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Law school) JD과정 입학 가능성에 대해
로스쿨의 입학 가능성은 LSAT와 GPA로 대변되는 지원자의 성적과 로스쿨의 입학 정책으로 거의 결정된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여러번 강조하였다
로스쿨의 LSAT 기준은 한국학생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일 뿐만아니라 로스쿨의 입학정책이란 것도 외국학생에게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입장에서 입학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각로스쿨 입학생의 LSAT 미디안은 환산 점수로 162~151점 정도인데 한국에서 모든 교육을 마친 일반 응시자의 경우 150점이상 받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물론 Median이라는 것이 입학생의 LSAT 성적중 중간값을 의미하므로 그보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후술하는 자기주 출신 우대등 학교의 입학정책적 측면을 제외하고 또한 GPA가 높은 경우를 제외하면그러한 입학생들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로는, 소수 미국인(minority)들을 위한 우대정책으로 혜택 받은 소수민들이다. 즉 African Amencan, Hispanic (중남미출신), Asian American등 미국사회의 소수인종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학교에서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이들에게 보다 넓은 문호를 개방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주로 흑인들에게 열려있는 CLEO(The council on Legal Education Opportunity)program은 그 탐여자들에게는 로스쿨 입학전 몇 달간 예비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다른 로스쿨지원자들보다 휠씬 낮은 성적기준을 적용하는 우대 프로그램으로 서 많은 학교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지원자는 이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없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하는 다른 하나의 그룹은 경력과 사회공헌도가 남다른 지원자들이다 그런데 그러한 활동의 평가가 매우 주관적인데다가 입학사정 위원들로서는 외국지원자의 경력이나 사회활동에 대한 평가가 같은 수준의 미국 지원자 보다는 호소력이 덜하기 마련이다.
다음 학교의 입학정책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로스쿨은 크게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으로 나눌수 있다 로스쿨 중에는 시립대도 있지만 극히 소수이고 주립대학에 준하여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립대학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로스쿨의 순위를 보면 상위 20위 내에는 예일, 하바드, 시카고, 컬럼비아등 사립이 5분의 3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시건, 버클리, 버지니아, UCLA등 매우 우수한 주립대학들이 나머지를 타지하고 있다.
또 상위 50위까지로 범위를 확대하면 주립, 사립이 거의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
즉 많은 주립대학교가 중상위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주립, 사립의 구분은 로스쿨 지원전략에서 두가지영향을 미친다.
첫째는, 주립은 그 주의 거주민들을 일정비율이상-60%에서 90%가지-뽑기 때문에 타 주 출신 미국인이나 외국인 지원자로서는 그만큼 적은 몫을 가지고 다투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반면에 사립은 그런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문호가 넓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립 로스쿨의 입학생들도 그 지역 출신이 다수인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학교 입학정책의 결과라기 보다는 그 지역 지원자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무극단적인 비교를 해보면, 주립대 로스쿨의 낮은 성적 입학자에는 그주 출신들이 많은데 비하여 사립대학의 경우 마이노리티나 외국인 입학생이 낮은 성적 분포대를 차지할 가능성이 보다 많다는 것이다. 물론 주립대학도 마이노리티에 대한 우대는 실시하고 있으나 그주의 주민들중 마이너리티인 지원자들을 우선적으로 뽑기 때문에 주립대학의 마이노리티 학생비율은 그 주의 인구구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최상위의 로스쿨은 주립이든 사립이든 그주의 거주민은 물론 국내외의 내노라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입학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중하위순으로 내려갈수록 주립보다는 사립대학의 로스쿨 입학이 용이하지 않은가 싶다.
주립과 사립의 두번째 구별은 학비와 생활비등 비용상의 타이로 나타나는데 이는 다음항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보기로 한다.
