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에 올라오는 모든 글들은 16일 23시에 완료 예정입니다. 내일 결혼식에 다녀와야 해서 조금 늦어질 예정입니다ㅠㅠ( 혹시 글이 많아져서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댓글로 공지 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내일 시험 치르는 수험생분들 2~3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보길 기원하겠습니다!
++첨삭을 올리실 때, 가능하면 1. 목표하시는 점수, 2. 다음 시험 예정 날짜, 3. 이전에 시험을 치렀을 경우 그때의 점수, 4. 현재 글을 시간을 재고, 아무런 외부의 도움 없이 작성했는지의 여부 5. 기타 현재 상황
등에 대해 알려주시면 저도 그 상황에 맞춰서 보다 현실적인 첨삭 및 대략의 공부방법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따로 언급이 없으실 경우 보통 목표가 6.5라고 가정하고 맞춰드리고, 더 해도 될 것 같다고 판단되면 7.0~7.5에 맞춰드립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필요한 점수와 현재 실력 등이 모두 다르므로, 이걸 저한테 알려주시면 더 도움이 될 거에요!)
+++이번주의 라이팅 팁을 새로 올렸습니다! (앞으로 기존 라이팅 팁들이 누적될텐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비법노트에 넣기에는 하나로 묶을 제목이 없어서...좋은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께서는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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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짧은 라이팅 팁 (앞으로 제가 바쁘지 않을 때 종종 수험생들이 자주 틀리는 사항들을 분류해서 이런 원포인트 요약을 작성해드릴게요~)
Task 2에서 본론을 전개할 때,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문단의 핵심 주장을 말한 뒤에 일반적인 근거 없이 바로 예시로 넘어가고, 불필요한 tmi 를 넣으면서까지 주구창창 예시만 작성한 뒤에 본론을 마무리짓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채점관이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tmi에 대해 전혀 궁금하지 않은데 말이죠...)
그러나, 예시는 언제까지나 근거에 대한 보조적인 기관에 불과합니다.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예시로만 글을 구성하면, 글의 작성자인 내가 읽기에는 논리 전개가 충분히 되는 것 같아도, 채점관들이나 독자들에게는 예시로만 구성된 문단은 객관성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제가 작성한 글은 아니지만 정말 잘 설명된 글이 있습니다. 링크를 첨부해드릴테니 확인해보세요! 저 글은 정말 좋은 팁들을 담고 있으니까, 꼭 정독하는 걸 추천드려요.)
https://www.gohackers.com/?c=ielts/ielts_info2/ielts_method&p=2&type=url&uid=439337undefined
윗 글의 작성자께서는 Topic sentence, supporting sentence, example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는데, 이걸 제가 쓰는 표현, 그리고 많은 강사님들께서 사용하시는 표현으로 치환하면 각각 주장, 근거, 구체화 (예시 등) 이 됩니다.
혹시 수험생 여러분들 중에 논리에 대해 얕게나마 배우신 분들이 계신가요? 일반적인 사실인 '근거'로부터 구체적인 덩어리인 예시로 잇는 과정은 논리학에서 쓰이는 연역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역의 방법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논리적이면서도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에 있어 많이 활용되고, 대부분의 강사님들이 '연역' 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이러한 전개를 가르치는 이유이죠.
고로, 본론 문단을 구성할 때에 가장 이상적인 구조는 주장->근거->구체화입니다. 3개의 단계를 거치면서 점점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전개로 보시면 돼요.
{참고로, 예시 등의 각개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원리인 '근거' 를 유도하는 방법은 논리학에서 쓰이는 '귀납' 에 얼추 비유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 비추어 봤을 때 본론을 주장+구체화+근거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가능만 하고, 논리를 어느정도 배운 사람이 아닌 이상 이걸 깔끔하게 전개하기는 연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에 속해요. (여기서 설명드리기에는 너무 길지만, 여하튼 단순히 근거랑 예시의 위치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목적은 시험에서 점수를 잘 따는 것이지, 논리학에서 쓰이는 다양한 논거 전개를 뽐내는 것이 아니므로, 웬만하면 연역으로 가는 걸 추천드려요.}
그러므로 웬만하면 주장+근거+구체화의 구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되, 만약에 내가 시간이 없다! 싶으면 우선 구체화, 즉 예시부터 잘라나가시면 됩니다.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진 글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1. 주장+근거+구체화 (주장+구체화+근거)
2. 주장+근거
3. 주장+구체화
독자에게 논리 전달에 있어서 효율적인 순서는 1>2>>>>>>>>>>>>>>>>>3 이므로 가급적이면 1,2 번으로 문단을 만들어주세요. 아무리 상황이 최악이어도 3번은 절대 금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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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원인-해결 유형에서 결론을 작성할 때, 내가 본론에서 말했던 원인과 해결책의 구체적인 양상이 반영되어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론까지 잘 적어놓고 결론을 흐릿하게 요약해서 감점을 당하는 수험생분들이 안타깝게도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예를 들어, 비만의 원인과 해결책을 요구하는 논제가 있어서, 원인으로 운동 부족, 해결책으로 정부의 체육 시설 증진을 채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결론을 작성할 때 수험생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시대에는 비만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은 존재한다.' ---> 잘못된 결론
'결론적으로, 현시대 비만율의 증가는 개인의 운동 부족이 주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정부가 체육 시설을 늘림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 ---> 올바른 결론
항상 글을 작성하실 때 출제자가 '왜' 이런 논제를 냈을까에 대해 생각해주셔야합니다. 문제 해결형 유형의 경우, 출제자는 '현상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알고 싶어서 그 문제를 내지 않습니다. 애초에 원인이 있고, 해결책이 있는 건 당연한 거고, 이에 대한 양상이 각 수험생마다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문제를 출제했죠. 그러므로 내 글을 한눈에 요약할 수 있는 결론에서도 원인과 해결책의 구체적인 양상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