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 5년 정도 살다가 한국 들어온 지 5년 되는 사람입니다..
학교룰 다시 가게 되서 부랴 부랴 시험을 봤고, 6.5 overall, 6.0 each를 맞아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미루다 미루다 시간이 좀 급박해져서 시험 4일 남기고 신청을 해서 두번 볼 기회를 만드냐,
아니면 10일정도 공부 더 하고 한번 보냐 그런 기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IDP에서 4일 뒤에 있는 시험 신청이 가능해 신청했고 오늘 결과를 받았습니다.
L 6.5 R 7.0 W 6.5 S 6.0 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문제가 쉬웠는데 다행히 턱걸이 했네요.
3일 동안 아이엘츠 준비한 내용 공유합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유학생 분들이나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아 참고로 토익은 2년 전에 955 받았습니다. 따로 공부는 하지 않고 시험 봤습니다.
리스닝
일단 리스닝은 단기간에 아무리 준비를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의 준비를 안했고 유튜브에 리스닝 시험을 올려놓은게 있어서 그거 하나 풀었습니다. 점수는 7.0 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더 준비 안한거 같습니다. 그냥 이동할때나 밥먹을때 cnn 팟캐스트 다운받아 들으면서 영어에 계속 노출 시키는 정도만햇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에서 파트 마지막 부분에 파트4인줄 몰라서 아예 놓치고 찍었습니다. 시간 없으시면 파트4만 들어보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리딩
리딩은 해커스 남자선생님이 유형 정리 오리엔테이선 한게 유튜브에 있더라구요. 그거 보니까 유형 파악과 scanning scamming 이 엄청 쉬워졌습니다. 테스트 4개 풀고 갔습니다. 정확히는 2번씩 총 8번 풀었는데요. 틀린 부분 답은 지워놓고 다시 풀었습니다. 보통 집중력이 흐트려져서 틀리는게 몰라서 틀리는거 보다 많아서 다시 풀면서 긴장을 덜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엘츠는 지문은 긴데 문제는 어렵지 않으니 심리적으로 너무 쫄지 않고, 슥슥 풀면 되는거 같습니다. 처음 풀때 테스트 4개 모두 시간은 5~10분 가량 남았고 점수는 6.5~7.5까지 나왔습니다.
스피킹
이건 그냥 거울보고 연습했구요. 따로 문제를 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유튜브에 IELTS 8.5 막 이런 제목으로 모의 테스트하는 영상이 되게 많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OT 보니까 무슨 매직워드? 이런거 알려주던데 좀 .. 거부감 들어서 더 안찾아봤습니다. 시험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너무 질문을 빨리빨리 넘어가면서 묻더라구요. 그러다니보니 반복이 많이 될 수 밖에 없엇던거 같습니다. 근데 시험관이 아재였는데 자꾸 가슴을 쳐다봐서 신경이 너무 쓰였어요.
라이팅
이게 제일 걱정이었는데요. 사실 이메일 말고 쓸 일이 거의 없고 그래서 겁이 너무 많았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IELTS LIZ 라는 분이 개인 블로그에 모델 답안도 올려주시고 엄청 설명도 잘 해주시더라구요. 모델 답안 보니까 구조만 잘 잡고 한 포인트에 하나만 클리어하게 적어도 6.0이상은 무조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제가 연습을 하면 누가 봐줄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모델답안 따라 적었습니다. 타이핑 속도도 좀 올리고 문단길이와 배분을 익히려고 했습니다. - 보통 task1 은 3문단 각각 2~4 문장씩, task2는 4문단 각각 3~5 문장 정도. 잘 적은 것들은 정말 깔끔하고 예시보단 좀 제네럴한게 논지를 끌고 가더라구요. 표현도 어느정도 정형화 된거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근데 문제가 시험에서 task2 먼저 적었는데 아이디어가 꼬이는 바람에 34분을 보내면서 멘붕이 왔습니다. 이걸 보시는 분들은 어떤 주제를 두고 연습해도 좋으니 아이디어 정리하는 연습을 하고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Task1에서 파이 차트가 나왔는데 4개가 나와서 2차 멘붕이 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냥 표현 반복되도 최대한 정확하게 적으려고 했습니다. 점수가 나왔으니 망정이지 파이4개는 개인적으로 좀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더 있었어도 더 잘 쓸 수 있겠단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팁?
어떤 블로그에서 IDP에서 접수하면 라이팅을, 영국문화원에서 접수하면 스피킹을 좀 후하게 채점해 준단 얘기를 봤습니다. 그리고 IDP는 4일 전까지 접수를 받고, 영국문화원은 일주일 전까지만 접수 받아서 겸사겸사 IDP 에서 접수했습니다. 루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심리적으로 안정은 됐습니다.
아이엘츠 시험 후기를 많이 찾아보면서 문제집 무료배포 사이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책 안사고 그거 썼습니다. 리스닝 파일도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사용하진 않앗습니다. 위에 적은대로 그냥 유튜브에 누가 올린거 틀어놓고 답만 적는식으로 모의 시험 봤어요.
그리고 컴퓨터로 무조건 보시는거 추천드려요. IDP는 모니터도 가로로 길어서 진짜 편해요. 저는 리딩 문제 푸는 연습도 pdf 파일 duplicate 한다음에 두개 띄어놓고 한쪽은 지문읽는 용, 한쪽은 답안 적는 용으로 했어요. 시험때는 스크린이 커서 더 편하고 집중도 잘됐어요.
결과 보통 언제 나오는지 궁금햇는데 IDP에 물어봐도 자기들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시험 16일에 봣고, 22일에 결과나왔어요.
음 다른건.. IDP 키보드가 병신이에요. 키가 안눌려서 시간 엄청 잡아먹었어요. 시험장 가시면 키보드 눌러보시고 꼭 바꿔달라고 하세요. 좀 심각했어요. 해커스 강의 들으려다가 시간은 없고 가격은 너무 비싸고 책도 많이줘서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시간 없으신 분들은 유튜브로 공부하셔도 충분할꺼 같아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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