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등/대학/대학원 마치고 3년정도 공부하고 다시 한국으로 해외채용되서
한국으로 곧 돌아가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느낀 점을 쉐어 해봅니다. 오타 많아도 무시하세요.
한국과 외국은 사람 뽑는데에 있어서 약간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양국의 잡포스팅을 보면 되지요.
한국 잡 포지션중에 대부분은 그 잡에 자세한 설명과 책임 잡 디스크립션 요구하는 조건들이 없습니다.
보통 한국은 상/하반기에 뭉텅이로 확 뽑고 가끔 경력직 채용이 있을 뿐이죠.
외국인 경우는 그 반대죠.
왜 그럴까요?
한국은 뭉틍거리로 스펙이 되거나(학벌/성적)
그리고 잘 어울려서 재밌게 지내고 싶은 사람을 뽑습니다.
딱히 그 잡에서 가장 잘 perform하는 사람을 찾는것이 아니지요.
그 결과 이쁜 여자 일수록 확률이 높아지고. 매력있는 남자 일수록 대기업이나 금융권에 많습니다.
일단 한국은 동기문화(가끔 메쓰게임도 하시고) 가 더욱 외국보다 발달되었고
--- 참고로 외국은 한국 공채처럼 애널리스트 포지션을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뽑아도 2-3년이면
심하면 10%만 남겨두고 자릅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계약직이지요)--
이어 가자면, 한국은 미국 보단 사람을 자를때 쉽지가 않습니다. 맘에 안 든다고 하루 아침에 인사결정이
이루어 지지 않죠. 그러다보니, 오래 오래 두고 있어 같이 일하기 편한 사람을 쓰는게 그 이유입니다.
스펙을 보는것 또한 자기 회사 이미지에 떨어지지 않을 그런 인재를 원하죠 학벌은 평생가니까요.
외국은 훨씬 잡 그 자체에 집중을 합니다.
마치 퍼즐에 빈 공간을 맞추는 것처럼
매니저가 일단 오픈된 포지션이 채워져야 하는 이유와 최소한의 잡 자격조건을
HR에 넘기면 HR이 공고를 띄우고 일차 스크닝을 합니다.
우리나라와 약간 다른 점은 항상 리퍼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워낙 다양한 민족과 언어 다양성 등등이 얽혀있어서 잡 자체가 중요하지만
뭔가 검증된 사람이 들어오면 하모니 차원에서 가중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 서류 통과가 되면 인터뷰에서도 한국과 외국은 다릅니다.
외국은 회사에 일단 불러서 한 방에 가둬 놓고 3-7명의 팀 멤버들과 일대일 인터뷰를 하지요.
한국은 일단 불러서 수험표 주고 여러 인터뷰어 들과 다수대 일의 인터뷰를 선호 합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보통 저의 200번 넘는 인터뷰 경험상 대부분 이렇더군요.
인터뷰가 끝나면 외국은 인디펜던트하게 느꼈던 인터뷰어의 의견을 놓고 만장일치가 되어야 그 사람을 최종 켄디데잇으로 인정합니다. 복수의 최종 켄디데잇일 경우도 다반사죠 퍼즐 넣기니깐요.
그럴경우 HR에서 비슷한 수준의 연봉과 베너핏을 띄우고 다시 심리전에 돌입..
가장 싸고 일 잘할거 같은 퍼즐 한개를 그 빈자리에 끼우죠.
한국의 경우 인터뷰시에 그 잡과 관련된 이야기 보다는
그 지원자의 어린시절 배경 집안 환경 전반적으로다가 묻습니다.
어떤 사상을 가지고 이런 경우 어떤 생각을 하는가를 주로 보지요.
끝나면 인터뷰시에 여러가지 항목으로 매긴 점수로 의견을 나누는데
그 항복들도 인상이 좋고 호감이 가고 말을 겸손하면서 이쁘게 잘 하면
즉 인터뷰어를 만족하는 어떤 것이 있으면 좋게 평가되는 항목들이지요.
또한 인터뷰 후 즉시 책임자가 의견을 먼저 내 놓습니다.
좀 맘에 안 든다 인상이 좀 그렇다 너무 뺀질거린다. 뭔가 이상하다. 그러면 대부분 꽝이죠
그 반대로 책임자분이 좋아하면 대부분 통과죠. 모 여러명 뽑는데 윗 보스가 좋아 하면 끝이죠.
즉 외국과 같은 퍼즐 찾기라기 보단 큰 덩이에 어울리는 콩크리트를 쌓는 느낌입니다.
그럼 이걸 알아서 무엇에 써 먹을것이냐.
#외국을 공략할땐 좀더 자기 자신이 퍼즐로서 어떻게 더 그 좁은 문에 픽할수 있을까 자기 피알를 염려해 두시고
#한국을 공략할땐 좀더 주위야 유순해 지고 너무 튀지 않으면서 동네 어른들이 약주 할때 옆에 끼어도 무난한
동네 호감가는 아이가 되면 성공 하실겁니다.
그럼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