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끼던 후배고
후배도 똘똘하고 저한테 뭐 사고 싶다고 해서
한번 얻어먹었는데
저보고 몸조심하라고 하네요.
홍대에서 만나고 그 이후로 안만났는데
저도 외국에서 활동하는데
걔도 용케도 외국에서 일하고 있네요..
절 견제한건가요? 진짜 오밤중에 저런 문자 아이폰으로 받아서
끔찍했습니다. 유학준비하느랴 어학공부 하던때였는데
그때는 그냥 무시하고 말았는데
시간이 지나 주변정리를 하다보니 기억이 나네요.
뭐 얘랑 함께 있을때 제 몸이 건강한적이 없었긴하지만
혼자사는 여자 선배한테 몸조심하란 얘기는
지가 뭐라도 나쁜짓을 하겠다는 뜻인지
진짜 조심하란 얘긴데 표현이 서툴러서 저렇게 싸가지없게 보내진건지..
그 이후 연락이 없어서, 참 맘 상하네요.
같은 업계에서 같은 꿈 꾸는 후배였던 것 같은데
그렇게 살아서 얼마나 외로울런지..
씁쓸.