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로 유학가기란 제목이 참 거창해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쓸 글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님을 먼저 밝혀두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라면, 일단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고등학생, 대학재학생, 직장인까지 모두 어느정도의 정보를 가지기 위해서, 많이들 들어오시기에,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먼저 말씀드리고, 혹시나마 저처럼,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한 것이 전부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참고정도로만 보시고, 나름대로의 작전(?)을 세우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다만, 전혀 배경지식이 없으신 분에게는 어느정도의 정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 고수님들이 많으실텐데.... 감히 겁도 없이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군요. 고수님들에게는 먼저 사과를 표합니다. 더욱 정확한 정보로 제글 의 틀린 부분들을 교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과시하거나 건방지게 남을 가르치려는 그런 목적은 절대로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그럼.. 출발합니다. 1. 미국의 경영학과 프로그램. 오늘은 많은 양 중에서 경영학과정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잠시 말하려 합니다. 일단 유학을 가려면 경영학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야할텐데, 제 짧은 지식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일단. 학부과정이 있겠구요. 잘 아시는 MBA, 조금 덜 알려진 MS 과정. 그리고 Ph.D. 과정이 있습 니다. 학부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저는 한국에서 경영학과를 다녔거든요. 그래서 학부과 정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학부로 유학을 가는것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할 수준도 못되 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다만 이글을 읽으시는 고등학생분들에게는 나중에 박사과정에 대해 이야 기할때 필요한 이야기를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 MBA (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 이건 너무 많은 정보가 시중에도 있고, 이 사이트에도 어딘가에 있으리라고 믿기때문에 제가 굳 이 설명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몇가지만 예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제 가 있던 학교의 교수님중에 Northwestern University 에서 MBA를 하시고 Upenn에서 마케팅 박 사를 하신 분이 계십니다. 물론 학부도 SNU에서 경영학부셨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Northwestern University에는 현대 마케팅의 대부이신 필립 코틀러 박사가 계신 곳입니다. 전체적 으로 모든 경영학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영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마케팅에 관 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죠. 이 교수님의 말씀이 MBA에서 공부하는 이론적 수준은 한 국의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뭐가 다르냐? Case study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에서 그 다른 점이 있다고 표현하시더군요. 즉, MBA의 중점은 이론 의 공부보다는 현실에 적용되는 경영학!! 이란 점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MBA의 목적은 경영학자의 양성이 아니라, 경영자, 현실의 비즈니스세계에서 즉시 투입되어 경영을 하는 프로페셔널의 양성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하려고 했던 저는 처음에는 MBA를 하고 박사로 진학하려 했으나, 이 과정을 전면 수정하 여,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박사과정 하면서 말씀드리죠.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 안철수씨가 Upenn의 MBA를 수료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 라면,, 죄송^^). MBA의 특성상, 이런 분들이 합격하는거...가 휠씬 학교를 위해서도 좋겠죠? 학부 졸업하고 바로 오는 사람들은 MBA의 목표와 잘 안맞는다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직장생활도 해보고, 경영도 해봐야 뭐가 현실의 문제고 뭘 공부해야 다시 사회로 나갔을때... 도움이 될까.. 이 런거를 잘 알아야 MBA공부도 잘 할꺼라는 거는 이성적으로도 판단이 가능하지요. 분명한 목적 이 있을때, 즉.. 현실경영에서는 뭐가 문제고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를 명확히 아는 사람이 MBA에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래서 ESSAY도 3개씩쓰고, 그 문제의 난이도도 굉장히 어렵 죠. 이런 특징은 오히려 학부에서 경영학을 한 사람보다는 IT 나 의료 등등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 가 경영적인 능력을 필요로 해서 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IT기업이 창업자 가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 최고경영자자리는 전문 CEO에게 주고 자신은 다시 개발책임자로 돌 아가는 경우를 한국에서도 굉장히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은 정말 느끼는 것도 많을 것이고, 경영이라는게... 이런거구나.. 경험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직장경력이 MBA 입학사정에 중요한 몫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죠. 물론 직장 경험의 년수도 중요하겠 지만, 직장생활중의 느낀점을 에세이로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그러니 학부 는 어느과정을 해도 MBA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MBA의 커리큘럼을 보면 경영학과를 다니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부의 과정과 그리 다를 것이 없습니다. 수준면에서 도, 전혀 경영학을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인 MBA에서 박사과정의 고급스러운 것을 가 르친다는 것은 조금 이성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죠? 차분하게 기초부터.. 그러나 현실적용이 가능 하도록... 경험해보지 않아도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미국의 박사과정에서 많은 학교들이 학사학위자부터 지원가능하도록 해놓은 것과 박사 과정만은 GMAT 뿐 아니라 GRE도 점수를 받는다는 사실은 MBA가 얼마나 특성화 되어있고 분명 한 목적이 있는 프로그램인가를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MBA의 허와 실.. 이런 거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고 그런것은 준비하시는 분들 각자가 알아보시고 참고할 사항같습니다. 또 여러 고수님들께서 현지에서 직접 MBA를 하고 계 신 분들이 정보를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Case만 말씀드리고 MBA는 마무리할 까 합니다. 