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 미국 유학원에서 자기네가 미국 약대랑 연계가 되어 있고
그래서 입학사정관이 자기네 찾아오고 한국에서 인터뷰해서 미국 약대 장학금 받고 갈수 있고
졸업하면 12만불 보장에 전망 좋고 전문직이고 유학생도 졸업하고 회사 스폰 받아서 영주권 따고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시작하는 레파토리인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미쳤다고 그렇게 잘나가는 직종이 입학사정관 까지 한국에 와서 학생 모집을 하겠음?
지금 미국에서 약사가 취업할수 있는 수는 점점 줄고 반면에 약대 (특히 켈리) 쪽에 신규 약대가 대거 들어오면서
정원이 엄청나게 늘어남.
작년 울학교 졸업생중에서 유학생일경우 취업률 0%. 아무도 취업 못했음
영주권 스폰 못받고 직업 못찾는거 절대 나는 아니겠지라는 라는 생각을 버리기 바람.
현지인들도 취업 어렵고 취업이 되도 다 파트타임임.. 결국 일주일에 일할수 있는 시간이 2,3일 밖에 안됨.
시급도 지금 50불대로 내려갔음.
약대들 지금 학생수를 못채워서 너무 힘들어하고 그래서 성적 안되는 애들이 상당수 유입.
그래서 지금 약대 반에서 상위5%에 들어간다 싶으면 다들 의대, 치대로 MCAT/DAT 봐서 다들 빠지는중.
성적이 안되는데도 유학원이 받아줘서 인터뷰 보고 들어간다고 하는데 결국 현지에 학생들이 너무 없어서
미국 학교들이 중국, 한국으로 눈돌리는거임. 원래 200-250명정도 한학년이 였는데 2019년 신입생 80-100대로 줄어듬...
이런거 보면 약사 전망이 얼마나 안좋은지 알수 있고 앞으로 10-20년뒤에 AI 한테 바로 먹힐 직업임
이거 다 감수하고 나는 아니겠지 라는 사람만 지원하기 바람....
--- 추가
한국에서 약대 들어가기 어려우니 미국에 와서 약대 졸업한다음에 한국에서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2020년부터 한국에서도 예비시험이 생겼습니다. 이 제도가 뭐냐면 외국에서 약대 졸업하고 한국에서 바로 약사국시를 봐서
약사 자격증을 주곤 했는데 이제는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즉 외국약대 졸업생들의 한국 유입을 막기 위해 생긴시험.
즉 2019년에 약대에 들어간다고 해도 빨라야 2023, 2024년인데 의대, 치대 예비시험 생긴뒤로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합격율이 10% 아래라는 사실... 약대의 숙원사업인 처방전 발행을 하기전까지는 약대, 약사는 점점 수요도 내려가고
생업유지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음. 최근에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사들인거 보면 더 암울함.
복약지도야 프린트 해서 써주면 그만이고 렉시콤, 펌메드, 마이크로메덱스 정도만 쓸줄 알아도 복약지도 엄청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