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3번째 글을 올립니다. 글을 쓰면서 점점 부담감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남의 전공에 대해 함부로 이거다 저거다... 말씀드리는 것도 우습고,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Justin님과 같이, 회계학쪽으로 지원하신분이나 현지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또 한국에서도 회계학을 전공하시고 있는 분들의 많은 의견게재와 교환, 조율,정정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개론적인 역할일뿐 많은 것들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 각학교 홈페이지를 일일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해커스의 스타, 동팡님의 말씀을 인용하고 시작할까 합니다.- 유학에 정답이란 없다. 3-1 ) 회계학 석사과정. ( Master of Accounting ) Master of Accounting 이란 이름은 제가 써본것이고, 유학에 관련된 정보니까, 뭔가 영어로 소개할 말이 필요했을뿐, 다른 수없이 많은 이름으로 각 경영대학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MS는 경영대학에 별로 없다고 말씀드렸죠? 근데 이 회계학 석사과정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웬만한 주립대학에는 거의 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의 세무사처럼 Taxation에 관련된 석사학위도 꽤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CMA ( Certified Management Accountancy) 라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학교다닐때도 이 관리회계쪽에 따로 자격증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이할 만한 특징이라면, 명문 사립의 경우에는 이 회계학석사과정이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지요. 이렇게 많은 과정이 소개되고 있는 이유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리는 뒤에 말씀드리고, 먼저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의 McCOMBS School of Business 에 있는 Master of Professional Accounting( MPA) 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이해를 하시는 편이 좋을 듯 싶네요. The Master in Professional Accounting (MPA) program develops strong technical and professional accounting skills that lay the foundation for success in today's business world ( MPA는 뛰어난 회계학적 Skills을......) 말그대로 회계학을 공부하는 석사과정이지요? 제가 자꾸 그학교의 홈페이지를 인용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실제로도 이런 복잡한 글들을 잘 읽어보셔야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위의 글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The MPA program is sufficiently flexible to accommodate students with bachelor degrees in any field. ( 어느분야나 괜찮아.) 단.. 여기 분명하게 선수과목을 명시해 놓는군요. Principles of Macroeconomics,Principles of Microeconomics,Introduction to Statistics, Calculus. 제가 아는 교수님들 중에 많은 분들이 특히 재무와 회계쪽에서는 학부과정을 경제학을 하신분들이 많습니다. 제 전공이 아니어서 잘은 모르지만, 재무와 회계쪽에서는 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한것만은 사실인 것 같네요. If these prerequisites have not been met prior to enrolling in the MPA program, these classes can be taken at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However, these courses will not count toward the MPA program of work. ( 만약 당신이 MPA를 지원하기 전에 이런 과목들을 못들었다면, 우리학교에서 이런 것들을 만날수 있다. 하지만, 이 것들은 MPA프로그램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즉.. 학교에서 들을 수는 있다는 이야기겠죠. 물론 자기가 더 고생하고, 프로그램 이외의 것으로들어야하니까.. 고생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Professinal이란 단어가 들어갔기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수과목을 이수해야되지만, 이수하지 못한 학생이라도, 학생이 괜찮다 싶으면 뽑아줄 수 도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특히나, 이학교의 학생 구성비를 나타낸 표를 보면 직장경력 1년 이하가 전체의 71%입니다. 학부전공은 Liberal arts가 23% Engineering/ Science가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회계학 과정은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사실로 볼때 회계학 석사과정은 다양한 전공에서 지원하며, 직장경력이 별로 없으신 분들에게도 그렇게 많은 불리한점이 없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생각됩니다. 회계학의 특성상 먼저 회계사로의 자격이 있어야 회계적인 실무경험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마 직장경력에 대한 MBA와의 차이는 이런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을것 같네요. MBA내에서의 Concentration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즉!! 회계학으로의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회계학 석사과정을 통해서 박사과정으로 가시는 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하지만 회계학 석사과정만으로는 앞의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미국현지 취업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정말 현지에 계신 선배님들께서 정보를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박사과정으로의 직접적인 합격은 조금 어려워보이는데.. 그것은 한국과 미국의 회계적 기준이 다르고, 그 교육뿐아니라, 회계는 또한 각종 법률에 기초해야 하는 부분도 많은데, 미국의 법들을 알기에는 인터내셔날들이 어렵다는 것이죠. 추측이지만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즉 회계학쪽에서도 역시 인터내셔날들의 검증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밖에도 많은 경영대학에서 회계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두가지만 예로 들면, Kelley School of Business - Indiana Bloomington : Master of Professional Accountancy Carlson Scholl of Management - U of Minnesota Twin citis : Master fo Business Taxation 많은 주립대학에서 개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 찾아보시고요, 특히나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과 텍사스 오스틴은 이분야에서 아주 좋은 학교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학교들도 다 굉장히 좋습니다. 어느게 일류고 어느건 아니다...이건 한국사회의 망국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기로 하고 다시 돌아와서 일리노이에 보면 CPA 리뷰라고 해서 아예 따로 과정중에서 강의하는 부분이 있는 모양입니다. 일리노이같은 좋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리뷰를 해주니,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겠죠. 