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기 게시판 들어와보네요, 토플공부할때 많이 찾았었는데ㅎㅎ
20대 초반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었는데 전공은 회계 accoungting 였구요
연고도 정보도 없이 혼자 전공 공부하면서 지내다가 3학년을 마칠무렵 대형 코업은 아니고 중견 사이즈의 회사에 들어와
전공 관련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는게 없어서 상위 big 8 기업은 다 놓쳤었죠ㅠㅠ
첫 연봉이 3만불이었는데 돈보다도 일을 하는게 재밌더라구요,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웠던 personal tax, financial statements 등등을
직접 해외의 현장에서 적용해서 일하는게 확실히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취업 초기에는 굵직한 회사에 도전도 못 해본게 많이 걸렸는데 지금은 또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영어가 네이티브 보다 못하다 보니 차라리 지금 다니는 회사 정도에서 내 경쟁력이 더 살지 않나 하기도 합니다.
근무 환경도 편하고 잘 맞는 편입니다. 바쁠땐 주 70시간까지 일하는데 야근이 의무는 전혀 아니고 내 할일만 끝내면 됩니다.
하루 7.5시간 근무, 초과수당도 맞게 계산해주고, 여름 3개월간은 주 4일 근무, 1년에 2주 유급휴가+sick day 1주 지급,
국경일에도 모두 쉬고 특별수당도 나오구요
아무것도 모르던 유학생 시절에서 어느새 4년차 직장인이 되었네요, 앞으로는 MBA를 해야할지 영어공부를 더 해서 다른 회사로 가볼지 고민입니다.
캐나다 해외취업 준비하시는 분이 계신지 모르지만 그냥 오랜만에 와서 제 얘기 적어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