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10기
한라봉입니다! 10월 특별 칼럼에 이어, 독해 영역 유형별
공략법 두번째 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Reading에 경우, 한
번 점수에 침체기가 오면 극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의 독해 능력이 대부분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제가 설명해드릴 유형별 공략법을 통해 조금 더 전략적으로 시험을 준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지난번에는 질문을 먼저 읽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유형 두 가지를 알아보았고,
오늘은 지문을 먼저 읽는 것이 유리한 유형 세 가지(Answer, Heading, Ture/False/Not given)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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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단답형]
개인적으로 가장 쉽고, 수험생 여러분께 가장 익숙한 유형이라고 생각되는
단답형 유형입니다. 다만, 아이엘츠에는 5개의 선지 중 2개의 답을 고르는 단답형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경써서 문제를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먼저 지문을 한번 독해하고 나서, 단답형 문제를 보면 어렴풋이
해당 보기가 지문의 어디쯤에서 나왔었는지를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문을 독해할
때도 한 단어, 한 구절, 한 문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 문단, 두 세문단에 걸친 주제처럼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독해를 해주시면 단답형 문제를 해결할 때
정답의 근거가 되는 곳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지난 주 Matching 유형에서
보셨던 것처럼 key word를 미리 찾아두시면 해당 내용만 지문에서 찾으면 되기 때문에 이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단답형 유형은 틀리게 서술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살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틀리게 서술할 수 있는 부분은 주로 ‘동사’ 혹은 ‘주어와 목적어의 불일치’ 입니다. 예를 들어, 동사는 아주 쉽게 반대로 서술할 수 있는데, disagree와
consent 등이 그 예시입니다. 이것보다 조금 높은 단계의
오답 생성 방법이 바로 주어와 목적어를 불일치시키는 것인데, ‘A가 B에게
변화를 촉진했다’라는 지문의 내용을 ‘B가 A에게 변화를 촉구했다’처럼 뒤집어 서술하거나, ‘B는 C로부터 영향을 받았다’처럼
서술하는 경우가 그 예시입니다.
[Heading 제목 찾기]
Heading 유형은 주어진 보기 박스를 읽고 해당 문단과 이 보기를
찾아 문단의 제목을 찾는 유형입니다. Heading 유형의 특징은 정보량이 매우 방대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도중 생각이 꼬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문제를 보시고 표지어는 먼저 체크해주신 뒤 지문을
읽고 돌아오시면 문제가 더욱 빨리 해결될 수 있는데요, 지난 주
matching 유형과 상당히 비슷한 방법으로 표지어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다음 예시처럼 Heading 을 정리해주신 뒤, 지문으로 돌아가게 되면 머릿속에 잔상처럼 표지어들이 남아 문제를 읽는 와중에도 최대한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다만 matching 유형에
비해 heading 유형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특히
한두개 정도의 보기가 매우 헷갈려서 오답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거법을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가장 확실한 문단들부터 먼저 매칭하신 뒤, 남은
보기들과 각 문단을 매칭시켰을 때 가장 논리적인 것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즉, 잘 모르겠다 싶은 보기가 나오면 과감하게 패스하는 연습을 꼭 해주셔야 하는 유형입니다!
[True, False, Not given 참,거짓,주어지지 않음]
마지막으로 제 경험상 가장 난이도가 높고, 헷갈리는 유형은 T/F/NG 혹은 Y/N/NG 유형입니다. 이 유형의 맹점은 False 와 Not
Given 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흔히 익숙한 수능, 토익
등의 영어 시험에서 다루지 않는 독해 사고이자 문제 유형이기 때문에 처음 아이엘츠에 입문하신 분들이 특히 더 헷갈린다고 느끼시는 유형입니다.
T/F/NG는 평서문으로 적힌 문제를 질문의 형태로 바꾼 뒤, 지문에서 그 답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가로 살펴보시는 방법이 가장 깔끔한 풀이법입니다. 대부분 Not Given을 False로 착각하는 경우는 독해 추론을 너무 과하게 했기 때문인데, 이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는 넘겨짚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예시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26번 보기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microbes, 이미(already been) 이 두가지가 키워드가
되겠네요! 참고로 시제도 빈출되는 오답 유도 변화니 시제도 신경써서 봐주시면 좋아요.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보면, In the future라는 시제 표지어가
나와서 오답인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에 사용된 모든 지문과 문제는 IELTS CAMBRIDGE 16 교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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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실력의 기본기 그리고 단어]
Reading 실력과 꼭 함께 따라오는 것이 있죠, 바로 어휘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께서 단어 공부를 따로 병행하면서 reading 영역을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실전 지문을 푸는 과정에서도
단어를 공부해주시면 좋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바로 체크를 해두는 것 역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실전에서 해당 단어가 어떤 단어들과 chunk를 이루어 나오는지, 어떤 형태로 구문 안에서 쓰였는지 파악하기 쉽기 때문에 문제를 푸시면서도 단어를 체크해 두셨다가 채점 이후
단어만 따로 뽑아서 다시 의미를 찾아보고 단어장에 정리해주시는 것도 유용한 공부법입니다.
다만 지문만 먼저 읽고 단어 따로, 문제 풀이 따로, 오답 노트 따로 .. 이런 식으로 단계를 분리해서 공부하는 것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문제를 꼭!
먼저 실전처럼 풀어주세요. 지문 분석을 하겠다고 먼저 단어를 찾고, 구문을 분석하고, 어법을 찾고
..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오히려 실전에서 점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바로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넘겨짚고 계속해서 독해를 이어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렇게 단어를 찾아가며 해석한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진짜’ 독해를 해서 문제를
푼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도 9.0의 성적, 즉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야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받았지만 해당 시험에서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의연하게 넘어가고, 전후 맥락을 통해 유추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독해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모르는 단어 한 두개 때문에 문장 전체가 해석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단어를 모르더라도 독해를 이끌어 나가려고 연습하는 능력을 키우셔야 실전에서도 지금 연습하고 있는 만큼 100% 발휘하여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게 단어 공부를 소홀히 하라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ㅎㅎ 단어 공부는 따로 병행하되, 문제를 풀고 독해 연습을 함에 있어서는 단어를 일일히 찾기 보다는 일단 먼저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다 풀어주세요. 채점이 끝나신 후, 지문 분석을 하실 때 단어를 찾아주시고 새롭게 알게 된 단어를 바탕으로 다시 정확하게 지문을 독해하는 것이
순차적인 단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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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딩 영역은 두 번의 칼럼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혹시라도 리딩 영역 영역별 독해법 혹은 개인적인 리딩과 관련된 궁금증 등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이 리딩 영역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