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T 점수 curve 및 섹션별 점수 확보 전략
살면서 많은 시험을 치뤄왔지만, LSAT만큼 소위 '살떨리는' 시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횟수도 딱 1년에 4번 밖에 없고, 게다가 한국에는 2월 시험이 열리지도 않고..
그나마 1년에 5번 볼 수 있는 GMAT과는 달리 LSAT은 응시 횟수도 2년에 3번으로 제한되어 있지요. 정말 이래저래 어려운 시험입니다.
더욱이 문제 한두개에 고득점의 향방이 갈리게 되니 이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LSAT의 극악무도함이라 할 수 있겠지요.
LSAT은 총 100~101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치뤄진 2008년 12월 시험은 LR 26 + 25 문제, RC 27문제, 게임 22문제로 구성되었지요.
2007년 즈음에 게임이 22문제에서 한 문제 늘고, LR 두 세트가 25문제로 구성되나 싶더니,
2008년 6월 시험부터는 다시 위와 같은 문제 분포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에 강한 한국인에게는 좀 아쉬운 소식이지요.LSAT학원
시험 난이도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총 100문제 중에서 각기 원하는 점수를 가정했을 때,
160을 받기 위해서는 약 78개에서 80개 사이,
165를 받기 위해서는 약 83개에서 85개 사이,
170을 받기 위해서는 약 88개에서 90개 사이의 문제 갯수를 맞춰야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가끔씩은 2007년 6월 시험처럼 170을 맞기 위해서는 92개나 맞춰야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원하는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각 섹션별로 max 몇 개 이내로 틀려야겠다는 어느 정도의 range 설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국내파 LSATer들에게는 쥐약인 Verbal (LR+RC) 섹션이 이제는 총 문제 비중의 거의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더욱더 점수를 따기가 어려워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총 24문제였던 게임이 최근 2문제나 줄어든 것도 적지 않은 타격이지요.LSAT학원
물론 개인차는 당연히 있겠지만, 제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국내파 LSATer들은 목표 오답 갯수를 설정할 때,
일단 한국인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게임의 경우 다 맞거나, max 1개 틀리는 것을 가정하고,
LR 두 섹션의 오답 갯수가 RC 한 섹션의 오답 갯수와 거진 비슷하게 나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165 이상의 고득점으로 가면 갈 수록 어느 정도 이런 비율이 적지 않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도 Prep을 여러 번 풀면서 LR과 RC의 오답 비율이 일정하게 맞춰져 가는 것을 확인하고,
실제 시험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결국 어느 정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LSAT학원
즉 만약 165를 목표로 한다면, LR에서 7~8개, RC에서 7~8개 정도를 틀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70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 LR에서 5~6개, RC에서 5~6개 정도를 틀리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0의 경우에는 조금 얘기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최근 Prep Test 기준해서 RC보다는 LR이 빨리 완성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LR을 약 9~11개, RC를 10~12개 정도로 LR을 RC보다 약간 적게 틀리는 정도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일반론입니다.
어떤 분께서는 RC가 지나치게 강한데, LR이 약하신 분이 있고, LR이 강한데, RC가 약한 분도 분명히 계십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RC가 강한 분들이 나중에 LR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확률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좀더 높긴 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추시되, 꼭 섹션별로 자신이 목표로 한 오답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시기랍니다.
Prep Test마다 fluctuation이 너무 심하게 되면, 본인의 실력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어져 실제 시험에서도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게임, LR, RC 세 섹션 중에 두 섹션 정도는 최대한 안정화시켜서 시험날 당일, 몇 점 정도가 나올 지 예측을 확실히 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최소한 그런 점수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