나 며칠이 아닌, 몇 달이나 몇 년이 걸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쁜 소식이었죠.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이 영어단어나 문법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로써 오늘날 한국의 영어교육 현실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나, 한국 영어교사들은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기 위해 교육하고 있고, 그러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있어 해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높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요. 조언 드리자면, 첫째, 모든 사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일이 다른 누군 가에게는 불필요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다른 학습 방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외국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데 영화를 보는 게 크게 도움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 방법이 어떠한 효과를 갖고 있지 않아도 말이죠. 오직 당신만이 당신을 위한 공부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할 때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 두 번 째 조언은 당신의 관심거리에 대해 영어로 읽고 들으라는 것입니다. 이상적으로, 공부할 것을 고를 때에는 당신의 실제 영어실력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 것이 좋습니다. 독자의 수준을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인기 있는 소설을 보면 독자 수준을 표시하기도 한다), 이를 참고하면 됩니다. 당신이 만약 무언가에 관심 있다면 영어로 표시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 내용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팅이나 게시판도 영어공부를 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언어를 접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그 내용에 관심이 있을 경우 그것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의역하면, 관심거리는 단어를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임)
제 세번 째 조언은 문법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말고 ‘커뮤니케이션’에 신경 쓰라는 것(본문에서는 key라고 표현했습니다)입니다. 맞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영어 시험은 (문법이 아닌) 다른 부분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말을 할 때 주저 없이 말을 하는 지(유창), 당신이 특정 문맥이나 상황에서 어떤 단어와 표현들을 사용하는 지(어휘), 그리고 당신의 발음 등(이때, 당신은 원어민의 악센트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한국에서 당신이 말하는 것과 다르게 발음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연습하기 위해 직접 말하고 써 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여기서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것은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죠. 많은 훌륭한 어학원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한번에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수업이나 학원을 옮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빠른 시일 내 좋은 곳을 찾을 것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학생이 학원 생활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학교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학생의 상태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피곤하고 집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길 원하는데 매일 같이 공부한다고 언어가 향상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수업준비, 수업시간에 몰입, 복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신의 언어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내용)
가능하다면, 그리고 시간이 허용한다면, 친구나 동료, 학급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보세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그 상황에 맞는 역할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앞서 말한 것들은 언어시험에서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은 시험을 연습하기 위해 시험날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친구 또는 동료와 함께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메신저와 같은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대화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만약 함께 연습할 사람을 찾을 수 없다면,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몇몇 제자들은 TV 시트콤의 등장인물 한 명을 선정하고 따라 하는 것(‘shadowing’이라고 부릅니다)이 영어 말하기에 있어 여러 가지로 도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험들이 여전히 시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그 형식을 익혀야 하며 미리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시험준비는 시중에 나와있는 자료나, 관련 웹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자료들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기업이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료들이 성공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주장에 바보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시험준비는 당신의 영어실력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오늘날 언어 시험이 그 어느 때 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험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험들은 실제로 유익하고 의미 있으며 당신을 발전 시켜줄 뿐 아니라 오늘날 당신의 삶과 관련된 재미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Okay, so you are planning to take an English test that involves really scary stuff like actually writing and speaking (more than simply circling a letter between ‘a’ and ‘d’), and you are wondering what you can do to prepare?
Well, the first thing to do is not to panic, and the second thing to do is to have a realistic plan of action. There is no short cut to speaking or writing well in a foreign language. Likewise, for most tests, there is no way of ‘beating the system’ and somehow managing to get a good score by luck or by some cunning plan. Time and effort are required, and for most of us that means thinking in terms of months or years rather than weeks or days.
That was the bad news. The good news is that most Korean students have an excellent knowledge of English vocabulary and grammar. It seems to be very fashionable nowadays to criticise that way that English has been taught here, but Korean English teachers have done, and continue to do, a great job providing a fantastic foundation for many of their students to make rapid progress in more communicative contexts.
For many, spending time abroad may not be possible. For these people, it may take longer to develop their skills, and to them, there are several pieces of advice that I would give. The first is that everyone is different. By this I mean that what works for one person will not necessarily work for another and that we all have different learning styles. Some people may find that watching movies is a big help in understanding and speaking a foreign language, while for others it will have no effect. Only you can find out what works for you; do not be too disappointed if you do not progress in the same way as others.
My second piece of advice is to read or listen to something in English that is contemporary, and preferably something that you know you are interested in, and/or that you will enjoy. Ideally, this kind of ‘input’ should also be graded to a level slightly above your actual level in the language. This is where ‘graded readers’ (popular novels which have been summarised using more common vocabulary) come in useful. And if you are interested in something, maybe football, why not find a web site on the Internet in English that has related articles, chat rooms and message boards? You may find the language tough at first, but you’ll be amazed at how much more you can understand when you’re genuinely interested in the content.
My third piece of advice is to not to worry about grammar too much and to remember that communication is the key. Yes, it is important, but most language tests nowadays put just as much emphasis on other areas, such as how much you hesitate when you speak (fluency), the words and expressions you use in a certain context or situation (vocabulary) and your pronunciation (you do not need a native accent, but you do need to pronounce things differently to the way you do in Korean). It is likely that you will score well if you get your message across even if you make some mistakes.
In order to get the practice you need, there is no substitute for actually speaking and writing. The first option here is to study at a language school and there are lots of excellent schools out there; you may not find a good one straight away and it may be necessary to change class or even school once or twice, but you will find one sooner or later. In my experience, if a student is not making progress at a school, it is often not the school that is the problem, but rather the condition of the learner. It is unlikely that you are going to improve your English by studying every day after work when you are exhausted and want to go home and see your family. And simply turning up to classes will not necessarily do the trick; preparation before class, application during class and reviewing after class are all necessary. Somehow, you need to put aside ‘quality time’ for improving your language.
If possible, and if time allows, make a study group with friends, colleagues or classmates and practise giving your opinion on topics (explaining your position too) and doing role plays together. Both of the former can often be found in language tests and you should not wait till the day of the exam to try them out. You could also do less obvious but just as effective activities such as playing board games together, particularly those where you have to ask and answer questions. And why not try communicating with each other via a chat program such as MSN Messenger or ICQ? Ideally this would be done with non-Koreans, but just 10 minutes a day with friends or class mates would be better than nothing and give you a real insight into your ability to communicate in writing. It also closely resembles the kind of functional, common task you are likely to do in the test.
If you really can not find anyone to practise your language with, there are things you can do on your own. For example, some of my students said that simply choosing a character from a TV sitcom and repeating (they called it ‘shadowing’) exactly what he or she said really helped them to become comfortable with many aspects of speaking in English.
Finally, it’s important to remember that these tests are still tests and you should get to know the format and practise answering the questions in advance. This is relatively easily done by buying commercially made materials or downloading from the makers’ web sites. Do not be fooled by the claims of certain people or companies that that their test preparation materials will guarantee success - they almost certainly won’t (although they will succeed in making you poorer). Preparation for a specific test may help you avoid getting a lower score than you deserve and it is definitely advisable, but for most people, it should be seen as the last, and relatively short stage, in a much longer process.
To conclude, I believe that language tests today are better than ever before. If you communicate in English well, then you will get a good score, and if you can’t, you won’t. These new language tests may seem scary, but they actually encourage beneficial, meaningful and often enjoyable learning relevant to your life today as well as your development in the future.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