제가 다니던 직장은 외국계회사였습니다. 과장님중 한분이 외대 일어과를 나오셔서, 일어 동시 통역사입니다. 영어는 물론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지요. 공부 한자도 안하시고 토플은 600 그냥 넘습니다. 저희 회사는 해외출장이 많은데,(저도 2-3번 같지요^^) 이분이 거의 도맡으셔 서 거의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근데 이분 GMAT가 500점입니다. 공부해 보신분은 아시겠 지만, GMAT 500이면 갈곳도 없습니다.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GMAT는 영어잘한다고 잘보 는시험은 아닌가봅니다. 근데 이분이 국제경영학의 최고봉인 썬더버드에 철컥 합격해 버리셨습니 다. MBA....어떤 학생을 원하는지.. 너무나도 극명하게 드러나게 해준 좋은 예였다고 생각합니 다. 성적이요? 중요하기 한데.... 500점이라는 핸디캡은 좋은 직장경력과 국제경영학도에 맞는 백 그라운드 ( 한국어, 일본어, 영어에 능통하고, 전세계를 다니면서 비즈니스를 해본 경험...) 로 간 단하게 커버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썬더버드에서 GMAT 한번 더 보라고 메일이 와서, 한번 더 보셨는데, 그래도 500점. 근데 합격했습니다. 지금 Arizona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십니다. 잘모르는 제가 알고있는 조그마한 경험과 지식으로 너무 많은 것을 말씀드렸네요. 혹 잘못된 정보가 있으시다면, 죄송하고 용서를 바랍니다. 오늘의 결론은 MBA는 학자를 위한 곳이 아니다.. 라는 것이지요. 헉!!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번에는 경영대학에 있는 MS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사과정은 경영학 전공별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관심이 높으신 필요한 시험 (GRE,GMAT )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께요. 저는 이거 두개다 3번 이상씩 본... 아주 바보같은 사람입니다. GMAT 네번보고 직장다니다가 3년정도 지나서 GRE 보고... 학원도 무지 다녔지요... 멀리 멀리 돌아와서, 올해 9월학기로 어플라이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경영학과 졸업생이랍니다. 토플은 저는 213점 미니엄으로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페이퍼베이스 때도 무지 봤습니다. 돈 수억 날라갔습니다. 저같은 분은 없으시길 바라며.....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196.206.161'> <b>MS_applicant:</b> 저도 ms지원자인데요..M대학으로부터 어드미션 을 받은 상태인데..맘에드는 학교가 아니라 갈등하고 있어요.다음글이 기대되는군요 [01/15- 18:16]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61.82.122.191'> <b>Jacob:</b> 저는 석사과정은 통계학으로 지원하고 박사과정도 통계학 으로 지원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01/15-18:19]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61.82.122.191'> <b>Go Business:</b> jacob 은 제 별명이고요,, 어느 분야의 ms인지 말씀 해 주실수 있으세요? [01/15-18:21]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190.144.27'> <b>고맙습니다.:</b> 다음글이 기다려지는군요. 수고하십시요. ^^ [01/15-19:19]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43.68.11'> <b>리치웨:</b> 감사합니다, 정말 나중에 도움이 될만한 소중한 말씀들... [01/15-19:49]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04.109.24'> <b>business:</b> 혹시..노교수님한테 추천서 받으신분??아닌가요..ㅠ. ㅠ [01/15-20:53]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03.38.97'> <b>justin:</b> 전 이번에 MS in Finance 과정으로 약 10개학교 지원했습 니다. 반가워여 [01/15-20:59]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61.74.112.211'> <b>Go Business:</b> justin 님 다음번 ms 에 대해서 쓸데 충분한 답글 부 탁드립니다. business님. 낭중에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01/15-21:03]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61.74.112.211'> <b>Go Business:</b> 아직 합격한 상태가 아니라서.. 민망하기 그지 없습 니다. [01/15-21:03]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04.109.70'> <b>business:</b> 선배님 화이팅..^^ 좋은 결과 있을실꺼라 믿습니다...그 런데 phd하시면..교수님 되시는 거에요?? [01/16-01:53]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152.163.197.176'> <b>^^:</b> 한가지 질문이 있써요... 경영학을 미국서 공부하고 졸업해 서 미국사회로 진출하실 건가요 ? 전 잘 모르지만 제 막연한 생각으로 그럼 언변능력이 미국네이 티브 수준까지 되어야 할 거 같아서요... 전 그게 걱정이거든요... [01/16-04:38]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152.163.197.176'> <b>^^:</b> 제 경험으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대로 써먹으로면 말하는 데 말에 논리력이 떨어지면 힘들거 같거든요. 경영학과 수업자체로 토론식 그룹식 수업이 많잖아 요 ? [01/16-04:40]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152.163.197.176'> <b>^^:</b> 제 글에 엄청난 문법적 실수가... 지송함니다. 제 말은 경영학 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영어 스피킹 실력이 많이 따라줘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 같거든요 [01/16-04:42]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19.73.114'> <b>Go Business:</b> 그부분이 아마도 MBA의 허와실 부분에서 이야기 되어야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언어능력때문에 현지취업이 박사과정보다 힘들다는 이야기가 공공 연히 나오곤 합니다. [01/16-08:11]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19.73.114'> <b>Go Business:</b> MS와 GMAT,GRE에 대해 이야기가 끝나면,MBA 와 MS, 그리고 학부편입,학부유학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01/16-08:12]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02.30.17.46'> <b>Go Business:</b> Business 님. 그때 미네소타로 가시는 그분이신가 요? 아니면, 낙슨빌? 궁금하네요. 학교에서 불러주면 돌아올 겁니다. [01/16-13:37]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204.109.91'> <b>business:</b> 미네소타여..지연이 친구이지요..^^지금 약간 변경이 되서 미네소타가 아니게 될수도.. [01/16-14:53] <img src='http://gohackers.com/2002_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1.192.232.89'> <b>Go Business:</b>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고 그러는데.. 오류가 뜨네 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01/16-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