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LAC
GPA 3.8
LSAT 172
T6 중 한 곳 합격
T14 중 merit base scholarship offer 3개, 2곳 합격
12월에 작성 했던 LSAT 공부 글처럼 논란이 되어 유학생 토론장으로 이동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남아도는게 시간이고, Law School Admission 준비하는 한국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 될까 글 씁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해커스유학 LSAT 게시판은 application이 끝나고 알게 되었고, 대부분의 도움은 top law schools 과 law school discussion에서 얻었습니다.
- Admission
일반적으로 Law School Admission은 GPA 와 LSAT 성적이 절대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큰 것과 절대적이 것은 다릅니다.
높은 GPA와 LSAT score를 가지고도 tier1 스쿨 진학에 실패하는 케이스도, 반대로 낮은 GPA와 LSAT score도 T14에 합격 하는 있습니다.
즉 높은 점수가 높은 possibility를 갖는건 사실이지만 probability를 보장할 순 없습니다. 최근 올라온 질문들 중
가능성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냥 지원하십시오. 불확실한 possibility 때문에 potential을 포기 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입니다.
도전 해보고 떨어지면, 떨어지게한 요인을 파악해서 다음 사이클에 재도전하면 되는 겁니다. Application fee가 걱정 될 정도의
재정상태면 풀 펀딩을 받아도 미국에서 Law School 다니기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포기하는 opportunity cost도 클 거구요.
- LSAT 공부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합니다. 여기 계신분들 대다수 아니 모두가 그렇겠지만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 총 10년을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게 되구요.
즉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공부법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어떤 공부법이 맞는 지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답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전 혼자 공부를 하는 스타일 입니다. 강의를 듣는 게 오히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어렵고 더딥니다. 하지만 저와는 다르게 가르침을 배우는 것에 익숙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고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면 최소한 자신의 공부스타일, 그리고 어떻게 LSAT 공부를 해왔는지 정도는 남겨주셔야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론은 여기서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저와 여자친구가 공부한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현재 tier 1;T50 1L입니다.
저는 Accounting 전공으로 Law school 진학은 고려하지 않고 학부를 마쳤기에
CPA exam에 필요한 인턴쉽과 수업들을 듣는 것에 집중하며 대부분의 시간을을 보냈고, 3학년 여름이 되서야 LSAT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LSAT 시험을 치룰 때 까지도 Law School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이후 CPA exam도 치뤘구요.
반면에 여자친구는 Engineering 전공으로 1학년부터 Pre law를 하면서 LSAT을 4년 간 했습니다.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tier1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LSAT을 치루기전 약 150-300 시간 정도 공부를 합니다. 다만 매일1~2시간씩 꾸준히 준비를 하느냐, 저처럼 막판에 몰아서 하느냐는 주변 상황과 스타일에 차이이겠지만요.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단기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한 저의 경우에는 컨디션에 따라 prep 점수 기복이 10점 정도로 컷기 때문에 LSAT 시험 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구요.
반대로 오랜기간 준비한 여자친구의 경우 prep 점수 기복이 많아야 2점 정도 였고 재작년 LSAT에서 174을 받았습니다.
교재 또한 호불호가 확실히 나뉩니다.
저같은 경우엔 불필요한 설명이 너무 많은 카플란보다는 파워스코어 위주로 공부를 했고, 여자친구의 경우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카플란을 선호했습니다. 또한 기본서만 마치고 prep을 풀었던 저와는 다르게, 여자친군 3년간 기본서를 여러번 보았고 마지막 해에 일주일에 1~2개 정도의 prep을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여자친구보다 많은 prep을 풀었고 나중엔 그것도 부족해서 예상문제를 풀었습니다.
아마도 개념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저는 점수 기복이 컷고, 기본서에 충실했던 여자친구는 기복이 적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prep timing
저같은 경우엔 timing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문제를 정확하게 풀려고 노력했고 prep을 푸는 횟수가 많아 질 수록 자연스럽게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반대로 첫 prep부터 timing을 해서 시간이 오버하면 바로 다음 section으로 넘어갔습니다. 처음엔 prep을 반도 마치지 못했지만 점점 시간내에 풀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timing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 나는대로 적었기 때문에 글이 두서가 없는 것 같은데
궁금하신것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숫자에 너무 목숨걸지 마십시오. 높은 tier 로스쿨을 가는 것이 많은 기회를 줄 순 있지만 그렇다고 낮은 tier 로스쿨을 간다고 하여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높은 GPA와 lsat score가 높은 tier의 로스쿨 진학할 가능성이 높지만, 점수가 낮다고 하여
높은 tier의 로스쿨을 못가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