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에 LSAT-FLEX 를 봤고, 2주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기다렸습니다. 오늘 북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새벽 6시에 점수 발표가 나는데, 새벽 1시부터 10-30분 간격으로 계속 눈이 떠져서 설잠 잘정도로 긴장했었어요. 새벽 5시반에 잠시 다시 눈을 붙이고 뜨니 6시2분이더군요.
너무 긴장돼서 점수도 손가락으로 가리고 봤는데 눈이 침침해서 순간 잘못봐서 아..점수 망했구나 했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보니 제 목표점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ㅠㅠ 결과적으로 80번대 PT 평균보다 3점 높게 나왔고, 제가 목표하는 학교들은 아마 대부분 들어갈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시험은 너무 긴장해서 평균점수보다 7-8점 아래가 나와서 이번 사이클은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점수가 나와서 기쁜 마음보다는 그냥 너무 안심이되네요 ㅠㅠ
9월달에 갑자기 로스쿨을 지원해야겠다 결정이 났고, 그 이후로 원서준비부터 LSAT 그리고 일까지 병행하면서 정말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PowerScore 팟캐스트에서 curve prediction 하는데 제가 걸렸던 조합이 가장 어려웠다고 하는 조합이 걸렸었더라구요 (게임도 Misc 타입 걸리고 ㅠㅠ). 시험 보면서도 좀 어렵다고 느꼈었고, 그래서 커브가 좀 괜찮게 나올거라고 예측이 됬었는데... 커브때문에 점수가 잘나온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한 시험전에는 꼭 푹 쉬라는 조언을 듣고 시험 5일전부터는 LSAT 쳐다보지도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았구요. 그냥 시험날 아침에 간단하게 게임2개, 이미 풀어본 LR 섹션 하나 가볍게 풀었는데, relax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반대로 11월시험은 전날까지도 PT 를 풀었었구요...
너무 글을 두서없이 썼네요...
아 참고로 여기 계신 많은 분들처럼 높은 학교를 지원하고 있지는 않아서 (160중후반대 점수로 충분한 학교입니다) 그냥 현재 받은 점수가 너무 감사할뿐이고 그냥 더이상 LSAT 문제 안봐도 된다는 기쁨이 가장 큽니다.
하...
LSAT 시험을 보는 모든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