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T은 한 번도 공부해본 적 없고, 응시해본 적도 없어서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까지 억대의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로스쿨 꿈도 못꿨습니다. 장학금 나오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솔직히 제가 흔히 말하는 T6, T14에서 전액에 가까운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거란 기대는 하지도 못했고, 그 외라도 5만불에 육박하는 학비 full 장학 나오는 걸 생각해본 적 없었거든요. 그래서 대입 후에도 한국 로스쿨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학교 교내 교환학생 준비 중에 랭킹 40위대 로스쿨 중 1년 학비가 2만5천불 정도인 곳을 찾았습니다. 이 곳이라면, 또 랭킹이 비교적 낮은 편이니 장학금도 어느정도 나오지 않을까, 그러면 오히려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한국 로스쿨 학비보다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해커스 내에서는 너무 대단하신 분들밖에 없어서 하버드, 예일, T14 이외 이야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저는 제가 특출나지 않고 범인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로펌, 파트너 이런 것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40위권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어느정도 작게라도 자리를 잡고, 어느정도 돈을 벌면서 하고팠던 인권관련 활동을 하며 살고 싶은데요, 정말 비영주권자 외국인이 40위권 로스쿨 나오는 것은 totally waste인지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