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뉴욕에 있는 대학에서 3학년 편입을 하는데요, 고민이 많아서 여기다가도 글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나 게시판 성격에 안맞는거면 글 지우겠습니다.
여기는 회사다니시는분들도 많고 나이많으시분들도 많으신거같아서, 저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수 있을거같아서 글 써봅니다.
UCLA는 사회학으로 붙었고, 미시간은 경제학으로 붙었는데요. (미시간은 가서 declare 해야됩니다, UCLA 전과 불가능
but 더블메이져나 minor 가능입니다)
대학 간판이야 또이또이 인거같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냥 좋은대학에 가고싶어서 열심히 공부를했고, 이번에 두 대학에서 편입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학교 선택을 하려니
고민안하고 살았던 과거가 후회가 되네요.
그냥 막연히 생각하보면 해외영업쪽이나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고싶습니다.
물론 경제학이
취직에서 더 큰 기회를 주겠지만, 과가 엄청난 큰 차이를 불러 일으킬까요?
현실적으로 학부 문과나와서 미국 취업은 힘든거같습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한국리턴도 고려해봐야할거같아요.
남들이 보면 철없다 말할수 있겠지만, 저는 2년넘게 한국인없는 추운곳에서 혼자
공부를 하며 외로움과 싸워와서 그런지, 더이상 추운곳에서 공부할 엄두가 안납니다. 머리에 추운곳 = 우울한곳 이라고 박혀 있는 느낌
입니다.
미시간에서 공부를 할 생각을하면... 생각만 해도 벌써 우울합니다.
너무너무 UCLA가 가고싶은데요, 전공때문에
자꾸만 생각이 바뀌네요.. 은행 다니는 제 사촌형은 자기 회사 경우로 볼때는 문과는 과가 중요하지않다고, ucla가서 영어 실력 쌓는데 더
매진하라고 하던데요..
취직한 선배님들, 사회생활 선배님들 제가 어떤선택을 해야 옳은 걸까요
저는 학부만 마치고 한국으로 리턴할
생각입니다.
조언 꼭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왜 미시간이라 생각하시는지, ucla라고 생각하시는지, 이유도 꼭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