이 리뷰가 어떻게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강의되고 있는지는 뒤에 글들이 설명해 주리라 생각됩니다. * CPA 여기서부터는 제가 학교다닐때 중급재무회계시간에 교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이 야기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기에 올립니다. 이 교수님의 텍사스 오스틴의 MPA, 와 박사과정을 하신 분입니다. 물론 학부는? 경영학, 경제학이 아닌 인문학입니다. 직장경력이 있으시고요. 미국의 CPA (AICPA)는 한국의 CPA(KICPA)와 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그것은 일단 테스트방법을 비교하면서 설명드리면, 한국의 회계사시험은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고, 미국의 회계사시험은 회계능력의 테스트에 그 중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에는 어쩔수 없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중요한 점, 이외의 것을 어느정도 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약점은 시험출제자가 시험 출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받지 못한다는 것과 채점역시 그러하기때문에 회계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측정하기보다는 일단 정확하게 떨어지는 숫자문제를 내는 경향이 높아지지요. 가끔의 회계의 핵심과 본질을 비켜나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 회계와 관련없는 부분을 물어보는 것도 (특히 영어!!) 자주 눈에 띄고요. 그에 반해 미국의 회계사시험은 그야말로 테스트이고 만약 어느정도의 자질이 인정되면 회계사의 자격증을 발급받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주마다 그 법이 조금씩 달라서 주별로 회계사 자격증을 따게 됩니다. 한국의 회계사는 합격이 곧 끝을 의미하지만, 미국의 회계사는 합격이 곧 치열한 시작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실력이 있으면 회계사가 될 수 있습니다. 허나 누구나 다 실무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여기서 진정한 경쟁과 발전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회계사는 즉 획득한다고해서 빛보는 것은 아니지요, 누구나 다 획득할 수 있으니까요. 회계사로의 시작.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 교수님이 ) 다니던 학교에서는 AICPA는 학교에서 신경도 안씁니다. 그냥 수업듣고 그러다 보면 알아서 획득하는 것이죠. 누가 학원다니고 그런 것 없습니다. 한국에서 학원안다니고 획득하는 사람.. 있습니까? 아마도 여러분은 미국회계사는 문제은행 식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았을줄 압니다. 그게 무슨의미일까요. 달달 외우면 된다는 소리일까요? 핵심은 미국회계사 시험은 중요한 것을 물어본다는 것이죠. 정말 회계사로써 필요하고 회계업무와 회계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것을 말이지요. 그것은 일반 학교나 사람들에게도 다 알려져 있습니다. 회계를 구성하고 또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들은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수 가 있죠. 그 중요한 것을 알면 맞추는 것이고, 그것을 안다고 판명되면, 회계사의 자격이 있다고 보고 회계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을 알면 맞추는 것은 당연하고, 모르면 못 맞추는 것이지요. 떨어뜨리는 시험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과 꼭 필요하고 이해해야할 것을 물어보고, 알고 있으면 합격, 모르면 불합격입니다. 이러니 회계사가 되는 것은 한국의 떨어뜨리기 시험보다 훨씬 쉽겠지요? 물론 이것도 그렇게 만만한 것만은 아니지만요. 여기서 문득 생각난 토플문법. 이거 문제은행 아닙니까. 알면 맞추고 모르면 못맞추는거. 나오는 거 뻔히 아는데도 이놈들, 계속 그문제를 낸단말이죠. 주어가 없네, 부사구가 없네.. 뭐.. 이런것들. 지금도 앞으로도 나오겠죠? 알면 맞춰라 꼭 필요한 거니까. 근데 모르면 못맞추는 거고 그래서 너는 아직 자격이 안된다..이런 의미 아니었을까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제가 위의 교수님께 관리회계를 들었을때 중간시험문제의 3분의 2가 개념을 설명하고 그 개념이 녹아들어가 있는 설명을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마지막 큰 한문제정도가 계산문제였던것으로 기억되네요. 또 하나 개인적 경험을 말씀드리면 학교친구중에 세무사 시험을 준비한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은 세무사시험보면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수 있다고 하네요 .그친구 시험보고 나온 날과 다음날, 술에 거의 쩔어 있었습니다. 모든 과목의 평균이 합격선보다 5점이나 높은데..영어가 과락이랍니다. 이놈 영어참고서를 슬쩍보니.. 이게 GRE 아닌가? 싶을 정도더군요. 이런게 왜 세무사테스트에 필요할까요. 혹시 고시영어.. 슬쩍 보신분 있으신가요.. 전 지금도 고시하는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이제 결론을 내리면, 일단 미국회계사는 미국가서 시험봐야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해도 미국에서 시험봐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미국회계사는 주 별로 따로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각기 미국주에서 인정하는 법규... 등등.. 이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때문에 각 주립대학에 개설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단 제가 언뜻 들은 지식에 의하면 4과목을 보는데, 2과목만 합격하고 2과목은 떨어지면, 다음번 시험에는 남은 두과목만 보면 된다고 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기간이 있구요. 요즘은 한국회계사도 많이 뽑아서 위의 미국회계사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점차 회계사가 획득이 끝이 아니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심심찮게 신문에 나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미국의 박사과정은 연구과정입니다. 자격증따는 그런 준비과정이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저희학교 교수님이 아니시고 타 학교의 학장님으로 가시는 분은 SK 텔레콤의 원가회계기준을 개발해 SK측의 귀빈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원가회계라는 것은 당연히 기업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것을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정확한 비용측정과 이익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교수님이 하셨건 아니면, 이것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박사과정은 자격증을 넘어선 그 무언가가 있는 곳입니다. 무언가 창의적이고 앞서나가는 연구결과를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공부하실려면 굳이 자격증에 너무 집착하실 필요은 없어보입니다. 물론 획득해야겠지요. 그러나 그게 마지막목표가 되어서는 미국생활, 그것이 취업이든 공부든 간에 힘든 앞길이 열려 있을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자격증 획득을 뛰어넘어 순수하게 회계학의 핵심과 진수를 공부하고 더욱 발전시켜가는 사람들. 회계학 박사과정은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회계학 석사과정이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회계학 박사과정은 여타 다른 과정에 비해 손쉬우리라 생각됩니다. 여타 회계학 전공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의 활발한 정보 게재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회계학 준비하시는 분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