지금가지 살펴본 바와 같이 로스쿨의 입학가능성은 본인의 LSAT와 GPA, 그리고 기타 경력을 고려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서부터 출발한다. 그 다음 지원할 로스쿨의 성적 미디안과 주립 ·사립 여부를 판단하여 학교를 상 ·중 ·하 각 20개씩 선정한다. 이때 가급적 기대수준을 낮추고 욕심을 버릴 것을 권하고 싶다. 주위의 이공계 친구들이나 인문 ·사회과학, 경영대지원 친지들이 아이비리그나 Big Ten의 유수한 학교에 지원했거나 다닌다고해서 자신의 TOEFL이나 국내성적이 그들만 못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대학의 로스쿨 위주로 지원했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미국에서 중고등 학교를 다녔거나 최소한 대학원 수준의 교육이라도 미국에서 1년이상 받지 않고 순수히 국내에서만 교육을 받은 한국학생으로서 JD과정에 입학한 사람은 곡 1명밖에 보지 못했다. 그 로스쿨도 괜찮은 편이지만 상위 30위 내에는 들지 못하며-사실 그분이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보다 이름 있는 로스쿨에 지원해 입학했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분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영어전공을 했었다
다시 말하지만 JD과정의 입학가능성은 타전공과는 비교할 바가 못된다.
예컨대 자기 전공을 밝힐때 다른 전공에 대해서는 시큰등한 일반 미국인들 조차도 로스쿨에 다닌다는 대답에는 놀라움과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과는 달리 다분히 분권화된 미국사회는 한국사회처럼 타이틀 하나만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으며 또한 학교간의 약간의 우열때문에 많은 시간과 돈을 허비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바드 로스쿨을 제외하고는 -하바드 로스쿨은 예일과 1, 2위를 다투지만 미국에서도 역시 한차원 높은 학교로 평가되어 특히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하바드의 네임벨류가 더 높은 것같다-그밖의 로스쿨에 대한 반응은 순위만큼 차이가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상 ·중 하의 로스쿨을 선정할때는 로스쿨의 순위 및 학교별 요강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낮은 성적대의 입학생이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입학하기 쉬운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기술한 바와같이 주의 거주민이나 CLEO 프로그램 참여자등을 비롯해 마이노리티에 대한 우대조치가 보다 많은 학교는 낮은 성적대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을수록 승산이있지만 그것도 외국인에게는 거의 혜택이 없는 것이다. 또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보아 과거에 한국인학생을 입학시킨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는 어드미션을 잘준다는 것이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적이다. 따라서 각 지원자는 개별 로스쿨에 문의하든지 친구 ·선후배에게 자문을 구해 관련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TOEFL 성적과 LSAT 성적, 그리고 지원가능 로스쿨 순위와의 관계를 대강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학부 GPA는 4.0만점에 3.0으로 가정한다.
아래 표는 교육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받은 지원자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거나 학부를 졸업한 경우에는 TOEFL 점수에 대응하는 LSAT 점수는 1단계씩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순수 국내학생에 비해서 TOEFL이 다 밝혀내지 못하는 영어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위 표는 또한 TOEFL이든 LSAT이든 적어도 2∼3
개월 이상씩 각각 시험대비를 한 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치룬 결과치이다.
시험준비를 소홀히 했거나 시험당일 망친 경우에는 1단계씩 하향조정될 수 있다. 그런데 통상 LSAT 수험자는 실력이상의 기대를 가지고 시험에 임하게 되므로 시험후에는 대개는 '잘 못쳤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이는 워낙 시험이 어렵기 때문인데 LAST 결과는 대체로 응시자의 실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LSAT |
지원가능 로스쿨 순위 | ||
환산점수 |
환산점수 | ||
640점이상 | 153~159 | 33~39 | 상위 1~50위 |
620~640 | 151~155 | 32~35 | 상위 10~80위 |
610~620 | 148~151 | 29~29 | 상위 20~120위 |
600~610 | 146~148 | 27~29 | 상위 30~176위 |
580~600 | 144~147 | 26~28 | 상위 50~176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